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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말 삼성디지털이미징은 기존의 삼성카메라와 패밀리사이트인 줌인, VLUU 사이트를 통합하여, 삼성이미징(http://www.samsungimaging.co.kr)로 통합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 사이트에 나눠져 있던 ID의 재등록 과정이 진행되었다. ID 통합 과정중에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bada 플랫폼과 관련된 흔적이 발견됐다.

개인정보의 국외이전에 따른 동의 내용


캡처한 내용은 개인정보 관련된 동의 항목이었는데, '개인정보의 국외이전에 따른 동의'라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자세히 읽어보면 삼성디지털이미징 회원의 '로그인 인증, 이용자 본인확인, 정보전송, 모바일 기기와 삼성이미징과의 연계, 접속 빈도 파악 또는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통계 등'의 정보를 삼성전자 독일 IDC(bada server)에 이전 저장한다는 내용이다.

2009/11/26 - 조금 더 공개된 삼성전자 bada 플랫폼 소식

지난주 bada 블로그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bada server는 bada 플랫폼의 Service Layer에 속하며 웹서비스 컴포넌트와 연결된다는 설명이 있었다. 아마도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카메라 또는 캠코더 장비의 서비스들도 bada 플랫폼과 연계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삼성전자 관련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가전제품까지도 bada 플랫폼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약관상에 나타난 것은 단순 사용자 인증과 정보전송, 서비스 연계, 통계 등의 목적이라고 되어 있지만, bada 플랫폼을 통합 삼성전자의 글로벌 서비스로 연계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보가 저장되는 곳이 삼성전자 독일 IDC라는 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삼성전자가 향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등 나아가 전세계 삼성전자 소비자에 대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비즈니스에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로 독일은 삼성전자 유럽본부가 있는 곳이며, 해외에 있는 글로벌 헤드쿼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이런 간단한 정보만으로 bada와 관련된 모든 것을 유추하기는 힘들지만, 조금씩 bada와 관련된 정보들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어서, 조금씩 삼성전자의 전략이 대외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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