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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 이어 KT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인 'Show App Store' 공식 런칭을 선언했다. KT는 24일 오후 3시에 열린 행사를 통해 11월 1일 정식으로 오픈할 Show App Store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얼마전 경쟁업체인 SKT의 T Store 런칭 발표가 있었기에 KT는 시장의 반응과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장을 부정적으로 자극하는 내용은 발표하지 않으리라는 예상은 했었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사용자 측면에서는 앱(Application) 다운로드에 부과되는 무선데이터 요금과 다운로드 방식, 개발자 입장에서는 개발과 관련된 지원사항 등이 핵심이었다.
사용자 측면에서 Show App Store를 보면, 요금제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사용자가 비싼 요금으로 인해 모바일 콘텐츠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외면하는 현재의 시장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1천원하는 게임 두 개를 다운받으면 7천원 가량의 데이터이용료가 나온다는 예시를 들며 사용자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결제방식도 다양화하여 코인 개념의 선불제나 소액결제, 후불제 등도 지원한다는 것도 덧붙였다.
또한 1KB당 3.5원이라는 기존의 데이터요금이 아닌 1MB당 50원 수준의 파격적인 데이터 정액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발표에서 강조하듯이 현재 요금의 70분의 1 수준이라며 파격적인 요금체계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요금제보다 좀 더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있었는데, 이통망을 통하지 않고 Wi-Fi 또는 Wibro를 통해서도 앱을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어쩌면 Show App Store의 가장 핵심이 이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KT가 이통망 외에 Wi-Fi를 경쟁재가 아닌 보완재로 판단하고 있다는 중요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3G 네트워크를 통한 앱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Wi-Fi 존에서는 데이터 요금제를 적용받지 않고 부담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경쟁사의 폐쇄적인 다운로드 방식을 벗어나 Wi-Fi, 나가서는 Wibro를 통한 다운로드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특징이다.
Wi-Fi나 Wibro 지원이라는 점은 또 다른 것을 유추할 수 있게 한다. T Store가 WIPI기반의 피처폰 등 다양한 단말기를 위한 앱 스토어 전략을 펼친다면, Show App Store는 스마트폰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도 비쳐지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3G 이동통신네트워크 종속적인 App Store가 아닌 Wi-Fi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 이용요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의도이다.
이를 위해 KT는 연말까지 Windows Mobile 기반의 스마트폰과 내년 상반기중으로 Android 기반의 스마트폰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도 함께 밝혀 '서비스 + 단말기' 전략을 적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조만간 WCDMA와 Wibro, Wi-Fi를 모두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단말의 보급 및 성패와 함께 Show App Store의 성패도 함께 좌우될 것으로 보여, 경쟁사 T Store의 전략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마냥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위주의 App Store 전략은 단말기 보급율, 앱의 다양화와 완성도에 따라 성공여부가 가려지기에 App Store 자체의 성공만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결국 유기적으로 생태계(ecosystem)가 만들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KT는 사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내 홈 존(Home Zone) 구축을 위해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에게 AP를 무료 제공하기로 했으며, 1만 4천개 네스팟(Nespot) 존과 사설 AP(무선 공유기)를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3G 네트워크를 이용하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계륵으로만 치부되었던 상용 Wi-Fi 서비스인 네스팟(Nespot)의 활용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네스팟이 KT 내부적으로 운영비용대비 이익측면에서 홀대를 받아왔던 서비스이며,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경쟁재라고 인식되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KT의 Wi-Fi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향후 iPhone 도입이 이루어진다면 네스팟의 무료 또는 저렴한 요금의 번들도 반드시 고려했으면 좋겠다.
현재 경쟁사 SKT와 비교하면 Wi-Fi 서비스인 네스팟은 숨겨진 무기가 될 수 있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설치된 네스팟 존은 이제까지 KT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 주지 못했지만, 앞으로 이동통신 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하여 보완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활용가치가 높다.
이번 Show App Store의 런칭 발표에 사용자 개발자를 위한 KT의 노력이 많이 엿보였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강력한 이슈는 Wi-Fi의 보완재로서의 활용이라고 보여진다. 특히 네스팟과 사설 AP의 지원은 향후 Show App Store의 성공비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 경쟁업체인 SKT의 T Store 런칭 발표가 있었기에 KT는 시장의 반응과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장을 부정적으로 자극하는 내용은 발표하지 않으리라는 예상은 했었다.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사용자 측면에서는 앱(Application) 다운로드에 부과되는 무선데이터 요금과 다운로드 방식, 개발자 입장에서는 개발과 관련된 지원사항 등이 핵심이었다.
사용자 측면에서 Show App Store를 보면, 요금제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사용자가 비싼 요금으로 인해 모바일 콘텐츠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외면하는 현재의 시장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1천원하는 게임 두 개를 다운받으면 7천원 가량의 데이터이용료가 나온다는 예시를 들며 사용자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결제방식도 다양화하여 코인 개념의 선불제나 소액결제, 후불제 등도 지원한다는 것도 덧붙였다.
또한 1KB당 3.5원이라는 기존의 데이터요금이 아닌 1MB당 50원 수준의 파격적인 데이터 정액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발표에서 강조하듯이 현재 요금의 70분의 1 수준이라며 파격적인 요금체계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요금제보다 좀 더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있었는데, 이통망을 통하지 않고 Wi-Fi 또는 Wibro를 통해서도 앱을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어쩌면 Show App Store의 가장 핵심이 이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KT가 이통망 외에 Wi-Fi를 경쟁재가 아닌 보완재로 판단하고 있다는 중요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3G 네트워크를 통한 앱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Wi-Fi 존에서는 데이터 요금제를 적용받지 않고 부담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경쟁사의 폐쇄적인 다운로드 방식을 벗어나 Wi-Fi, 나가서는 Wibro를 통한 다운로드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특징이다.
Wi-Fi나 Wibro 지원이라는 점은 또 다른 것을 유추할 수 있게 한다. T Store가 WIPI기반의 피처폰 등 다양한 단말기를 위한 앱 스토어 전략을 펼친다면, Show App Store는 스마트폰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도 비쳐지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3G 이동통신네트워크 종속적인 App Store가 아닌 Wi-Fi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 이용요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의도이다.
이를 위해 KT는 연말까지 Windows Mobile 기반의 스마트폰과 내년 상반기중으로 Android 기반의 스마트폰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도 함께 밝혀 '서비스 + 단말기' 전략을 적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조만간 WCDMA와 Wibro, Wi-Fi를 모두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단말의 보급 및 성패와 함께 Show App Store의 성패도 함께 좌우될 것으로 보여, 경쟁사 T Store의 전략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마냥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위주의 App Store 전략은 단말기 보급율, 앱의 다양화와 완성도에 따라 성공여부가 가려지기에 App Store 자체의 성공만으로 보장되지 않는다. 결국 유기적으로 생태계(ecosystem)가 만들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KT는 사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내 홈 존(Home Zone) 구축을 위해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에게 AP를 무료 제공하기로 했으며, 1만 4천개 네스팟(Nespot) 존과 사설 AP(무선 공유기)를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3G 네트워크를 이용하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계륵으로만 치부되었던 상용 Wi-Fi 서비스인 네스팟(Nespot)의 활용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네스팟이 KT 내부적으로 운영비용대비 이익측면에서 홀대를 받아왔던 서비스이며,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경쟁재라고 인식되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KT의 Wi-Fi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향후 iPhone 도입이 이루어진다면 네스팟의 무료 또는 저렴한 요금의 번들도 반드시 고려했으면 좋겠다.
현재 경쟁사 SKT와 비교하면 Wi-Fi 서비스인 네스팟은 숨겨진 무기가 될 수 있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설치된 네스팟 존은 이제까지 KT에게 큰 수익을 가져다 주지 못했지만, 앞으로 이동통신 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하여 보완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활용가치가 높다.
이번 Show App Store의 런칭 발표에 사용자 개발자를 위한 KT의 노력이 많이 엿보였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강력한 이슈는 Wi-Fi의 보완재로서의 활용이라고 보여진다. 특히 네스팟과 사설 AP의 지원은 향후 Show App Store의 성공비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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