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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사이트 eBay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22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29% 하락한 3억 5천만 달러, 주당 38 센트를 기록했다.
비록 1분기의 18% 하락과 2분기의 14% 하락을 극복하고 3분기에 매출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이다. 금융위기에 이어 소비심리가 살아나는 단초는 되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eBay의 매출은 PayPal과 Skype의 매출을 합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eBay 자체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고, PayPal과 Skype의 매출증가가 있었다.
eBay.com를 중심으로 한 e-commerce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1% 떨어진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의 56%는 해외 비즈니스로 벌어들인 돈이다. eBay.com의 매출 부진 원인에 일부 해외에서의 달러 강세도 한몫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각편대의 다른 서비스인 PayPal은 15% 성장한 6억 8,81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나머지 한 축인 Skype는 29% 성장한 1억 8,52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설립자들과의 분쟁, 지분 매각 등 어수선한 가운데 SKype가 성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Skype는 3분기에 4,030만명의 가입자를 추가하여 총 5억 2,80만 가입자를 유지하게 되었다.
eBay의 4분기 매출은 22억 달러에서 23억 달러 수준으로 예측했으며, 이 수치는 전년대비 10% 성장한 것이다. 다만, 예상보다는 낮은 매출 예상을 내놔서 홀리데이 시즌과 연말 특수로 큰 재미를 보지는 못할 것이라는 자체 예상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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