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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오전 3시경부터 iOS 4의 온라인 업데이트가 실시되었다. 멀티태스킹과 폴더지원 등 굵직한 기능이 포함된 이번 업데이트를 기다려온 iPhone 및 iPod Touch 유저들이 많았을 것이다.

업데이트 자체는 기존 설정을 그대로 저장한 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용자는 특별하게 신경 쓸 필요없이 iTunes 9.2 버전을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된다. SMS, 통화기록, 연락처, 일정 등 모두 저장되므로 iOS 4로 업데이트 하더라도 그대로 같이 옮겨진다.

나는 현재 iPhone의 이메일과 캘린더, 연락처는 Google 서비스와 연동시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에만 저장할 경우 분실이나 고장의 우려 또는 혹시나 모를 스마트폰 운영체제 오동작에 의한 데이터의 손실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주요 데이터를 Google과 스마트폰(iPhone)에 동시에 저장하고 동기화(Synchronization)하고 있다.

따라서 iPhone에 문제가 있어 제품을 초기화시켜 데이터까지도 정리해야 할 경우나 작업량이 많아 웹기반의 google.com에서 작업할 때도 별 걱정이 없다. Google 서비스의 메일, 캘린더, 연락처 데이터와 내 iPhone에 메일, 캘린더, 연락처는 항상 동기화되며, 어느 한쪽에서 데이터를 수정하면 양쪽 모두에 반영된다.

iPhone에서 캘린더나 연락처를 추가하면 Google의 내계정에도 자동 반영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IMAP 프로토콜처럼 웹이나 iPhone에서 읽은 메일은 같이 동기화되어 한쪽에서 읽으면 다른쪽에도 반영되며, 삭제를 해도 양쪽 모두에서 삭제된다. 동기화를 지원하면 POP처럼 iPhone에 다운받아서 읽고 다시 웹에서 지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바로 Google Sync라는 데이터 동기화 서비스때문에 가능하다. Google Sync는 PC의 아웃룩, Mac의 iCal이나 Adress Book과도 연동이 가능하며, iPhone(iPod Touch), Android폰, BlackBerry폰, Symbian S60, Windows Mobile폰 등을 지원한다.

iPhone을 가지고 있고, Google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메일이나 일정관리(캘린더), 연락처 관리를 편리하게 하고 싶다면 Google Sync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Google Sync를 이용하여 연락처를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한번의 설정으로 이메일(Gmail), 캘린더, 연락처 모두 동기화시킬 수 있다.


iPhone의 '설정'으로 들어가면 세번째 탭에 'Mail, 연락처, 캘린더'라는 메뉴가 있다. 이 메뉴를 통해 이메일(IMAP, POP, Microsoft Exchange 등)을 설정할 수 있다.

Google의 Gmail뿐만 아니라 Daum의 한메일과 NHN의 네이버메일도 IMAP 혹은 POP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설정하면 이메일이나 메모 등을 동기화시킬 수 있다.


특히 Google의 경우 Google Sync 서비스를 통해 이메일과 연락처, 캘린더 데이터를 함께 동기화시킬 수 있는데, 여기에는 Microsoft의 Exchange Server 프로토콜을 이용한다.

'계정추가'를 선택하여 Google Sync 설정을 시작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들에 대한 설정은 위 그림과 같이 나타난다. Microsoft Exchage, Apple의 mobile me, Google Gmail, Yahoo Mail, AOL 메일은 기본이며, 그 외의 기업메일이나 포털메일은 기타를 통해 설정할 수 있다.

Google Sync는 Microsoft Exchange Server Protocol을 이용하므로 Exchange를 선택한다.

 

'이메일' 항목에는 자신의 Gmail 주소를 입력한다. myid@gmail.com 형식이다. '도메인'은 선택사항으로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는다. '사용자 이름'에도 자신의 Gmail 주소를 입력한다. '암호'란은 자신의 Gmail 패스워드를 입력한다.

설명은 이 계정의 이름을 써 넣으면 되는데 나의 경우 Google Sync라고 입력했다. 입력이 끝나면 상단 오른쪽의 '다음'버튼을 누른다.


아까는 보이지 않던 '서버'라는 항목이 생겼는데, 여기에 m.google.com을 입력한다. Google Sync 서버명을 입력하고 하서 상단의 '다음'버튼을 누르면 설정은 거의 마무리 된다.


Google Sync 서버와 정상적으로 연결되면 메일, 연락처, 캘린더를 선택적으로 동기화시킬 수 있다. 이미 IMAP을 이용하여 Gmail을 사용중이라면 메일은 끄면 된다. 나머지 연락처와 캘린더를 설정하면 설정은 끝난다.

설정이 끝난 후에 Google Sync의 Exchage 계정으로 다시 들어가면 메일, 연락처, 캘린더 사용 설정 아래 '동기화할 Mail 일 수'가 기본으로 3일로 되어 있는데 '제한 없음'으로 바꾸도록 한다.

2009/02/11 - 아웃룩을 떠나 구글로 간다, iPod Touch Powered by Google Sync

작년에 아웃룩에서 Google로 일정과 주소록 이전방법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과정을 참고하면 좋겠다.

iPhone에서는 Google Sync를 이용하거나 기본 메일 설정으로 이메일과 캘린더(일정관리)를 할 수 있으며, Google Sync를 이용하면 여기에 주소록도 동기화시킬 수 있다.

Sync의 좋은 점은 이처럼 편리하게 웹과 스마트폰에서 동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지만, 경우에 따라 Sync 서비스의 불안정으로 인해 데이터 장애가 있을 때는 불편하다.

특히 주소록의 경우 iPhone에 임시로 저장된 상태여서 Sync 오동작이 생기면 주소록이 날아가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물론 장애가 복구되면 서버의 주소록은 다시 가져올 수 있으며, 웹으로 접속하면 데이터는 남아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iPhone이나 iPod Touch를 이용하고 있으며, Googl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주소록을 비롯한 메일, 캘린더 동기화는 Google Sync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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