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bian^3 OS를 채용한 Nokia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N8이 출시되었다. N8은 Nokia가 출시한 최상위 기종의 스마트폰이며, 향후 Nokia의 스마트폰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전략폰이다.


N8은 업그레이드된 Nokia의 모바일 OS인 Symbian^3를 탑재했으며, Carl Zeiss(칼 짜이즈) 렌즈와 Zenon(제논) 플래시를 탑재한 1,200만 화소 카메라폰이다.

Symbian^3는 Symbian의 오픈소스 선언 후 첫 버전이다. HDMI를 지원하고, 2D/3D 그래픽 지원, 싱글탭 메뉴 방식과 3개의 홈스크린 지원, 기존 UI의 개선, 멀티터치와 제스처 동작 지원이 그 특징이다.

N8은 정전식 방식으로는 X6에 이어 두번째 제품이며, 멀티터치 방식 지원으로는 첫 제품이다. N8은 Symbian^3에 대한 종합 평가판이기도 하다.

Nokia N8 사양


 - 크기 : 59mm x 113.5mm x 12.9mm (가로 x 세로 x 두께)
 - 무게 : 135g
 - CPU, 메모리 : ARM 11 680MHz, 256MB RAM, 512MB ROM, 16GB 내장 메모리
 - GPU : Broadcom BCM2727 (VideoCore III)

 - 배터리 : 1,200mAh
 - 디스플레이 : 3.5인치(16:9), 640x360 해상도, 1,670만 화소 AMOLED, 정전식
 - 센서 : 근접, 조도, 가속, 지자기 센서
 - 카메라 : 1,200만 화소 (Carl Zeiss렌즈, F2.8 28mm), Zenon Flash, 전면 영상통화용 카메라 (VGA급)
 - 동영상 녹화 : H.264 720p (25fps), 동영상 재생 H.264 720p (30fps)
 - 기타 : Wi-Fi 802.11b/g/n, A-GPS, Bluetooth 3.0, HDMI, Micro USB, FM Radio/Transmitter, 3.4mm AV 커넥터, micro SD 슬롯, Adobe Flash, OpenGL 2.0 지원
 - 색상 : 실버화이트, 다크그레이, 오렌지, 블루, 그린

N8은 CPU 클럭을 제외하고는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양과 대등소이하거나 일부는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1,200만 화소의 카메라와 Carl Zeiss 렌즈는 일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카메라에 사용하는 Zenon 플래시 까지 장착되어 사실상 디지털카메라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구조상 Zoom은 디지털 방식이라는 점만 좀 다를 뿐이다.

최대 25fps의 720p HD급 동영상 촬영 역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미 출시된 경쟁 스마트폰들 대부분이 720p, 30fps급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지만, 역시 차이는 명품 렌즈를 채용했다는 점이다. Carl Zeiss 렌즈를 사용하여 이미지와 영상 품질을 더욱 높였다.

N8은 1,200만 화소의 카메라뿐만 아니라 음악감상과 내비게이션 등의 기능도 뛰어나다. Ovi Maps는 기본 탑재되며 영구적으로 서비스 무료라고 한다. Ovi Store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다운이 가능하다.

 

현재 N8은 유럽지역에서 선주문한 고객에게 먼저 배송을 시작했다고 한다. 영국에서는 SIM free 상태로 429 파운드 (678 달러, 약 77만원), 미국 549 달러 (약 63만원), 프랑스 459 유로 (625 달러, 약 71만원)으로 책정되어 국가마다 판매가격이 다르다.

Nokia 스마트폰 사업의 미래 진로를 가르는 N8

N8은 올 2월 오픈소스화로 돌아서면서 개발된 Symbian^3를 탑재한 Nokia의 첫 하이엔드 스마트폰이다. 그동안 Apple과 RIM 등 스마트폰 리더들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었던 시장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가 바로 Symbian^3인데, N97이 참패를 당한 후 첫 경쟁작으로 내놓은 제품이다.
지금 Nokia는 변신을 꾀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Nokia 최초의 외국인 CEO 영입으로도 나타났으며, 스마트폰 사업부 수장이 사임하기도 했다.

2010/09/11 - 선장을 바꾸는 Nokia, 큰 폭의 전략 변화가 예상된다

N8은 Nokia의 이런 격변기에 출시된 제품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Nokia 예전 DNA를 담은 스마트폰이라고 볼 수 있다. Symbian^3로 단장하긴 했지만, 여전히 예전 Nokia의 색깔을 그대로 계승한 스마트폰이다. CPU를 제외한 하드웨어나 Symbina^3의 안정적인 운영체제는 훌륭하다. N8은 Nokia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CEO 교체와 더불어 변화를 꾀하고 있는 Nokia에 있어서 N8은 기존 Nokia와 Symbina DNA를 계승한 마지막 제품이 될 수도 있다. 내년 중반으로 예정된 Symbina^4는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다. 또한 Nokia에 어떠한 전략적 변화가 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현재 상황에서 Nokia는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들과 겨룰 수 있는 최상의 제품을 내놓았다. Symbian OS의 오픈소스화를 단행하고 시장의 흐름을 읽은 뒤에 내놓은 N8은 향후 Nokia 스마트폰 전략에 큰 영향을 줄 제품이다.

680MHz의 CPU 클럭에서도 알 수 있듯이 N8은 스마트폰의 속도보다는 Broadcom의 GPU인 BCM2727을 넣어 CPU 고유의 역할에만 충실하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멀티미디어를 담당할 뛰어난 프로세서를 포함시켜 이 부분을 강조했다.

1,200만 화소와 명품 렌즈로 콤팩트 디카가 부럽지않은 스마트폰이며,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쉽게 SNS를 관리하고, 웹서핑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N8을 기획했다. GPU 채용 및 카메라, FM 라디오와 트랜스미터 등으로도 알 수 있지만 스마트폰의 가치를 엔터테인먼트에 맞춘 제품이다.

그러나 N8이 시장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할 경우 Nokia의 스마트폰 사업 진로는 크게 바뀔 가능성이 높다. Symbian^4의 개발 방향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Nokia가 맞춰줄 수 없다면 제품의 존재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N8은 국내 출시도 예정된 상태다. 이미 2종의 Nokia 스마트폰이 KT를 통해 출시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KT를 통해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국내 소비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국내에서의 성공 여부는 Ovi Store의 운영과도 깊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Ovi Store가 국내에서는 App Store와 Android Market에 비해 소홀하게 대접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엉성하게 지원한다면 N8의 국내 히트는 요원해질 것이다.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면 1,200만 화소의 카메라와 동영상 촬영과 멀티미디어 기능에 촛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HDMI 출력 지원과 HD급 동영상 재생(720p 30fps) 등은 iPhone 4가 갖지 못한 수요를 불러올 수도 있을 것이다.
   
Nokia N8이 현재 애플리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와는 약간 다르지만 시장에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아니면 아예 관심을 받지 못할지 궁금해진다. 결과에 따라서 Nokia의 움직임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N8은 그런 의미에서 Nokia에게 아주 중요한 제품이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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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monolog.kr BlogIcon 여노 2010.10.01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키아의 승부수인것 같더라고요 N8 E7 C6 C7 4가지 신제품 모두 심비안^3 를 탑재하고 저가모델에서 비지니스용 Qwerty 탑재 모델까지 내놓았죠. 나름 기대중입니다.

  2. 던힐 2010.10.02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노키아 익뮤쓰는거 보니 중국사이트까지 가서 인증받는등 여러모로 불편하던데...저도 그거 보고 요즘 스맛폰 고를때 노키아모델은 아예 제외했습니다. 카메라나 음악기능은 나무랄데 없던데 말이죠.
    한국 시장에 좀더 친절하게 다가왔으면 좋겠네요. 한국에선 노키아나 심비안이A/S나 S/W관련해선 세계1위의 운영체제란걸 느끼기 어려울만큼 불편한게 사실이니까요.

    • Favicon of http://fcanyang.egloos.com BlogIcon FC안양 2010.10.05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거 익뮤를 사용했는데요, 인증은 필수가 아니며, 일종의 루팅이라고 봐도 됩니다.
      최소한 인증이라는 절차로 노키아가 한국지원이 부실하다소 말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