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ol Bartz의 선택과 집중 덕분인지 Yahoo!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은 줄었지만 순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하지만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지난 1월 취임이후 Carol Bartz가 제일 먼저 Yahoo!에 손을 댄 것은 사업의 구조조정이었다. 매출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부서의 통합 및 정리와 인력 구조조정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취임후 첫 1분기의 실적은 순이익의 감소로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2분기에는 조금씩 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론 3분기 실적까지만으로 예단하기엔 섣부른 면이 있지만 나쁜 성적은 아니다.

2009/07/23 - Carol Bartz의 체면을 살린 Yahoo 2분기 실적, 순이익 8% 증가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실적은 매출 15억 7천만 달러로 전년도 17억 9천만 달러로 약 12%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억 8,600만 달러로 전년 5,430만 달러에 비해 3.4배 증가했다. 협력사 수수료를 제하면 11억 3천만 달러가 실제 매출이 된다. 전년도엔 13억 2천 5백만 달러였다.

다만 지난 9월에 홍콩증시에 상장된 Alibaba.com의 지분을 매각하여 1억 5천만 달러의 수입이 있었다는 점은, 실제 Yahoo!의 실적개선보다는 외부 요인에 의해 순이익이 늘어났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 Yahoo!의 실적개선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또한 검색광고 매출이 19% 하락했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한다. 검색사업은 지난 7월 Microsoft와의 10년간 웹검색 사업제휴와도 맞물려 있지만, 실제 Yahoo!의 실적개선에 도움이 되려면 아직 시간이 더 지나야 한다. 현재 제휴로 덕을 보는 것은 bing 검색엔진 도입으로 인한 비용절감 부분뿐이다. 주력인 검색부분의 실적 악화는 Yahoo!의 어두운 면이다.

인력 구조조정은 지난 1년간 약 2천명 수준으로 현재 Yahoo! 직원은 13,200명 정도된다. Carol Bartz 취임전부터 구조조정이 시작되었고,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은 멈추었다.

하지만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은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는데, 이런 움직임은 계속 포착되고 있다.

2009/09/22 - Yahoo! 핵심에 집중하기 위해 일부 사업 매각 검토중

Carol Bartz는 3분기 실적은 Yahoo!의 모든 사업이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지켜볼 일이다. Alibaba.com 주식매도와 구조조정 등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되었겠지만, 검색광고 매출의 감소는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증시장마감후 실적이 발표되었고, 이익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주식이 5% 가량 올랐다. 주식은 18 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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