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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끝난 RIM의 회계상 3분기 실적이 공개되었다. 매출 54억 9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40%나 올랐으며, 순이익 역시 9억 1,100만 달러(주당 1.74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45%나 올랐다.
RIM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총 1,420만 대의 BlackBerry를 출하하여,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Apple 4분기 iPhone 판매량인 1,410만 대를 약간 넘어섰다. 출하량 증가는 캐나다, 영국 등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RIM에 따르면 BlackBerry 고객의 48%는 미국 외 다른 국가들에 있으며, 올해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의 가입자 증가가 더뎠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 지역에서 iPhone과 Android폰에 밀린 결과라고 볼 수 있다.
RIM의 공동 CEO인 Jim Balsillie(짐 발실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RIM의 3분기 실적은 매우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으로 마켓을 넓히고 있어 앞으로 더 강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 BlackBerry OS 6를 탑재하고 터치스크린에 슬라드 키보드를 장착한 신형 BlackBerry Torch를 내놓았고, 내년초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Tablet 컴퓨터인 PlayBook을 서둘러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북미시장에서의 경쟁을 의식한 제품들이라고 볼 수 있다.
BlackBerry는 북미시장, 특히 미국시장에서 비즈니스용 스마트폰으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Apple의 iPhone과 Google의 Android OS를 장착한 스마트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점유율을 잃기 시작했다.
결국 올해 들어서는 전세계 단말기 시장에서 Apple에게 단말기 판매량에서 뒤지면서 4위 자리를 내주었다. 비즈니스용 스마트폰이라는 명성도 금이 가기 시작했는데, 기업시장에서 BlackBerry 외에 iPhone과 Android폰을 업무용으로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레바논 등 중동국가와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로부터 BlackBerry 메시징 데이터 검열에 대한 요구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 문제는 여전히 해당 국가 정부와 검열의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상태로 남아있으며, BlackBerry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대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BlackBerry는 iPhone과 Android폰의 경쟁 구도에서 서서히 힘을 잃어가고 있다. App Store와 Android Market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경쟁으로 개발자들의 관심밖으로 밀렸고, 기업시장에서 역시 경쟁 스마트폰들의 기능과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BlackBerry만의 장점이 많이 줄었다.
최근 RIM은 개발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App World에 등록되는 App 갯수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경쟁사들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단말기 자체의 경쟁 외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경쟁이 판매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RIM 역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비록 Jim Balsillie가 App의 시대는 금방 지나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어쨋거나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는 단말 플랫폼이 지원하는 다양한 App에 관심이 모아져 있다.
2011년 2월에 끝나는 RIM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 55억 달러(주당 1.74 달러 순이익) 에서 57억 달러(주당 1.8 달러 순이익)로 내다보고 있다. 그만큼 3분기 실적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RIM에게 다가올 최대의 악재는 Verizon의 iPhone 출시다. 현재는 BlackBerry와 Android폰들이 Verizon의 대표 스마트폰 제품군이지만, iPhone까지 가세할 경우 미국시장에서의 RIM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Jim Balsillie가 강조한 견고한 성장세는 미국이 아니라 다른 시장이라는 점도 이러한 위기감의 다른 표현 방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RIM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총 1,420만 대의 BlackBerry를 출하하여,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Apple 4분기 iPhone 판매량인 1,410만 대를 약간 넘어섰다. 출하량 증가는 캐나다, 영국 등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RIM에 따르면 BlackBerry 고객의 48%는 미국 외 다른 국가들에 있으며, 올해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의 가입자 증가가 더뎠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 지역에서 iPhone과 Android폰에 밀린 결과라고 볼 수 있다.
RIM의 공동 CEO인 Jim Balsillie(짐 발실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RIM의 3분기 실적은 매우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으로 마켓을 넓히고 있어 앞으로 더 강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BlackBerry Torch
지난 8월 BlackBerry OS 6를 탑재하고 터치스크린에 슬라드 키보드를 장착한 신형 BlackBerry Torch를 내놓았고, 내년초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Tablet 컴퓨터인 PlayBook을 서둘러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북미시장에서의 경쟁을 의식한 제품들이라고 볼 수 있다.
BlackBerry는 북미시장, 특히 미국시장에서 비즈니스용 스마트폰으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Apple의 iPhone과 Google의 Android OS를 장착한 스마트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점유율을 잃기 시작했다.
결국 올해 들어서는 전세계 단말기 시장에서 Apple에게 단말기 판매량에서 뒤지면서 4위 자리를 내주었다. 비즈니스용 스마트폰이라는 명성도 금이 가기 시작했는데, 기업시장에서 BlackBerry 외에 iPhone과 Android폰을 업무용으로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레바논 등 중동국가와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로부터 BlackBerry 메시징 데이터 검열에 대한 요구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 문제는 여전히 해당 국가 정부와 검열의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상태로 남아있으며, BlackBerry 판매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대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BlackBerry는 iPhone과 Android폰의 경쟁 구도에서 서서히 힘을 잃어가고 있다. App Store와 Android Market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경쟁으로 개발자들의 관심밖으로 밀렸고, 기업시장에서 역시 경쟁 스마트폰들의 기능과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BlackBerry만의 장점이 많이 줄었다.
최근 RIM은 개발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App World에 등록되는 App 갯수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경쟁사들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단말기 자체의 경쟁 외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경쟁이 판매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RIM 역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비록 Jim Balsillie가 App의 시대는 금방 지나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어쨋거나 현재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는 단말 플랫폼이 지원하는 다양한 App에 관심이 모아져 있다.
2011년 2월에 끝나는 RIM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 55억 달러(주당 1.74 달러 순이익) 에서 57억 달러(주당 1.8 달러 순이익)로 내다보고 있다. 그만큼 3분기 실적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RIM에게 다가올 최대의 악재는 Verizon의 iPhone 출시다. 현재는 BlackBerry와 Android폰들이 Verizon의 대표 스마트폰 제품군이지만, iPhone까지 가세할 경우 미국시장에서의 RIM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Jim Balsillie가 강조한 견고한 성장세는 미국이 아니라 다른 시장이라는 점도 이러한 위기감의 다른 표현 방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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