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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로 마감된 BlackBerry의 RIM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되었다. 매출은 39억 2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27억 8천만 달러보다 41% 증가했으며, 2분기 35억 3천만 달러 대비 11% 증가했다.
이익은 6억 2,840만 달러(주당 1.1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3억 9,630만 달러(주당 69 센트) 대비 59% 증가했고, 2분기 4억 7,560만 달러(주당 0.83 센트)로 32% 증가했다.
3분기동안 가입자수는 44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수는 3,600만명 수준이 되었다. 전체 매출중 82%는 디바이스, 14%는 서비스, 2%는 소프트웨어, 나머지 2%는 기타 매출로 구성되었다.
월가(Wall Street)의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에는 개인고객의 증가가 큰 몫을 차지했다. 3분기 동안의 신규 고객의 80%가 기업고객이 아닌 개인고객이었다는 점은 BlackBerry가 북미시장의 스마트폰 대중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Curve, Bold, Storm 등 BlackBerry 3총사가 선전을 했고, 상당 부분 개인고객이 구매했다는 점은 RIM에게 상당히 고무적인 사실이다. 현재 북미시장에서 Apple iPhone, Palm Pre, Motorola Droid 등과 함께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RIM의 개인고객 확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또다른 경쟁을 의미한다.
불과 2년전까지만해도 BlackBerry의 주요 고객층은 기업으로서 가입자의 절반정도를 차지했으나 근래들어 기업고객은 20%대로 비율이 낮아졌고, 상대적으로 개인고객의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3분기 판매량에 있어서도 최초로 분기당 1천만대(1천 10만대)를 달성하여, 이전 최대 판매량이었던 분기당 83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비슷한 시기에 Apple iPhone은 740만대를 판매하여 RIM은 여전히 북미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RIM의 실적 상승에는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이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으며, 이메일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막강한 푸시기술이 뒷받침이 되었다. 물론 경쟁적으로 인하된 단말기 가격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북미시장뿐만 아니라 서유럽과 중국, 러시아 진출 등으로 세확산에 나서고 있어서 내년 2월에 끝나는 4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RIM 자체적인 4분기 예상 매출은 42억 ~ 44억 달러, 주당 이익은 1.23 ~ 1.31 달러선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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