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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일한 iPhone 공급 통신사 Softbank Mobile을 거느린 Softbank Group의 회계상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3분기 실적은 상당히 좋은 편인데 이는 일본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는 iPhone의 영향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모바일 사업의 매출과 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2일 화요일 Softbank는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직접 나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960억 엔(약 77억 달러)으로 전년동기 6,532억 엔(약 72억 3천만 달러)에 비해 7% 가량 늘었고, 순이익은 241억 1천만 엔(약 2억 6천7백만 달러)로 전년동기 170억 7천만 엔(약 1억 8천 9백만 달러)에 비해 무려 41%나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서는 47억 엔(약 5천 2백만 달러)에 달하는 신규 장비 교체에 들어간 비용을 특별 계정으로 처리하여 정산한 결과여서 지난 분기에 Softbank가 얼마나 괜찮은 실적을 올렸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손실처리 비용 47억 엔은 3월로 끝나는 2G 서비스용 장비 철거비용과 3G 장비 유지보수 비용이 절반 가량씩 포함되어 있다.
손정의 회장은 실적 발표 프리젠테이션에서 경쟁사인 KDDI와 NTT Docomo의 실적을 비교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한 두 경쟁사와 달리 Softbank는 모두 증가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운영수익은 KDDI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자랑했다.
Yahoo Japan, Softbank BB 등의 계열사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 등을 같이 제공하는데 이번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은 Mobile Communications 분야였다. 즉,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점이다. 나머지 다른 서비스들은 약간의 매출 감소나 증가가 있었을 뿐이다.
발표 자료에는 모바일 부문의 사업결과가 자세히 나와 있는데,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ARPU의 증가다. KDDI와 NTT Docomo가 각각 400 엔과 260 엔의 ARPU가 줄어든 반면 Softbank는 110 엔이 증가했다.
또한 Q3엔 처음으로 데이터 ARPU가 2,000 엔을 넘어섰다. 음성과 데이터를 포함한 전체 ARPU는 4,200 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데이터 매출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봐야 한다. 물론 이런 결과는 iPhone 판매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은 분명하다.
실적 발표 자리에서 또 하나 새로운 소식을 알렸는데, 최근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마이크로 라이브 방송 서비스인 Ustream(유스트림)에 대한 투자소식이었다.
Softbank는 지난달말에 2천만 달러를 들여 Ustream 지분 13.7%를 확보했다. 내년 7월까지 옵션 등 추가투자를 통해 지분을 30% 이상으로 늘이겠다는 발표도 했다. 사실상 Ustream을 Softbank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Ustream은 iPhone용 App으로도 개발되어 개인이 모바일 기기,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방송을 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이번 실적 발표 장면도 모두 Ustream으로 생중계될 정도로 손정의 사장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CEO인 John Ham(함치호)은 한국계 미국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정의 회장 자신도 열렬한 서비스 이용자가 된 Twitter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일본내 Twitter 사용자가 5백만이 넘을 것이라는 추정치도 발표자료에 포함되어 있다.
Ustream의 경우 iPhone에서 개인들의 소규모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소셜 미디어이며, Twitter는 텍스트와 사진 위주의 소셜 미디어이기에 손정의 회장은 이 두 서비스를 상호 보완적인 서비스로 보는 듯한 느낌이다. 손회장이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은 우리나라 서비스 개발그룹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만일 투자가 필요한 벤처라면 SBG로부터 투자를 받는 유망 아이템이 될 것 같다.
이번 Softbank 실적 발표는 KT에게 작은 희망을 줄 것 같다. 일본내 3위 사업자로서 2008년 7월에 iPhone을 도입했고, 판매 개시 초기에 부정적인 관측이 대부분이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도입에 대한 효과가 커지고 Softbank 실적에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KT에게는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
Softbank는 도입 초기에 판매량이 신통치 않자 단말기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또한 서비스 요금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준으로 인하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가입자가 계속 늘었다.
현재 일본에 판매된 iPhone 3G와 iPhone 3GS는 전부 300만대가 넘었으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iPhone의 점유율은 46%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화요일 Softbank는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직접 나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6,960억 엔(약 77억 달러)으로 전년동기 6,532억 엔(약 72억 3천만 달러)에 비해 7% 가량 늘었고, 순이익은 241억 1천만 엔(약 2억 6천7백만 달러)로 전년동기 170억 7천만 엔(약 1억 8천 9백만 달러)에 비해 무려 41%나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서는 47억 엔(약 5천 2백만 달러)에 달하는 신규 장비 교체에 들어간 비용을 특별 계정으로 처리하여 정산한 결과여서 지난 분기에 Softbank가 얼마나 괜찮은 실적을 올렸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손실처리 비용 47억 엔은 3월로 끝나는 2G 서비스용 장비 철거비용과 3G 장비 유지보수 비용이 절반 가량씩 포함되어 있다.
손정의 회장은 실적 발표 프리젠테이션에서 경쟁사인 KDDI와 NTT Docomo의 실적을 비교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한 두 경쟁사와 달리 Softbank는 모두 증가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운영수익은 KDDI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자랑했다.
Yahoo Japan, Softbank BB 등의 계열사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 등을 같이 제공하는데 이번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은 Mobile Communications 분야였다. 즉,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점이다. 나머지 다른 서비스들은 약간의 매출 감소나 증가가 있었을 뿐이다.
발표 자료에는 모바일 부문의 사업결과가 자세히 나와 있는데,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ARPU의 증가다. KDDI와 NTT Docomo가 각각 400 엔과 260 엔의 ARPU가 줄어든 반면 Softbank는 110 엔이 증가했다.
또한 Q3엔 처음으로 데이터 ARPU가 2,000 엔을 넘어섰다. 음성과 데이터를 포함한 전체 ARPU는 4,200 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데이터 매출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봐야 한다. 물론 이런 결과는 iPhone 판매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은 분명하다.
실적 발표 자리에서 또 하나 새로운 소식을 알렸는데, 최근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마이크로 라이브 방송 서비스인 Ustream(유스트림)에 대한 투자소식이었다.
Softbank는 지난달말에 2천만 달러를 들여 Ustream 지분 13.7%를 확보했다. 내년 7월까지 옵션 등 추가투자를 통해 지분을 30% 이상으로 늘이겠다는 발표도 했다. 사실상 Ustream을 Softbank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Ustream은 iPhone용 App으로도 개발되어 개인이 모바일 기기,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방송을 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이번 실적 발표 장면도 모두 Ustream으로 생중계될 정도로 손정의 사장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CEO인 John Ham(함치호)은 한국계 미국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정의 회장 자신도 열렬한 서비스 이용자가 된 Twitter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일본내 Twitter 사용자가 5백만이 넘을 것이라는 추정치도 발표자료에 포함되어 있다.
Ustream의 경우 iPhone에서 개인들의 소규모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소셜 미디어이며, Twitter는 텍스트와 사진 위주의 소셜 미디어이기에 손정의 회장은 이 두 서비스를 상호 보완적인 서비스로 보는 듯한 느낌이다. 손회장이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은 우리나라 서비스 개발그룹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만일 투자가 필요한 벤처라면 SBG로부터 투자를 받는 유망 아이템이 될 것 같다.
이번 Softbank 실적 발표는 KT에게 작은 희망을 줄 것 같다. 일본내 3위 사업자로서 2008년 7월에 iPhone을 도입했고, 판매 개시 초기에 부정적인 관측이 대부분이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도입에 대한 효과가 커지고 Softbank 실적에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KT에게는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
Softbank는 도입 초기에 판매량이 신통치 않자 단말기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또한 서비스 요금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준으로 인하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가입자가 계속 늘었다.
현재 일본에 판매된 iPhone 3G와 iPhone 3GS는 전부 300만대가 넘었으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iPhone의 점유율은 46%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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