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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미국의 대표적인 출판사중의 하나인 Macmillan(맥밀란)에서 출판한 서적이 Amzone에서 모두 내려지는 일이 있었다. 물론 여기에는 전자책 버전(Kindle 버전)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 뒤에 알려진 소식으로는 Macmillan에서 전자책 가격의 인상을 요구했고, 마진 역시 70%로 확대해줄 것을 Amazon에 요청했고, Amazon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격협상이 결렬되자 Amzon은 자사의 사이트에서 Macmillan 서적을 내리는 강수를 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Kindle용으로 판매되는 전자책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9.99 달러가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 인쇄서적(하드북)의 경우 20 달러에서 30 달러 수준에서 판매가 되고 있으므로 인쇄서적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Macmillan은 현재 9.99 달러인 전자책을 최대 15 달러선으로 올려서 판매할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mazon은 일요일, Kindle포럼을 통해 Macmillan의 가격인상요구를 받아들인다는 발표를 했다. 그러나 가격인상 요구 자체가 정당해서라기 보다는 힘이 있는 대형출판사이므로 '항복'밖에는 방법이 없다며, 어쩔 수 없이 비싼 가격으로 전자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Amazon이 Macmillan에 손을 든 것처럼 항복선언으로 받아들였지만, 하루가 지난 월요일이 되어도 Macmillan의 서적은 여전히 써드파티 업자들로부터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 유지되었다. Kindle 버전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Macmillan측은 현재 인쇄버전의 책이 나오면서 전자책이 같이 나오는 상황은 인쇄서적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전자책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에 Macmillan이 Amazon에 요청한 것은 새로운 인쇄서적 출판시 시차를 두고 가격을 변동하는 방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를들어 신간이 나올 경우 바로 전자책 버전을 내지않고 일정기간 후에 가격을 15 달러를 받고, 다시 시간이 흐르면 가격을 내리는 방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전자책 판매에 대한 이익 배분도 높여줄 것을 함께 요구했다고 한다.
Amazon은 지난주 200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42%증가한 95억 달러, 순이익은 무려 71%나 증가한 3억 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당히 좋은 실적을 발표했고, 호실적의 뒤에는 Kindle 판매량 증가도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적발표 직후에는 주식이 130 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Macmillan과 전자책 가격 분쟁이 발생하면서 주가는 다시 115 달러대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Apple iPad 발표라는 악재속에서도 4분기 실적이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주가가 올랐지만, 다시 전자책 가격문제로 주가하락을 맞았다. 시장에서는 Amazon이 불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즉, 이번 사태를 Amazon에게는 악재라고 보는 것이다.
Macmillan이 갑자기 전자책 가격과 이익 배분에 대한 카드를 꺼낸 것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전자책 리더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자책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시장이 작았을 때는 전자책 판매업체에 가격과 판매를 위임했으나, Nook나 iPad 같은 경쟁력 있는 전자책 리더기가 나오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전자책 가격은 전자책 리더기의 보급과 함께 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요소다. 가격이 높으면 초기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전자책 리더기 판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적정한 가격체계가 초기 전자책 시장의 판도를 긍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된다.
Macmillan의 전자책 가격인상 요구와 이익 배분을 늘려달라는 요청은 iPad의 등장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더 좋은 조건으로 Apple iPad의 iBookstore에 공급하는 조건이 이야기 되었다면 굳이 상대적으로 낮은 Amazon Kindle Books의 기존 요구조건을 그냥 그대로 가져갈 필요가 없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따라서 Macmillan은 Kindle의 경쟁자가 생겼으므로 자신들의 존재가 중요해졌다는 것을 시험해 보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다.
Amazon의 경우 경쟁사에 비해 싼 전자책 가격을 유지해야 승산이 있고, Macmillan은 신간 서적의 홀드백 기간을 유지하면서 전자책 가격을 올려 마진을 늘이고 동시에 전자책 시장에서 콘텐츠에 대한 주도권을 쥐어야 하는 입장이다.
iPad와 Nook 등의 등장으로 Kindle과 함께 전자책 시장이 경쟁구도로 바뀌는 과정에서 Amazon과 Macmillan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다. 현재 두 기업은 서로 눈치를 보면서 상대를 살펴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Amazon이 항복한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시장 주도권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양보는 없을 것으로 본다.
3월에 제품출시를 맞추고 있는 Apple 역시 출판사들을 상대로 계속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이런 움직임속에 Kindle이 주도하던 전자책 시장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다.
콘텐츠 공급자인 출판사들이 전자책 공급사들과 협의가 진행되면서 기기와 배급망을 쥐고 있는 전자책 리더기 공급사들과 출판사들의 밀고 당기는 주도권 싸움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Amazon과 Macmillan 사이의 분쟁은 두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인 전자책 리더기 공급사, 출판사 모두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 뒤에 알려진 소식으로는 Macmillan에서 전자책 가격의 인상을 요구했고, 마진 역시 70%로 확대해줄 것을 Amazon에 요청했고, Amazon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격협상이 결렬되자 Amzon은 자사의 사이트에서 Macmillan 서적을 내리는 강수를 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Kindle용으로 판매되는 전자책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9.99 달러가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 인쇄서적(하드북)의 경우 20 달러에서 30 달러 수준에서 판매가 되고 있으므로 인쇄서적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Macmillan은 현재 9.99 달러인 전자책을 최대 15 달러선으로 올려서 판매할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mazon은 일요일, Kindle포럼을 통해 Macmillan의 가격인상요구를 받아들인다는 발표를 했다. 그러나 가격인상 요구 자체가 정당해서라기 보다는 힘이 있는 대형출판사이므로 '항복'밖에는 방법이 없다며, 어쩔 수 없이 비싼 가격으로 전자책을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Amazon이 Macmillan에 손을 든 것처럼 항복선언으로 받아들였지만, 하루가 지난 월요일이 되어도 Macmillan의 서적은 여전히 써드파티 업자들로부터만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 유지되었다. Kindle 버전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Macmillan측은 현재 인쇄버전의 책이 나오면서 전자책이 같이 나오는 상황은 인쇄서적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전자책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에 Macmillan이 Amazon에 요청한 것은 새로운 인쇄서적 출판시 시차를 두고 가격을 변동하는 방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를들어 신간이 나올 경우 바로 전자책 버전을 내지않고 일정기간 후에 가격을 15 달러를 받고, 다시 시간이 흐르면 가격을 내리는 방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전자책 판매에 대한 이익 배분도 높여줄 것을 함께 요구했다고 한다.
Amazon은 지난주 2009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42%증가한 95억 달러, 순이익은 무려 71%나 증가한 3억 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당히 좋은 실적을 발표했고, 호실적의 뒤에는 Kindle 판매량 증가도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적발표 직후에는 주식이 130 달러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Macmillan과 전자책 가격 분쟁이 발생하면서 주가는 다시 115 달러대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Apple iPad 발표라는 악재속에서도 4분기 실적이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이면서 주가가 올랐지만, 다시 전자책 가격문제로 주가하락을 맞았다. 시장에서는 Amazon이 불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즉, 이번 사태를 Amazon에게는 악재라고 보는 것이다.
Macmillan이 갑자기 전자책 가격과 이익 배분에 대한 카드를 꺼낸 것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전자책 리더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자책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시장이 작았을 때는 전자책 판매업체에 가격과 판매를 위임했으나, Nook나 iPad 같은 경쟁력 있는 전자책 리더기가 나오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전자책 가격은 전자책 리더기의 보급과 함께 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요소다. 가격이 높으면 초기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전자책 리더기 판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적정한 가격체계가 초기 전자책 시장의 판도를 긍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된다.
Macmillan의 전자책 가격인상 요구와 이익 배분을 늘려달라는 요청은 iPad의 등장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더 좋은 조건으로 Apple iPad의 iBookstore에 공급하는 조건이 이야기 되었다면 굳이 상대적으로 낮은 Amazon Kindle Books의 기존 요구조건을 그냥 그대로 가져갈 필요가 없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따라서 Macmillan은 Kindle의 경쟁자가 생겼으므로 자신들의 존재가 중요해졌다는 것을 시험해 보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다.
Amazon의 경우 경쟁사에 비해 싼 전자책 가격을 유지해야 승산이 있고, Macmillan은 신간 서적의 홀드백 기간을 유지하면서 전자책 가격을 올려 마진을 늘이고 동시에 전자책 시장에서 콘텐츠에 대한 주도권을 쥐어야 하는 입장이다.
iPad와 Nook 등의 등장으로 Kindle과 함께 전자책 시장이 경쟁구도로 바뀌는 과정에서 Amazon과 Macmillan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다. 현재 두 기업은 서로 눈치를 보면서 상대를 살펴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Amazon이 항복한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시장 주도권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양보는 없을 것으로 본다.
3월에 제품출시를 맞추고 있는 Apple 역시 출판사들을 상대로 계속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다. 이런 움직임속에 Kindle이 주도하던 전자책 시장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다.
콘텐츠 공급자인 출판사들이 전자책 공급사들과 협의가 진행되면서 기기와 배급망을 쥐고 있는 전자책 리더기 공급사들과 출판사들의 밀고 당기는 주도권 싸움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Amazon과 Macmillan 사이의 분쟁은 두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인 전자책 리더기 공급사, 출판사 모두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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