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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Ericsson이 내년 1분기중에 첫 Android폰을 내놓는다. 제품명은 Xperia X10으로 결정되었으며, 이미 7월에 코드명 Rachael로 알려졌던 모델이었다. Sony Ericsson은 X10의 존재를 처음으로 언론에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월 Sony Ericsson이 첫 Android폰을 개발중이라며 사진과 함께 누출된 적이 있었다. 누출 당시의 모습과 거의 동일하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 사진에는 다양한 기능들이 함께 나와 있다.


2009/07/06 - 소니 에릭슨의 첫 안드로이드폰 Rachael 사진 및 정보 누출

Sony Ericsson이 내놓을 첫 Android폰은 해상도 480x854를 지원하는 4인치의 넓고 밝은 OLED 화면과 1GHz로 구동되는 Qualcomm Snapdgraon QSD8250 1GHz 칩을 탑재했으며, 운영체제는 Android 1.6 버전인 Donut이 탑재된다. Motorola의 Droid가 Android 2.0을 탑재한 것에 비하면 좀 더 시간을 두고 오랫동안 개발되어 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 외에 스마트폰이 갖추고 있는 대부분의 구성품들은 모두 가지고 있다. 810만 화소 카메라, Wi-Fi, A-GPS, Bluetooth, micro USB, 3.5mm 이어폰잭 등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Xperia X10은 Sony Ericsson이 Android에서 작동되는 새로운 UX 플랫폼을 실었는데, 바로 Timescape와 Mediascape라는 것이다. 새로운 UX 플랫폼은 Motorola의 Motoblur처럼 Sony Ericsson만의 특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Timescape는 Communication을 관장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메일과 사진, 텍스트를 포함하여, Facebook, Twitter 등과 상호 연결하여 하나의 통일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Mediascape는 이름에서처럼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관리하며, YouTube와 Sony의 PlayNow와 연동이 된다. 물론 Timescape와 함께 연동되어 Socical Network 기능도 제공한다.

그 외에도 Xperia X10은 Google의 Mobile Opne Marketplace인 Android Market과 Sony의 PlayNow도 동시에 연동되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과 함께 번들로 제공되는 헤드셋 MW600은 FM라디오를 함께 지원하여 멀티미디어 분야에 강자라는 점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검정과 흰색 두가지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한다.


Motorola나 Sony Ericsson을 비롯하여 다양한 업체들이 Android 폰을 속속 내놓고 있다. 사실상 신규 개발되는 폰들의 양상이 Opne Source를 기반으로 하는 Android에 집중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ndroid폰으로 사운을 걸고 있는 Motorola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도 준비하고 있어서 Nokia와 RIM, Apple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휴대폰 제조사들이 Android폰을 계획하고 있거나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Android의 부상으로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고 있는 것은 Microsoft의 모바일 운영체제다. Windows Phone(Windows Mobile 6.5)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장차 출시될 Windows Mobile 7의 출시일정등의 로드맵이 공개되지 않아서 제조사들이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Windows Phone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가 점점 줄어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나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Windows Mobile 기반의 폰들을 만들어 내고 있을 뿐이다.

현재 속속 발표되고 개발 예정인 폰들 중에 Android 기반이 많기 때문에 내년에는 시장에서 Android폰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Android폰 사이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렇게 되었을 때 여유있게 웃음지을 기업은 역시나 Google이다.

Android폰이 쏟아지면서 자체적인 UX 플랫폼 등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Xperia X10은 Sony의 장기인 멀티미디어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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