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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기업의 주가(Stock Price)는 기업의 현재 가치를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래 가치의 의미도 강하다. 그래서 주식 매매를 통한 수익이 가능한 것이다. 주가가 떨어졌을 때(저평가 받았을 때) 주식을 매입하고, 올랐을 때 매도하는 것이 정석이다.
Apple Inc.의 주가가 300 달러를 앞두고 있다. 미국 시간으로 12일 오후 4시 장마감전까지 299 달러대에 머물렀다. 한때 299 달러 50 센트까지 올라서 300 달러 고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계속해서 오르는 Apple의 주가
Apple 주가의 300 달러대 진입은 오래전부터 예고되었다. Steve Jobs가 건재하고, 올 해 초엔 iPad 발표와 6월의 iPhone 4 발표가 주가를 300 달러 고지로 계속 끌어 올렸다.
Steve Jobs의 신병 이상설이 돌던 2009년 하반기부터 Apple 주가는 100 달러를 두고 들쑥날쑥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로 Apple 주가가 하락한 시기였다.
2009년 들어서 신제품 발표와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200 달러대가까이 회복되었지만 Steve Jobs의 건강 문제로 주가는 계속 하락해서 80 달러대까지 떨어졌다.
Apple은 작년 6월 Steve Jobs 복귀와 iPhone 3GS 발표로 인해 서서히 주가가 올랐다. 그리고 작년말 iPhone 판매실적 호조와 iPad 개발 소식이 겹치면서 주가가 다시 200 달러선을 회복했다.
이후 작년말과 올해들어 약간의 조정기를 거치고 iPad 발표가 기폭제가 되어 다시 주가는 오르기 시작했다. 또한 6월 iPhone 4 발표로 호재를 계속 이어나갔다.
그러나 iPhone 4의 2차 발매국 확대가 있었던 8월과 9월에는 iPhone 4의 수신율 문제와 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약간의 주가가 떨어졌지만 꾸준히 250 달러대의 주가를 유지했다.
그리고 최근 iPhone CDMA 버전 발매 소문으로 주가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계속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Apple은 이 소문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에 Verizon Wireless에 iPhone CDMA 버전이 말매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iPhone의 점유율을 올리고, 시장규모 확대를 위해서는 iPhone CDMA 버전 발매가 가장 확실하기 때문이다. iPhone CDMA 버전의 개발 소문은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에서도 나오고 있다. 인도의 CDMA 기반 통신사 두 곳이 Apple과 iPhone 공급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따라서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나온 분기 실적과 내년 1, 2월을 전후하여 Apple의 iPhone CDMA 버전 호재가 발생할 것이라는 가정하에서 지금의 300 달러대 주가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어디까지 올라가는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350 달러와 400 달러까지 목표주가를 내놓은 전문가도 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주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들도 있다. 이미 시장 확대를 할만큼 했고, Android폰의 성장과 경쟁이 치열해진 Tablet PC 시장을 들어 주가가 정체내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관도 있다.
Steve Jobs 의존도가 너무 높은 Apple
2006년 Apple 주가는 100 달러대였다. 그리고 Steve Jobs가 iPhone을 가지고 Apple 전면에 나섰던 2007년 봄부터 주가가 올랐다. 2008년말 금융한파를 겪고나서는 계속해서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리고 Jobs의 건강이상으로 주가가 내려앉았다.
사실상 최근 몇년간 Apple의 주가는 CEO Steve Jobs와 깊은 관계가 있다. 2007년 iPhone을 발표하고나서 Apple의 주가는 Steve Jobs와 그가 내놓은 제품들에 의해 연동되었다. 병가를 냈던 작년초부터 6월까지 주가하락의 원인이 오직 Steve Jobs의 부재가 전부였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현재의 Apple 주가는 Steve Jobs의 주가로 명칭을 바꾸어도 손색이 없다. 그만큼 Steve Jobs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그의 건강이나 그가 구상한 새로운 신제품은 Apple 주가를 움직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Apple이 Steve Jobs의 의존도를 낮추는 방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시점이다. 2인자인 Tim Cook과 주요 임원들의 입지를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240억 달러에 이르는 현금 자산의 활용도 잘 고민한다면 주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기업들과 달리 Apple은 현금 자산을 기업인수나 주주 배당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 배당은 주주들이 Apple에 유일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직도 무궁무진한 Steve Jobs의 상상력
iPod과 iPhone, iPad, iTunes, App Store. Apple을 성장시킨 Gadget과 서비스들은 계속해서 성공하고 있다. Mac PC를 만드는 회사에서 이제는 스스로를 Mobile Device Company라고 부르고 있는 Apple이다.
컴퓨터 회사에서 모바일 기기 회사로 탈바꿈했지만, 또 다른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Apple TV를 다음 목표로 보고 있는 관측들이 많고 실제도 Steve Jobs는 Apple TV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가 말하듯 단순히 Apple TV가 취미(hobby)에만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 어떤식으로든 Apple의 차세대 수입원으로 만드려는 의지가 계속 엿보이고 있다. Apple은 iTunes를 중심으로 모바일 기기의 연결을 가져가고 있기에, Apple TV는 또 다른 수익원을 창출하는 기기로 만들 것이다.
Apple이 Gadget(하드웨어)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하고는 있지만,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서비스 생태계는 Google과 Microsoft에 뒤진 상황이다. 어느정도 모바일 디바이스 부분의 시장 평정이 이루어진다면 Steve Jobs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로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처럼 하드웨어와 결합한 형태가 될지 아니면 단독적인 서비스 모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Apple이 자동차를 만들거나 가정용 가구(furniture) 시장에 뛰어들지는 아무도 모른다. Steve Jobs가 Apple에 머무는 동안에는 어떤 상상이 현실로 실현될지 모른다.
Apple 주가 300 달러는 아직도 충분하게 남은 여정의 중간 기착지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Steve Jobs와 그의 스태프들이 만족하고 상상을 멈추는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참고로 Steve Jobs의 Apple 주식보유는 채 1%가 되지 않는 0.61%에 불과하다. 주주인 기관투자자 JP Morgan의 0.95%보다 낮다. 따라서 Steve Jobs는 Apple 주주와 주가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꿈을 실현할 가장 이상적인 장소로 Apple을 선택한 것이다.
출처 : Yahoo! Finance
Apple Inc.의 주가가 300 달러를 앞두고 있다. 미국 시간으로 12일 오후 4시 장마감전까지 299 달러대에 머물렀다. 한때 299 달러 50 센트까지 올라서 300 달러 고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계속해서 오르는 Apple의 주가
Apple 주가의 300 달러대 진입은 오래전부터 예고되었다. Steve Jobs가 건재하고, 올 해 초엔 iPad 발표와 6월의 iPhone 4 발표가 주가를 300 달러 고지로 계속 끌어 올렸다.
출처 : Yahoo! Finance
Steve Jobs의 신병 이상설이 돌던 2009년 하반기부터 Apple 주가는 100 달러를 두고 들쑥날쑥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로 Apple 주가가 하락한 시기였다.
2009년 들어서 신제품 발표와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200 달러대가까이 회복되었지만 Steve Jobs의 건강 문제로 주가는 계속 하락해서 80 달러대까지 떨어졌다.
Apple은 작년 6월 Steve Jobs 복귀와 iPhone 3GS 발표로 인해 서서히 주가가 올랐다. 그리고 작년말 iPhone 판매실적 호조와 iPad 개발 소식이 겹치면서 주가가 다시 200 달러선을 회복했다.
출처 : Yahoo! Finance
이후 작년말과 올해들어 약간의 조정기를 거치고 iPad 발표가 기폭제가 되어 다시 주가는 오르기 시작했다. 또한 6월 iPhone 4 발표로 호재를 계속 이어나갔다.
그러나 iPhone 4의 2차 발매국 확대가 있었던 8월과 9월에는 iPhone 4의 수신율 문제와 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약간의 주가가 떨어졌지만 꾸준히 250 달러대의 주가를 유지했다.
그리고 최근 iPhone CDMA 버전 발매 소문으로 주가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계속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Apple은 이 소문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계 전문가들은 내년에 Verizon Wireless에 iPhone CDMA 버전이 말매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iPhone의 점유율을 올리고, 시장규모 확대를 위해서는 iPhone CDMA 버전 발매가 가장 확실하기 때문이다. iPhone CDMA 버전의 개발 소문은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에서도 나오고 있다. 인도의 CDMA 기반 통신사 두 곳이 Apple과 iPhone 공급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따라서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나온 분기 실적과 내년 1, 2월을 전후하여 Apple의 iPhone CDMA 버전 호재가 발생할 것이라는 가정하에서 지금의 300 달러대 주가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오히려 어디까지 올라가는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350 달러와 400 달러까지 목표주가를 내놓은 전문가도 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주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전망들도 있다. 이미 시장 확대를 할만큼 했고, Android폰의 성장과 경쟁이 치열해진 Tablet PC 시장을 들어 주가가 정체내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기관도 있다.
Steve Jobs 의존도가 너무 높은 Apple
2006년 Apple 주가는 100 달러대였다. 그리고 Steve Jobs가 iPhone을 가지고 Apple 전면에 나섰던 2007년 봄부터 주가가 올랐다. 2008년말 금융한파를 겪고나서는 계속해서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리고 Jobs의 건강이상으로 주가가 내려앉았다.
사실상 최근 몇년간 Apple의 주가는 CEO Steve Jobs와 깊은 관계가 있다. 2007년 iPhone을 발표하고나서 Apple의 주가는 Steve Jobs와 그가 내놓은 제품들에 의해 연동되었다. 병가를 냈던 작년초부터 6월까지 주가하락의 원인이 오직 Steve Jobs의 부재가 전부였다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
현재의 Apple 주가는 Steve Jobs의 주가로 명칭을 바꾸어도 손색이 없다. 그만큼 Steve Jobs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그의 건강이나 그가 구상한 새로운 신제품은 Apple 주가를 움직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Apple이 Steve Jobs의 의존도를 낮추는 방법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시점이다. 2인자인 Tim Cook과 주요 임원들의 입지를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240억 달러에 이르는 현금 자산의 활용도 잘 고민한다면 주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기업들과 달리 Apple은 현금 자산을 기업인수나 주주 배당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 배당은 주주들이 Apple에 유일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직도 무궁무진한 Steve Jobs의 상상력
iPod과 iPhone, iPad, iTunes, App Store. Apple을 성장시킨 Gadget과 서비스들은 계속해서 성공하고 있다. Mac PC를 만드는 회사에서 이제는 스스로를 Mobile Device Company라고 부르고 있는 Apple이다.
컴퓨터 회사에서 모바일 기기 회사로 탈바꿈했지만, 또 다른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Apple TV를 다음 목표로 보고 있는 관측들이 많고 실제도 Steve Jobs는 Apple TV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가 말하듯 단순히 Apple TV가 취미(hobby)에만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 어떤식으로든 Apple의 차세대 수입원으로 만드려는 의지가 계속 엿보이고 있다. Apple은 iTunes를 중심으로 모바일 기기의 연결을 가져가고 있기에, Apple TV는 또 다른 수익원을 창출하는 기기로 만들 것이다.
Apple이 Gadget(하드웨어)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하고는 있지만, 인터넷을 통한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서비스 생태계는 Google과 Microsoft에 뒤진 상황이다. 어느정도 모바일 디바이스 부분의 시장 평정이 이루어진다면 Steve Jobs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로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처럼 하드웨어와 결합한 형태가 될지 아니면 단독적인 서비스 모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Apple이 자동차를 만들거나 가정용 가구(furniture) 시장에 뛰어들지는 아무도 모른다. Steve Jobs가 Apple에 머무는 동안에는 어떤 상상이 현실로 실현될지 모른다.
Apple 주가 300 달러는 아직도 충분하게 남은 여정의 중간 기착지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Steve Jobs와 그의 스태프들이 만족하고 상상을 멈추는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참고로 Steve Jobs의 Apple 주식보유는 채 1%가 되지 않는 0.61%에 불과하다. 주주인 기관투자자 JP Morgan의 0.95%보다 낮다. 따라서 Steve Jobs는 Apple 주주와 주가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꿈을 실현할 가장 이상적인 장소로 Apple을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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