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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인기있는 노르웨이의 Opera Software의 Opera Mini의 iPhone App이 마침내 App Store 승인을 받았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12시경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지난 MWC 2010에서 첫 선을 보인 후 Opera Mini의 iPhone App에 대한 등록여부는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과연 iPhone에 기본 탑재된 Safari 브라우저의 직접적인 경쟁제품의 App Store 등록을 Apple이 승인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었다.


Opera Mini는 현재 iPhone에 내장되어 있는 Safari 브라우저보다 획기적으로 속도가 빠르다고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Opera만의 독특한 기술로 가능한 것인데, 사용자가 접속을 원하는 사이트 입력을 마치면 Opera가 지정한 프록시서버에서 해당 웹사이트 데이터를 읽어 이를 압축(최대 90%)하여 모바일기기의 브라우저로 보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이기 때문에 Opera Mini는 기존의 브라우저 개념과는 좀 다르게 운영된다. HTML 및 미디어 파일 등을 그대로 읽어오는 것이 아니라, 지정된 프락시 서버에서 완성된 페이지를 압축하여 그대로 휴대폰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다.


Opera Software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3일 App Store 승인신청시점부터 카운트다운을 했다. 승인 시점을 정확히 맞추는 네티즌을 뽑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했다.

10여일이 지난 이달 초까지도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자 사람들은 점점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통상적으로 일주일 정도 심사기간이 보통인 요즘인데, 10일을 넘긴다는 것은 승인불가 쪽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었다.

Apple 비즈니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App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측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반면, 경쟁 App의 App Store 불가라는 측면이 부각되면 Apple 쪽으로도 좋을 것은 없다는 입장에서는 승인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관측도 많았다.

이미 Google Voice Mobile 승인 거절건으로 App Store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있기 때문에, 이번 App 승인여부는 단순히 Opera뿐만 아니라 여러 업체와 개발자들의 눈길이 쏠려 있었다. 즉 Apple측의 부담이 더 컸다.

Opera는 이런 점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사의 모바일 브라우저의 App Store 승인심사를 알리고 이를 이벤트와 연계하여 Apple 승인을 압박했다. 승인 요청 시점부터 완료시까지 카운트다운을 하며 승인 자체를 기정 사실화했다.


 
YouTube엔 Opera Mini App의 장점을 홍보하며, Safari 브라우저와의 비교를 통해 속도에 대한 부분을 부각시켰다. 압축으로 인해 낮은 데이터 패킷 사용과 빠른 브라우징 속도, 멀티 브라우징 등의 장점은 기존 Safari의 기능을 능가하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현재 App Store엔 많은 종류의 웹브라우저가 등록되어 있다. 일부 무료가 있지만, 대부분 유료 App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Safari와 같이 WebKit 기반의 웹브라우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Opera Mini가 무료로 제공되면 이들 유료 웹브라우저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Opera Mini App의 승인에는 Apple 측의 고민도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기능상으로 Safari에 직접적인 경쟁이 되며, 빠른 로딩 속도에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과 프록시서버를 통해 웹페이지 내용이 Opera 서버로 거쳐 iPhone으로 전달된다는 점 등은 Apple에게는 탐탁치 않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러나 Opera Mini가 세계적으로 유명 모바일 브라우저 제조사의 App이며, 개발자 생태계에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으려는 판단에서 Apple이 이를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Opera 측의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 승인절차를 마친 Opera Mini App이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12시경에 App Store에 등록되었다.

* 소켓방식의 경우 회사 내부 방화벽이 있는 경우 접속이 제한될 수 있어, 3G로 연결하면 접속 가능하다. 3G로 접속하여 설정에서 접속 방식을 http로 바꾸면 방화벽이 있는 경우라도 웹서핑이 되는 환경이라면 Wi-Fi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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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rederich 2010.04.13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애플의 움직임이 과거와 같은 듯 하면서도 다르니
    참으로 흥미로울 수가 없네요.
    그들에게 구글은 참으로 강력한 적인가 봅니다. :)

  2. 익뮤유저 2010.04.13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 하고 노키아핸드폰에서 오페라 잘 쓰고 있어서 아이폰쪽은 어떤가 하고 제가 가입한 컴퓨터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사용소감을 봤더니
    속도는 국내여건상 해외서버거쳐와야 하는것 때문에, 사파리와 비교했을때 빠르다는 느낌은 없다고 하고(느리다는 분이 많더군요) 그 밖에 화면 확대축소기능하고 이미지로 보이기 때문에 몇몇페이지에서 화면이 보여지는게 좀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저는 노키아 익스프레스뮤직에서 미니와 모바일을 둘다 써보고
    미니는 하루만에 지워버리고 모바일만 쭈욱 쓰는데 나중에라도
    모바일이 아이폰용으로 나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3. 2010.04.13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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