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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말 Sony Ericsson은 앞으로 더이상 Symbian OS를 탑재한 단말기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ony Ericsson은 Nokia를 제외하고 Symbian 단말기를 만들던 유일한 Symbian 재단 소속 제조사였다.
그리고 바로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Symbian에 대한 개발 지원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Symbian OS 탑재 단말기를 제조할 계획이 없으며, 올해 12월 31일까지 Symbian OS 상에서 지원하는 개발 관련 콘텐츠를 제거하고, Samsung Apps Store에서 Symbian 애플리케이션들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ony Ericsson의 Symbian OS 단말기 제조 중단으로 사실상 Nokia만이 Symbian을 이끌고 가겠다는 것으로 결론났다. 그동안 Nokia를 중심으로 주요 단말기 제조사들은 Symbian 단말기를 생산했지만, Symbian은 앞으로 Nokia 단말기를 통해서만 제공될 예정이다.
두 제조사의 Symbian OS 포기 선언에 Nokia는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얼마전 발표된 최신 버전의 Symbian^3와 이를 탑재한 N8 단말기의 출시를 예로들며 Symbian은 건재하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Nokia 대변인은 밝혔다.
삼성전자나 Sony Ericsson이 Symbian을 버린 이유는 Android OS 때문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이들 제조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향후 몇 년 이내에 Android OS가 Symbian OS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력 스마트폰 단말기로 Android폰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Nokia는 Android로 가지 못하고 있다. 2008년 별도의 재단으로 분리되었던 Symbian의 나머지 지분을 모두 사들였고, 올해 초에는 Symbian을 오픈소스화 했다. 자꾸 떨어져 나가는 개발자를 붙잡기 위한 초강수를 둔 것이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수많은 개발자들은 Android와 iOS에 열광하고 있으며, Symbian은 크게 관심을 두지않고 있다. 폐쇄된 개발환경 때문이라고 파악한 Nokia가 Symbian의 오픈소스를 선언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많은 개발자들이 Symbian OS에 관심을 버렸다.
Symbian의 운명은 지금부터 더 불투명하다. Symbian^3를 탑재한 N8이라는 플래그쉽 단말기를 시장에 내놨지만, 아직 큰 반응은 없는 상태이며, Intel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MeeGo와의 관계도 애매하다.
당초 Maemo을 개발할 당시 스마트폰은 Symbian, Maemo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및 Tablet PC용 OS라는 사용상의 구분이 있었지만, Intel의 Moblin과 공동개발에 들어가면서 정체성이 흔들렸다. MeeGo는 스마트폰과 Tablet 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OS가 목표였다.
결과적으로 Symbian은 MeeGo의 벽부터 넘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내부적으로는 두 OS 사이의 애매한 포지셔닝도 문제였으며, 외부 개발자의 시선으로는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Microsoft 출신 신임 CEO Stephen Ellop(스티븐 엘롭)의 등장으로 더욱 문제가 꼬이게 되었다. 외부 CEO의 영입으로 큰 변화를 원하는 Nokia로서는 신임 CEO가 주도하는 방향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Microsoft 출신이라는 점과 최근 Microsoft가 Windows Phone 7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Nokia도 WP7 단말기를 제조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두 회사가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 점 역시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환경속에서 Symbian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Nokia와 Symbian OS를 분리해서 볼 수 없는 상황에, MeeGo, Windows Phone 7, Android 까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Symbian의 운명은 더욱 갈피를 잡기 힘들게 되었다.
삼성전자, Sony Ericsson 등 주요 단말기 제조사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모두 Nokia에서 손을 떼게 되었다. 이미 Motorola는 Android폰에 올인하면서 Symbian에서 제일 먼저 손을 뗀 제조사가 되었다. 이제 Nokia만 남은 상황이 되었다.
N8을 내세운 Symbian^3의 극적인 부활이 없다면, 올해를 기점으로 Symbian OS는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단장을 하고 나타난 Microsoft의 Windows Phone 7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쟁상대로서의 Symbian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며, Symbian 포기를 선언한 두 회사 모두 WP7 단말기를 내놓기 때문이다.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삼성전자와 Sony Ericsson의 Symbian 포기 선언은 Nokia에겐 또 다른 고민거리를 던져 주었고, Microsoft에겐 회생의 노력에 도움을 주게 되었다. 시장반응에 따라 당분간 Mobile OS 시장은 BlackBerry OS, Android, iOS, WP7의 4강구도로 굳어질 수 있을 것이다. 1
현재 Symbian OS는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그 부분을 Android OS와 BlackBerry OS, iOS가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날수록 1위와 2위군의 격차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바로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Symbian에 대한 개발 지원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Symbian OS 탑재 단말기를 제조할 계획이 없으며, 올해 12월 31일까지 Symbian OS 상에서 지원하는 개발 관련 콘텐츠를 제거하고, Samsung Apps Store에서 Symbian 애플리케이션들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ony Ericsson의 Symbian OS 단말기 제조 중단으로 사실상 Nokia만이 Symbian을 이끌고 가겠다는 것으로 결론났다. 그동안 Nokia를 중심으로 주요 단말기 제조사들은 Symbian 단말기를 생산했지만, Symbian은 앞으로 Nokia 단말기를 통해서만 제공될 예정이다.
두 제조사의 Symbian OS 포기 선언에 Nokia는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얼마전 발표된 최신 버전의 Symbian^3와 이를 탑재한 N8 단말기의 출시를 예로들며 Symbian은 건재하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Nokia 대변인은 밝혔다.
삼성전자나 Sony Ericsson이 Symbian을 버린 이유는 Android OS 때문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이들 제조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향후 몇 년 이내에 Android OS가 Symbian OS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력 스마트폰 단말기로 Android폰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Nokia는 Android로 가지 못하고 있다. 2008년 별도의 재단으로 분리되었던 Symbian의 나머지 지분을 모두 사들였고, 올해 초에는 Symbian을 오픈소스화 했다. 자꾸 떨어져 나가는 개발자를 붙잡기 위한 초강수를 둔 것이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수많은 개발자들은 Android와 iOS에 열광하고 있으며, Symbian은 크게 관심을 두지않고 있다. 폐쇄된 개발환경 때문이라고 파악한 Nokia가 Symbian의 오픈소스를 선언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많은 개발자들이 Symbian OS에 관심을 버렸다.
Symbian의 운명은 지금부터 더 불투명하다. Symbian^3를 탑재한 N8이라는 플래그쉽 단말기를 시장에 내놨지만, 아직 큰 반응은 없는 상태이며, Intel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MeeGo와의 관계도 애매하다.
당초 Maemo을 개발할 당시 스마트폰은 Symbian, Maemo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및 Tablet PC용 OS라는 사용상의 구분이 있었지만, Intel의 Moblin과 공동개발에 들어가면서 정체성이 흔들렸다. MeeGo는 스마트폰과 Tablet 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OS가 목표였다.
결과적으로 Symbian은 MeeGo의 벽부터 넘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내부적으로는 두 OS 사이의 애매한 포지셔닝도 문제였으며, 외부 개발자의 시선으로는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Microsoft 출신 신임 CEO Stephen Ellop(스티븐 엘롭)의 등장으로 더욱 문제가 꼬이게 되었다. 외부 CEO의 영입으로 큰 변화를 원하는 Nokia로서는 신임 CEO가 주도하는 방향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Microsoft 출신이라는 점과 최근 Microsoft가 Windows Phone 7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Nokia도 WP7 단말기를 제조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두 회사가 가깝게 지내고 있다는 점 역시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환경속에서 Symbian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Nokia와 Symbian OS를 분리해서 볼 수 없는 상황에, MeeGo, Windows Phone 7, Android 까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Symbian의 운명은 더욱 갈피를 잡기 힘들게 되었다.
삼성전자, Sony Ericsson 등 주요 단말기 제조사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모두 Nokia에서 손을 떼게 되었다. 이미 Motorola는 Android폰에 올인하면서 Symbian에서 제일 먼저 손을 뗀 제조사가 되었다. 이제 Nokia만 남은 상황이 되었다.
N8을 내세운 Symbian^3의 극적인 부활이 없다면, 올해를 기점으로 Symbian OS는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단장을 하고 나타난 Microsoft의 Windows Phone 7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쟁상대로서의 Symbian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며, Symbian 포기를 선언한 두 회사 모두 WP7 단말기를 내놓기 때문이다.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삼성전자와 Sony Ericsson의 Symbian 포기 선언은 Nokia에겐 또 다른 고민거리를 던져 주었고, Microsoft에겐 회생의 노력에 도움을 주게 되었다. 시장반응에 따라 당분간 Mobile OS 시장은 BlackBerry OS, Android, iOS, WP7의 4강구도로 굳어질 수 있을 것이다. 1
현재 Symbian OS는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그 부분을 Android OS와 BlackBerry OS, iOS가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날수록 1위와 2위군의 격차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BlackBerry OS와 WP7은 변수에 따라 부침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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