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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B와 Pw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광고시장이 전년대비 7.5% 성장한 59억 달러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4분기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성장한 수치여서 온라인 광고시장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볼 수 있다.

온라인 광고 매출 추이 , 출처 : IAB


2009년 온라인 광고시장의 경우 그 이전연도인 2008년에 비해 3.4% 떨어졌다. 2008년말부터 시작된 경제위기가 2009년 3분기를 넘기면서 경기회복세와 홀리데이시즌이 포함되어 있는 4분기 매출에 힘입어 227억 달러로 마감되었다.

2009년 하반기부터 미국 IT 경기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 온라인 광고시장 역시 회복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2008년 4분기를 정점으로 2009년 1, 2, 3분기 연속으로 온라인 광고시장이 정체되었으나, 4분기를 기점으로 큰 폭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1분기 온라인 광고매출은 역대 1분기 매출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은 미디어 및 검색엔진 등 주요 IT 서비스들의 성장을 의미하며, 이미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으로 드러났지만 광고주들이 다시 주머니를 열었다는 것은 경기회복이 확실해졌다는 의미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eMarketer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광고시장을 두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당초 작년 12월 전망치에는 올해 총 온라인 광고시장 매출은 2009년 대비 5.5% 성장한 236억 달러로 추정했지만, 13일 이를 수정하여 10.8% 성장한 251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는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모바일 광고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인데, 모바일이 온라인 광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과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모바일 광고시장이 성장중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eMarkete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광고매출은 224억 달러로 추정했고, 그중에서 모바일 광고매출은 4.16억 달러로 추정했다. 온라인 광고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기기에서의 광고는 스크린 사이즈의 문제로 한계가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물론 스마트폰 보급이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른 모바일 광고 집행 자체가 태동기여서 그럴 수도 있다.

대신 iPad를 비롯한 Tablet PC 형태의 기기들이 시장에 많이 공급된다면 기존 온라인 광고 미디어와 다를바 없는 효과나 성장세를 가져올 수는 있을 것 같다. 광고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충분한 스크린 사이즈 제품의 등장과 시장 공급물량이 성장한다면 역시 모바일 광고시장도 성장할 것이다.

회복세에 이어 완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광고시장은 경기회복과 맞물려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개발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모바일 광고시장에서도 희망적인 메시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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