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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은 약속대로 3월 12일 금요일부터 iPad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미국 동부시각으로 오전 8시 30분(한국시각 12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온라인 Apple Store에서 예약판매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Wi-Fi 모델과 Wi-Fi + 3G 모델 모두 예약을 받기 시작했으며, Wi-Fi 버전은 4월 3일 받을 수 있다고 되어 있으며 3G 모델의 경우 정확한 날짜 대신 4월말이라고만 적혀있다.

Wi-Fi 버전은 16GB 제품이 499 달러이며, 3G 버전은 모두 Wi-Fi 버전에 비해 130 달러씩 더 비싸다. 3G 버전의 미국내 네트워크 지원사인 AT&T의 요금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월 250MB 제공에 14.99 달러와 무제한 데이터에 29.99 달러에 제공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예약판매가 시작되면서 일부 분석가들은 벌써부터 판매량에 대해 측정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전형적인 방법은 주문번호를 이용하여 판매량을 측정하는 것인데, Apple Store의 모든 주문번호가 순차적으로 증가한다는데 착안을 했다.

물론 iPad 주문번호만 따로 떼어낼 수는 없다. 따라서 추정치 정도가 되는데, 번호를 추적하는 이들에 의하면 판매시작 6시간만에 9만대를 넘어섰다고 한다.

4월 3일 스토어 판매까지는 약 20여일 정도 남았다. 만일 예약번호를 통한 추정이 정확도가 높고, 지금의 예약수준이 어느정도 유지된다면 오프라인 매장 판매전까지 예약으로만 200~300만대는 훌쩍 넘길 수 있을만큼의 속도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추정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예약판매와 함께 액세서리 판매도 예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소개했던 케이스, 키보드, 독, 어뎁터, 카메라 킷 중에서 이번 예판에는 카메라 킷만 빠져 있어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다양한 포맷을 지원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번 예약판매 액세서리 중에서는 빠져 있다. 그러나 여전히 iPad를 소개하는 곳에는 디지털 카메라나 촬영한 사진이 들어있는 SD카드 연결이 가능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예약판매되는 iPad와 카메라 킷의 사용에 문제가 있지 않다면 굳이 이 액세서리만 빼놓고 예판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iPad의 장점을 거론하면서 전자액자 기능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에 디지털카메라 지원은 필수적이다. 아마도 다양한 디지털카메라의 이미지 또는 동영상 포맷지원 문제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예상된다.
 

Apple COO Tim Cook


iPad 예약 개시 소식과 함께 Apple COO Tim Cook의 보너스 수여 소식이 보도되었다. 작년 CEO Steve Jobs의 병가기간 동안 그를 대신하여 Apple을 잘 이끌어 왔다는데 대한 보상으로 약 2,200만 달러(한화 약 253억)에 상당하는 현금과 주식을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으로 5백만 달러(한화 약 58억원)을 받고, 약 1,700만 달러에 상당하는 주식(금요일 종가 주당 226.60 달러)을 보너스로 받는다고 한다. 주식은 올해와 내년으로 나누어 받게된다고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주식증여(변동)에 의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신고사항 등록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보너스는 Steve Jobs의 추천으로 이루어진 것도 함께 알려졌다.

Compaq과 IBM 출신인 Tim Cook은 1998년부터 Apple에서 일해왔으며, Mac부문과 공급망관리, 세일즈, 서비스 및 지원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Apple에서 Steve Jobs를 이을 중요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COO에게 현금과 함께 특정주를 1년동안 나누어 줌으로써 타사로의 전직 등을 막고 Steve Jobs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Tim Cook은 Steve Jobs 부재동안 큰 문제없이 회사를 이끌어 왔다. 물론 Jobs의 병가동안 주식이 떨어진 부분에서는 그도 어쩔 수 없었지만, Holiday 시즌의 판매량 증가와 iPad 출시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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