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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디지털 기기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TV와 오디오, 게임기, 셋탑박스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거실에 자리잡고 있다.
이들 대부분의 디바이스들은 케이블을 통해 통신을 하게 된다. 특히 TV는 다양한 입출력 케이블 단자를 가지고 있다. 케이블 방송 시청을 위한 동축 케이블 단자가 있고, 오디오와 비디오를 전송하는 AV 케이블은 더 다양하다.
아날로그 방식의 RCA타입 Composite, S-Video, 3.5mm 오디오 단자가 대표적이고, 디지털 방식으로는 HDMI, DVI 등이 있다. 대부분의 오디오 비디오 장치들은 TV와의 연결을 위해 이처럼 다양한 규격의 포트를 사용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ony Pictures Entertainment는 지난 6월 다양하게 지원되고 있는 현재의 가전용 케이블 규격을 Ethernet 기반으로 통합하는 HDBsedT™라는 규격에 합의했다. 알다시피 3사는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TV를 생산하는 주요 회사들이다.
2009년 12월 15일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여,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Valens Semiconductor사가 가진 HDBaseT 기술을 중심으로 이 회사와 세계적인 가전 3사가 함께 HDBaseT Alliance를 결성했으며, HDBaseT 1.0 규격을 발표했다.
Valens가 가지고 있는 HDBaseT 기술의 핵심은 5Play™라는 기술인데, 이는 비압축 고화질 HD 비디오 오디오 전송을 100BaseT(100Mbps) Ethernet과 Category 5/6 케이블 기반의 100BaseT(100Mbps) Ethernet을 구현하는 것이다.
HDBaseT는 Ethernet 케이블을 이용하여 고화질(1080p) 비디오/오디오 전송, 3D 영상, 데이터 통신(인터넷), 전원공급, 각종 제어 신호 전송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선을 여러 종류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통상 이론상 Ethernet 케이블의 데이터 전송거리가 100m인 점을 생각하면 기기간 연결 거리의 문제도 상당 부분 장점이 된다. 그래도 역시 가장 큰 장점은 하나의 연결/전송 규격으로 모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장점을 살린다면 가정내 DVR이나 Blu-Ray 플레이어를 두고 각각의 방에서 여러 대의 화면으로 영상이나 오디오를 즐길 수도 있다. 기존 연결방법으로는 거리와 통신 속도의 문제가 있지만, HDBaseT는 그런 문제가 없다. 일부 기기는 PoE(Power over Ethernet) 방식으로 전원을 공급받아 아예 전원 케이블도 필요없다. Ethernet 케이블 가격도 전용 AV 케이블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소비자만 이익이 있는 것이 아니다. AV 기기 제조사의 입장에서도 표준화되고 통합된 포트를 이용하면 제작 비용도 감소하고, 연결상의 문제점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데, 연결포트는 RJ-45 규격으로 통일된다. 소프트웨어적인 조절만으로도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포함된다.
HDBaseT의 성공여부는 시장에서 표준규격으로서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단순히 몇 개의 회사만 합의해서 될 문제는 아니고, TV를 비롯한 주요 기기들이 모두 지원해야만 호환성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AV 중심인 TV 메이커 3사(그것도 세계적인 가전 3사)가 합의를 했다면 성공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HDBaseT Alliance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초기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인 세확산은 내년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마도 내년 2011년 CES에는 TV를 비롯한 몇몇 AV 기기들이 선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협회는 개발자들을 위한 가이드와 호환규격을 제정중에 있다고 한다. 시장에 나올 때에는 HDBaseT와 호환되는 제품은 별도의 로고를 제품에 부착할 것이라고도 한다.
HDBaseT는 본격적인 관련 제품 생산과 보급에 따라 다른 AV 기기의 채택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전기기의 인터넷 연결은 일반화되어 가고 있으며, 주요 AV 기기 사이의 연결 방법이 계속 진화하는 상황에서 HDBaseT의 출현은 적절한 타이밍이었다고 보인다.
기술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된다면 가정내 AV 케이블은 Ethernet으로 통일이 가능할 것이다. 복잡한 오디오 비디오 케이블 대신 일반적인 Eternet 케이블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도 HDMI 규격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 같다.
HDBaseT Alliance 홈페이지 : http://www.hdbaset.org
이들 대부분의 디바이스들은 케이블을 통해 통신을 하게 된다. 특히 TV는 다양한 입출력 케이블 단자를 가지고 있다. 케이블 방송 시청을 위한 동축 케이블 단자가 있고, 오디오와 비디오를 전송하는 AV 케이블은 더 다양하다.
아날로그 방식의 RCA타입 Composite, S-Video, 3.5mm 오디오 단자가 대표적이고, 디지털 방식으로는 HDMI, DVI 등이 있다. 대부분의 오디오 비디오 장치들은 TV와의 연결을 위해 이처럼 다양한 규격의 포트를 사용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ony Pictures Entertainment는 지난 6월 다양하게 지원되고 있는 현재의 가전용 케이블 규격을 Ethernet 기반으로 통합하는 HDBsedT™라는 규격에 합의했다. 알다시피 3사는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TV를 생산하는 주요 회사들이다.
2009년 12월 15일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여,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Valens Semiconductor사가 가진 HDBaseT 기술을 중심으로 이 회사와 세계적인 가전 3사가 함께 HDBaseT Alliance를 결성했으며, HDBaseT 1.0 규격을 발표했다.
Valens가 가지고 있는 HDBaseT 기술의 핵심은 5Play™라는 기술인데, 이는 비압축 고화질 HD 비디오 오디오 전송을 100BaseT(100Mbps) Ethernet과 Category 5/6 케이블 기반의 100BaseT(100Mbps) Ethernet을 구현하는 것이다.
HDBaseT는 Ethernet 케이블을 이용하여 고화질(1080p) 비디오/오디오 전송, 3D 영상, 데이터 통신(인터넷), 전원공급, 각종 제어 신호 전송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선을 여러 종류 연결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통상 이론상 Ethernet 케이블의 데이터 전송거리가 100m인 점을 생각하면 기기간 연결 거리의 문제도 상당 부분 장점이 된다. 그래도 역시 가장 큰 장점은 하나의 연결/전송 규격으로 모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장점을 살린다면 가정내 DVR이나 Blu-Ray 플레이어를 두고 각각의 방에서 여러 대의 화면으로 영상이나 오디오를 즐길 수도 있다. 기존 연결방법으로는 거리와 통신 속도의 문제가 있지만, HDBaseT는 그런 문제가 없다. 일부 기기는 PoE(Power over Ethernet) 방식으로 전원을 공급받아 아예 전원 케이블도 필요없다. Ethernet 케이블 가격도 전용 AV 케이블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소비자만 이익이 있는 것이 아니다. AV 기기 제조사의 입장에서도 표준화되고 통합된 포트를 이용하면 제작 비용도 감소하고, 연결상의 문제점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데, 연결포트는 RJ-45 규격으로 통일된다. 소프트웨어적인 조절만으로도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포함된다.
HDBaseT의 성공여부는 시장에서 표준규격으로서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단순히 몇 개의 회사만 합의해서 될 문제는 아니고, TV를 비롯한 주요 기기들이 모두 지원해야만 호환성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AV 중심인 TV 메이커 3사(그것도 세계적인 가전 3사)가 합의를 했다면 성공 가능성은 아주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HDBaseT Alliance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초기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인 세확산은 내년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마도 내년 2011년 CES에는 TV를 비롯한 몇몇 AV 기기들이 선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HDBaseT 비교표 (클릭하면 확대)
현재 협회는 개발자들을 위한 가이드와 호환규격을 제정중에 있다고 한다. 시장에 나올 때에는 HDBaseT와 호환되는 제품은 별도의 로고를 제품에 부착할 것이라고도 한다.
HDBaseT는 본격적인 관련 제품 생산과 보급에 따라 다른 AV 기기의 채택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전기기의 인터넷 연결은 일반화되어 가고 있으며, 주요 AV 기기 사이의 연결 방법이 계속 진화하는 상황에서 HDBaseT의 출현은 적절한 타이밍이었다고 보인다.
기술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된다면 가정내 AV 케이블은 Ethernet으로 통일이 가능할 것이다. 복잡한 오디오 비디오 케이블 대신 일반적인 Eternet 케이블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도 HDMI 규격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 같다.
HDBaseT Alliance 홈페이지 : http://www.hdbase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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