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Daum에 이어 NHN도 iPhone(iPod Touch)용 블로그 App을 선보였다. 얼마전 Daum이 iTistory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모바일 블로깅 App들의 진출이 예상되었는데, Naver 블로그를 직접 지원하는 App이 나옴으로서 본격 경쟁이 시작되었다.

App은 이미 2주전에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
 

2.1MB(iTistory 755KB)의 App을 설치하면, 최초 자신의 블로그 계정을 불러오기 위한 로그인화면이 뜬다. 자동으로 설정하면 다음부터 별도의 아이디, 패스워드 재입력 없이 자신의 블로그로 이동이 가능하다.

우선 제일 먼저 만나는 화면(홈 메뉴)은 '내블로그 소식'과 '내가 남긴 글 소식'화면이다.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거나 스크랩 등의 이벤트가 생길 경우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메뉴다. 물론 내가 다른 블로그에 글을 남긴 경우도 보여주어서 Social Network 기능을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블로그 서비스에서 자신의 글에 댓글이나 트랙백 등의 반응이 제일 궁금하기에 이러한 메뉴 배치로 결정된 것 같다.



글 제목을 터치하면 본문 내용을 볼 수 있으며, 다른 블로거의 글일 경우에도 바로 해당 블로그 본문을 읽어볼 수 있다.

하단의 메인메뉴는 홈을 비롯하여 내블로그, 이웃블로그, 포스트쓰기, 설정으로 구분되어 있다. 우선 포스트쓰기 메뉴를 터치해 보았다.


제목과 내용을 적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iPhone이나 iPod Touch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불러와서 본문에 삽입할 수 있으며, 네이버지도를 불러올 수 있다. iTistory와 마찬가지로 가로쓰기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iPhone이나 iPod Touch의 좁은 자판입력은 글쓰기의 집중력을 방해할 수 있다.

임시저장글은 작성중 임시로 저장되어 다시 불러오기를 할 수 있는 메뉴인듯한데, 임시저장방법을 알 수 없다. 글을 작성하다가 급하게 종료를 하고 다시 들어와봐도 방금 작성중이던 글이 임시저장글에 없다. 이 부분은 기능을 더 찾아봐야할 듯 하다.

글의 카테고리 변경과 공개수준을 결정할 수 있다. 디폴트 글공개 수준은 설정메뉴에서도 변경할 수 있다.



간단하게 작성하여 저장해 보았다. 낙서장이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나 글을 쓰면서 카테고리를 바꿀 수 있다. 다만 한번 쓴 글은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단점이다. 긴 글은 아닐테니지만 열심히 작성한 글에 수정이 필요하면 삭제라는 극단적인 방법밖엔 없다. 이미 웹에서 작성한 글 역시 마찬가지다. 수정(편집)이라는 기능은 없다.

이웃블로그를 등록한 경우 쉽게 이웃블로거들의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은 편리하다. iTistory와 다른 점은 바로 이웃블로거들의 활동을 좀 더 세밀하게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다. iTistory가 내가 쓰는 글 중심이라면, Naver 블로그 App은 Social Network 기능을 좀 더 강조하고 있다. 


설정 메뉴는 로그인 정보와 자동로그인 설정, 포스트 쓰기 설정, 프로그램 정보 등을 보여준다. 포스트 쓰기 설정은 기본 카테고리 변경과 공개설정, 덧글설정, 공감설절, 스크랩 설정 등의 기능이 제공되며, 메뉴에는 나와 있지만 작동이 되지 않는 네이버 검색 허용과 외부수집 허용 기능이 있다.

Naver 블로그 앱은 장문의 포스팅 보다는 짧게 짧게 라이프로그(Life log)를 작성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iPhone이 도입된다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기록을 남기는 도구로서 훌륭하게 쓰일 수 있다. 물론 그런 생각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을 것이다.

iPhone과 iPod Touch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도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 : 2009/10/04 - iPhone에서 티스토리를, iTistory App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