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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참가자 작년에 비해 소폭 늘어나

지난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가전쇼 CES의 참가자가 전년에 비해 소폭 늘었다는 AP 보도가 나왔다. 작년 113,805명으로 집계되었던 참가자수가 올해는 12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최측인 CEA가 잠정집계한 수치로서 더 정확한 숫자는 곧 발표되겠지만 2008년의 141,150에는 못미치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늘어났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한다.

전시기업의 숫자는 전년 2,700여개에서 올해 2,500여개로 줄었다. 또한 기자와 블로거 참가숫자도 지낸해 6천명 수준에서 올해 5천명 수준으로 줄었다고 한다.

경기침체의 절정이었던 2008년 가을부터 작년 봄을 생각한다면 그 중간에 열렸던 CES의 방문자 숫자가 줄었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올해 방문자 숫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볼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가전쇼도 TV 제조사를 제외하고는 큰 볼거리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차라리 다음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Mobile World Congress 2010에 더 큰 관심을 보낼 것 같다.

* 맹인들을 위해 Kindle의 일부 기능 추가 예정

지난해 6월, 미국의 두 맹인단체인 NFB와 ACB가 Kindle DX를 교재로 활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아리조나 주립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었는데, 미국시간으로 2010년 1월 11일 월요일 두 그룹은 소송에 대해 합의를 했다.

두 맹인단체는 아리조나 주립대학이 연방법에 보장된 장애인 교육에 대한 권리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종이 인쇄를 기반으로 하는 점자책에 비해 전자책인 Kindle은 맹인을 위해 사용할 수 없으며, 이는 교육기회에 대한 박탈로 이어진다는 두 단체의 주장때문이었다. 

이번 합의에서 아리조나 주립대학측은 소송비용을 제외한 장애학생들을 위한 학습권보장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시행되었던 Kindle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끝났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대학측은 만일 2년안에 전자책을 활용한 수업이 다시 예정되더라도 장애인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는 약속도 합의 사항에 포함시켰다고 한다.

맹인단체측은 Kindle이 읽어주는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저시력자를 포함한 맹인 학생들이 직면하는 상당 부분의 문제점이 해소되겠지만, 기기를 켜서 작동시킬때 메뉴에 대한 부분도 음성으로 안내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었다.

마침내 Amazon은 지난 12월에 두가지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하나는 메뉴를 읽어주는 기능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저시력자를 위해 폰트 사이즈를 크게 해주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기능들은 올해 여름경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으로 전자책 단말기를 만드는 업체들, 특히 학교 교재용으로 납품하려는 업체들은 저시력자, 맹인 학생들을 위한 배려를 반드시 참고하여 제품을 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AOL, 1,200명 감원한다

지난달 Time Warner로부터 분사한 AOL(American OnLine)이 1,200명 규모의 감원을 실시한다. 원래 올해안으로 2,300명 수준의 감원을 예고한 바 있는데, 지원자가 1,100으로 나왔다고 한다. 월요일 발표하고 수요일 감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신청자 외 100명은 별도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AOL은 Time Warner로 분리후부터 광고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 구조를 다지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중 상당 부분이 필요없는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시작된다.

이번 구조조정은 미국 본사뿐만 아니라 유럽지역에도 포함되는데, 스페인과 스웨덴 사무실은 폐쇄한다. 다만, 스웨덴의 경우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Adtech에 파견 나가 있는 인력들은 계속 유지된다고 밝히고 있다.

AOL은 현재 6,900명 수준의 직원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잘 나가던 2004년에는 2만명 수준이었고, 이제 조만간 그때 인력의 1/4 수준으로 줄어들 것 같다.

* 1월 25일 Apple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예정

이달 25일 Apple의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콜은 신제품 발표를 이틀(27일 발표 예정) 앞두고 예정되어 있는 것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홀리데이 시즌 결과도 그렇고, 곧 나올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CFO인 Peter Openheimer와 COO인 Tim Cook이 직접 발표하고 언론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분명 사상 최대의 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바로 이틀후에는 신제품 발표에 대한 기대로 한동안 Apple의 주가가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Apple 이벤트에는 Steve Jobs가 나와서 직접 제품을 소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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