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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부터 꾸준하게 나돌던 소문이었다. 세계 휴대폰 제조 1위인 Nokia가 Palm 인수에 관심이 많다는 소문인데, 아직까지 양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 아직 어떤 구체적인 정황은 없지만, 소문과 '만일'이라는 추론에서 출발하여 두 회사의 입장과 하나된 모습을 상상해 보자.
현재의 두 회사 입장을 본다면 전혀 불가능한 소문만은 아니다. Nokia는 스마트폰분야의 지배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며, Palm은 자금에 목말라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두 회사가 힘을 모은다면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어서 업계에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Nokia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자의 위치에 있다. Symbian OS 기반의 휴대폰이 여전히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상태이며, 피처폰 역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Apple과 RIM, Android 등에 의해 고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Symbian에 이어 Maemo를 내세워 다른 방향에서 스마트폰 OS 시장에 노크를 하고 있다. 최초 Maemo 모델인 N900을 내놓고 조심스럽게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다. 스마트폰 OS로 Symbian을 여전히 지원하겠지만, 새로운 돌파구로서 Maemo를 띄워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편 Palm은 자사의 생존전략을 webOS라는 스마트폰 OS에 맡겼다. webOS가 성공한다면 Palm도 살아나겠지만, 반대로 webOS가 실패한다면 Palm의 운명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된다.
Palm은 Pre에 이어 Pixi를 내놓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webOS 최초 모델인 Pre는 많은 관심속에서 Sprint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5개월 동안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Palm의 미래에 대해서는 희망을 심어주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지는 99달러짜리 Pixi로 홀리데이 시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 바로 지금의 상황이다. 2분기 Pre의 판매량은 82만대에 그쳤다. 관건은 미국 시장을 벗어나 유럽시장에서의 결과다. Pre와 Pixi의 유럽시장 공략 성공 여부에 다시 한번 반전을 꾀하게 된다. 늦어도 내년초가 되면 Palm의 미래에 대해 보다 정확한 평가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Nokia가 Palm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양사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가 메꾸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적인 의향도 있겠지만, 현재 스마트폰 판도를 본다면 가장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보는 외부 관측때문에 소문이 무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걸림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만일 Nokia가 Palm을 인수한다면 근본적으로 스마트폰 OS에 대한 전략을 대폭적으로 수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Symbian, Maemo, webOS 모두를 가져가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Nokia가 Palm을 인수한다면 Palm 자체의 지배력 보다는 webOS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Nokia에 Palm을 인수하겠다는 것은 결국 webOS를 사겠다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Nokia 자체적으로 육성시킨 Symbian과 Maemo의 구조조정이 필요하게 된다. Symbian은 자체적으로 이미 지배력을 가지고 있으며, 꾸준히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Maemo가 가장 큰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Maemo는 Tablet PC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모바일 OS이긴 하지만 스마트폰에서의 검증은 N900이 처음이다. 따라서, N900의 반응 정도에 따라 Palm 인수의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모든 것이 가정이지만, 예상대로 된다면 Nokia는 Symbian과 webOS를 주력으로 가져가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한 모델일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Maemo는 원래 목적대로 Tablet PC나 넷북 형태의 모바일 OS로 존속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다.
Nokia가 Palm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북미시장 공략에 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은 북미와 유럽이다. 특히 유행에 민감하고, 급하게 변하고 있는 시장은 유럽보다는 북미시장이다.
Nokia의 북미시장에서의 장악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Symbian 체제의 모델과 피처폰으로는 더이상 북미시장에서 관심을 끌 수 없는 상황까지 몰리고 있다. 만일 Palm이 Nokia의 품에 안긴다면 북미시장의 교두보를 다시 마련할 수 있게 된다.
Apple, RIM, HTC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맞설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점은 Nokia 최대의 고민거리이기 때문에, Palm 인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측이 많다.
마지막으로 또 한가지는 바로 Ovi Store의 성장에 관한 비전이다. Nokia는 오래전부터 서비스에 관심을 보여왔고, 콘텐츠 사업자로서 서비스 사업자로서 변신을 준비해왔다. 모바일 오픈 마켓 시장인 App Store에 자극을 받은 것은 맞지만, 나름대로 키워온 Ovi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대표적인 스마트폰의 등장이 아쉬운 상황이다.
비록 아직은 주목받지 못하는 Palm의 App Catalog이지만, Ovi Store로 흡수하여 Nokia의 능력으로 키운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질 것이다. Pre나 Pixi가 Ovi로 추가된다면 두 제품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Nokia가 Palm에 관심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계속 나오고 있다. 양사의 언급이 없다는 점은 소문에 그칠 것이라는 확률이 높아보이지만, 외부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긍정적인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계속해서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이 iPhone OS와 BlackBerry OS, Android의 3파전 형태로 양상이 굳어버린다면, Nokia로서도 Palm으로서도 위기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두 회사 입장을 본다면 전혀 불가능한 소문만은 아니다. Nokia는 스마트폰분야의 지배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며, Palm은 자금에 목말라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두 회사가 힘을 모은다면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 있어서 업계에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Nokia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지배자의 위치에 있다. Symbian OS 기반의 휴대폰이 여전히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상태이며, 피처폰 역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Apple과 RIM, Android 등에 의해 고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Nokia의 첫 Maemo폰 N900
Symbian에 이어 Maemo를 내세워 다른 방향에서 스마트폰 OS 시장에 노크를 하고 있다. 최초 Maemo 모델인 N900을 내놓고 조심스럽게 시장 반응을 살피고 있다. 스마트폰 OS로 Symbian을 여전히 지원하겠지만, 새로운 돌파구로서 Maemo를 띄워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편 Palm은 자사의 생존전략을 webOS라는 스마트폰 OS에 맡겼다. webOS가 성공한다면 Palm도 살아나겠지만, 반대로 webOS가 실패한다면 Palm의 운명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된다.
Palm은 Pre에 이어 Pixi를 내놓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webOS 최초 모델인 Pre는 많은 관심속에서 Sprint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5개월 동안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Palm의 미래에 대해서는 희망을 심어주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Palm의 두번째 webOS폰 Pixi
이어지는 99달러짜리 Pixi로 홀리데이 시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 바로 지금의 상황이다. 2분기 Pre의 판매량은 82만대에 그쳤다. 관건은 미국 시장을 벗어나 유럽시장에서의 결과다. Pre와 Pixi의 유럽시장 공략 성공 여부에 다시 한번 반전을 꾀하게 된다. 늦어도 내년초가 되면 Palm의 미래에 대해 보다 정확한 평가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Nokia가 Palm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양사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가 메꾸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적인 의향도 있겠지만, 현재 스마트폰 판도를 본다면 가장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보는 외부 관측때문에 소문이 무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걸림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만일 Nokia가 Palm을 인수한다면 근본적으로 스마트폰 OS에 대한 전략을 대폭적으로 수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Symbian, Maemo, webOS 모두를 가져가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Nokia가 Palm을 인수한다면 Palm 자체의 지배력 보다는 webOS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Nokia에 Palm을 인수하겠다는 것은 결국 webOS를 사겠다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Nokia 자체적으로 육성시킨 Symbian과 Maemo의 구조조정이 필요하게 된다. Symbian은 자체적으로 이미 지배력을 가지고 있으며, 꾸준히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Maemo가 가장 큰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Maemo는 Tablet PC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모바일 OS이긴 하지만 스마트폰에서의 검증은 N900이 처음이다. 따라서, N900의 반응 정도에 따라 Palm 인수의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모든 것이 가정이지만, 예상대로 된다면 Nokia는 Symbian과 webOS를 주력으로 가져가는 형태가 가장 바람직한 모델일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Maemo는 원래 목적대로 Tablet PC나 넷북 형태의 모바일 OS로 존속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다.
Nokia가 Palm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북미시장 공략에 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은 북미와 유럽이다. 특히 유행에 민감하고, 급하게 변하고 있는 시장은 유럽보다는 북미시장이다.
Nokia의 북미시장에서의 장악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Symbian 체제의 모델과 피처폰으로는 더이상 북미시장에서 관심을 끌 수 없는 상황까지 몰리고 있다. 만일 Palm이 Nokia의 품에 안긴다면 북미시장의 교두보를 다시 마련할 수 있게 된다.
Apple, RIM, HTC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맞설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점은 Nokia 최대의 고민거리이기 때문에, Palm 인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관측이 많다.
마지막으로 또 한가지는 바로 Ovi Store의 성장에 관한 비전이다. Nokia는 오래전부터 서비스에 관심을 보여왔고, 콘텐츠 사업자로서 서비스 사업자로서 변신을 준비해왔다. 모바일 오픈 마켓 시장인 App Store에 자극을 받은 것은 맞지만, 나름대로 키워온 Ovi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대표적인 스마트폰의 등장이 아쉬운 상황이다.
비록 아직은 주목받지 못하는 Palm의 App Catalog이지만, Ovi Store로 흡수하여 Nokia의 능력으로 키운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아질 것이다. Pre나 Pixi가 Ovi로 추가된다면 두 제품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Nokia가 Palm에 관심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계속 나오고 있다. 양사의 언급이 없다는 점은 소문에 그칠 것이라는 확률이 높아보이지만, 외부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긍정적인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계속해서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이 iPhone OS와 BlackBerry OS, Android의 3파전 형태로 양상이 굳어버린다면, Nokia로서도 Palm으로서도 위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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