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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인 ComScore에 따르면,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3개월간 집계된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조사에서 여전히 1위는 RIM의 BlackBerry가 차지했다. 하지만, Google Android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ComScore


BlackBerry는 1.7% 늘어난 43%로 여전히 부동의 미국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다음 2위는 Apple의 iPhone이 25.1%로 굳건한 자리를 차지했다. iPhone은 2009년 10월에서 2010년 1월까지 증가율은 0.3% 증가했으며, 2009년 9월에서 2009년 12월까지 홀리데이 시즌에는 1.2%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증가속도는 둔해졌다.

Google Nexus One


상대적으로 가장 점유율이 높아진 스마트폰은 Android폰이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초까지 다양한 Android폰이 시장에 나온 덕분이다. 2009년 10월에 2.8%를 차지했었는데, 2010년 1월에는 이보다 4.3% 늘어난 7.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점유율면에서는 여전히 Microsoft에 이어 4위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Palm의 webOS를 제쳤다.

Microsoft는 계속해서 점유율이 하락중이다. 2009년 10월에 비해 4% 줄어든 15.7%를 차지했다. Palm 역시 같은 시점에 비해 2.1%의 점유율이 줄어 5.7%로 Android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미국은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평균 약 4,270만 스마트폰 가입자(13세 이상)가 있으며, 이 수치는 13세 이상 미국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8% 수준이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피처폰을 포함한 전체 점유율면에서는 Android폰 덕분에 Motorola가 LG와 삼성전자를 두고 1위를 지켰다. 그러나 피처폰의 점유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otorola와 LG전자의 점유율이 소폭 떨어졌고, 삼성전자는 0.1% 늘었다.

Motorola, LG전자, 삼성전자 3사는 모두 20% 초반에서 박빙의 승부를 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점점 많이 넘어가면 순위는 뒤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3세 이상 미국 이동통신 가입자는 약 2억 3,400만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Nokia는 여전히 4위 자리를 지키고는 있으나 점유율은 2009년 10월 비해 0.2 하락했고,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지키는 RIM은 1.4% 증가한 7.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모바일 콘텐츠 사용에 대한 조사결과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Social Network Site방문 및 블로그 방문이 늘었다는 점이다. 문자메시지 사용량도 늘었고, 브라우저를 사용한 시간도 늘었다. 게임시간은 상대적으로 약간 증가했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도 3개월 전에 비해 1.5% 증가했다.

휴대폰에서의 콘텐츠 사용행태의 변화는 스마트폰 보급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자보내기와 게임, 음악 듣기 외에 브라우저 접속, 앱 다운로드 SNS 및 블로그 접속 등은 스마트폰에서 활발하게 일어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010년 1월말 현재 미국 이동통신시장은 스마트폰 보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스마트폰 OS 시장에서는 BlackBerry가 여전히 수위를 지키고 있으며,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는 iPhone OS는 소강상태,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는 Android는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Microsoft의 Window Mobile(Phone)와 Palm은 퇴조하고 있다.

사용행태면에서도 SNS 및 블로그 등의 접속이 늘어나고, 웹서핑과 모바일 애플리케아션 다운로드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들도 이런 미국 사용자들의 행태를 참고하여 제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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