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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에 따르면 Yahoo!가 검색과 컨슈머 상대 비즈니스에 집중하기 위해 Yahoo Small Business, HotJobs, Zimbra 등 일부 사업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메인, 이메일 서비스, 웹호스팅, 쇼핑몰 지원 등 중소기업 대상 온라인 사업인 Small Business Unit의 매각이 가장 핵심인데, 3억 5천만 달러에서 5억 달러 선에서 매각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몇몇 사모펀드 그룹과 기업들이 Yahoo!의 사업 조직 매각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높게 부른 가격때문에 쉽게 흥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특히 Small Business Unit의 경우 Network Solutions(도메인, 호스팅 사업자)를 소유하고 있는 사모펀드인 General Atlantic LLC가 잠재적인 인수자라고 추측했다.

또한 All Things Digital 블로그에 따르면 Yahoo!가 2007년 9월에 3억 5천만 달러를 주고 인수한 오픈소스 기반의 이메일 및 협업 솔루션 기업인 Zimbra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역시 Small Business Unit의 사업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 사업이다.

지난주 Yahoo!는 중국의 알리바바닷컴의 주식을 매도하여 1억 5천만 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알리바바닷컴이 홍콩증시에 상장한지 2년이 되어 보호예수가 풀렸기 때문에 이익실현을 위해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닷컴 주식을 매각하더라도 모기업인 Alibaba Group의 지분 40%는 그대로 유지된다.

구체적으로 매각설이 나도는 부서 외에도 Right Media, Flickr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만일 이들 사업이 모두 매각 대상이라면 Yahoo!는 대대적인 비즈니스 수술을 단행하는 것이다.

이처럼 부서 단위나 인수기업 매각과 해외 지분 매각 등은 앞으로 Yahoo!가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지에 대한 힌트가 되고 있다. Small Business Unit이나 Zimbra 등의 매각은 현재 Yahoo!가 집중하고 있는 광고 및 개인상대 비즈니스와 거리가 있고, 조직을 운영하는데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하고 조직을 더욱 슬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B2B 보다는 B2C 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트는 것이 아니냐는 관점이다.

전반적인 기조는 Microsoft와의 광고 비즈니스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 예상이다. 올초에 Carol Bartz CEO가 부임하면서 사업 정리를 계속 진행해 왔고,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섰기 때문에 이번 부서 단위 매각설도 그 연장선상에서 보고 있다.

항간에는 Yahoo!의 새로운 비즈니스는 사용자 트래픽을 기반으로 하는 Social Network Service가 되지 않겠냐는 관측들이 많다. 지난 5월 CTO Ari Balogh(아리 바로우)가 Reuter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SNS 서비스 추가와 몇몇 서비스의 연결에 대한 언급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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