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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인 Canalys는 2010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분석 자료를 통해 Google Android OS가 Nokia Symbian OS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9년 4분기에 비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만에 거의 두 배로 늘었다. 1억 120만 대 출하, 성장률 88.6%로 2010년엔 스마트폰의 해였다고 할만큼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열풍이 불었다.
스마트폰 OS(플랫폼) 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던 Nokia가 드디어 Google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다. Google Android OS는 1년전에 비해 무려 615
.1%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Nokia의 Symbian OS를 앞질렀다.
총 3,330만 대 Android폰의 시장 출시로 점유율 32.9%를 차지하여 Nokia Symbian OS를 눌렀다. 반면 Symbian은 전년에 비해 출하량은 30% 늘어난 3,100만 대를 기록했지만 Android OS에 밀렸다. 하지만 2010년 전체로 봤을 때 여전히 Nokia Symbian이 2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같은 스마트폰 시장의 Android 플랫폼 바람은 삼성전자와 HTC의 두 기업이 주도했다. 두 회사는 4분기 동안 전체 Android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 45%를 출시했다.
스마트폰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의 EMEA 지역에서 연간 성장률 90%를 보이며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Symbian은 EMEA와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강세를 띄고 있다. 그러나 라틴 아메리카의 경우 작년에는 RIM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 지역에서 보급형 BlackBerry가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지역에서 Symbian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국가 단위로는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은 RIM과 Apple이 주도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우 Google Android(변형 Android인 OMS, Tapas 포함)가 Symbian을 바짝 뒤쫓고 있다. 여기에 Apple iOS까지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요동치는 스마트폰 시장
미국 Verizon이 2월부터 iPhone을 판매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다시 치열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분위기다. AT&T의 독점이 깨지면서 미국내 iPhone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AT&T의 경우 iPhone 집중에서 벗어나 Android폰에도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Android 진영에는 또 다른 호재로 남을 것 같다. 다만 Verizon의 Android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악재다.
상대적으로 RIM의 BlackBerry나 HP의 webOS 제품, Microsoft의 Windows Phone 7 제품에 대한 시장 관심도는 현재 상태에 머무르거나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 지역의 우리나라와 일본도 Android 진영에게는 기대를 걸 수 있는 나라다. 우리나라의 경우 iPhone 도입과 함께 반 Apple 진영의 대표폰이 모두 Android로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작년말까지 약 400만 대 가까이 스마트폰이 판매되었으며, 절반이 넘는 200만 대 이상이 모두 Android폰이다.
일본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다. iPhone과 Android폰이 주력 스마트폰이며 작년 연말 기준으로 1,400만 대 가량의 스마트폰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ndroid폰은 다양한 제조사로부터 생산되어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11년은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 외에도 중남미와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플랫폼 경쟁 구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시아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스마트폰 보급율이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 이 지역을 공략하려는 벤더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 IDC의 세계 휴대폰 판매량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ZTE가 Apple과 RIM을 제치고 세계 4위 자리에 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중국의 튼튼한 내수시장 기반 위에 중남미 시장의 공략에서 이룬 성과이기 때문이다. 다만 스마트폰 위주가 아닌 저가의 멀티미디어폰이 주력이라는 점은 스마트폰 진영에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국에는 ZTE만 있는 것이 아니다. HUAWEI도 있고, 다수의 화이트라벨 제조사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이들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아시아, 중남미 시장을 활발하게 개척하고 있다.
Google Android 플랫폼의 성장은 Nokia Symbian의 퇴조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과거 Symbian의 협력사들은 대부분 Android 진영으로 등을 돌렸다. Intel과 함께하는 MeeGo는 출발도 늦었고, 시장 대응도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속도대로라면 2011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Nokia가 더이상 1위를 유지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전년의 4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타난 결과지만, Android 진영엔 특별한 악재가 없고, Symbian은 특별한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참고 : http://www.canalys.com/pr/2011/r2011013.html
이 자료에 따르면 2009년 4분기에 비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만에 거의 두 배로 늘었다. 1억 120만 대 출하, 성장률 88.6%로 2010년엔 스마트폰의 해였다고 할만큼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열풍이 불었다.
스마트폰 OS(플랫폼) 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던 Nokia가 드디어 Google에게 그 자리를 내주었다. Google Android OS는 1년전에 비해 무려 615
.1%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보이며 Nokia의 Symbian OS를 앞질렀다.
총 3,330만 대 Android폰의 시장 출시로 점유율 32.9%를 차지하여 Nokia Symbian OS를 눌렀다. 반면 Symbian은 전년에 비해 출하량은 30% 늘어난 3,100만 대를 기록했지만 Android OS에 밀렸다. 하지만 2010년 전체로 봤을 때 여전히 Nokia Symbian이 2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같은 스마트폰 시장의 Android 플랫폼 바람은 삼성전자와 HTC의 두 기업이 주도했다. 두 회사는 4분기 동안 전체 Android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 45%를 출시했다.
스마트폰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의 EMEA 지역에서 연간 성장률 90%를 보이며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Symbian은 EMEA와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강세를 띄고 있다. 그러나 라틴 아메리카의 경우 작년에는 RIM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 지역에서 보급형 BlackBerry가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지역에서 Symbian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국가 단위로는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은 RIM과 Apple이 주도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우 Google Android(변형 Android인 OMS, Tapas 포함)가 Symbian을 바짝 뒤쫓고 있다. 여기에 Apple iOS까지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요동치는 스마트폰 시장
미국 Verizon이 2월부터 iPhone을 판매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다시 치열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분위기다. AT&T의 독점이 깨지면서 미국내 iPhone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AT&T의 경우 iPhone 집중에서 벗어나 Android폰에도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Android 진영에는 또 다른 호재로 남을 것 같다. 다만 Verizon의 Android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악재다.
상대적으로 RIM의 BlackBerry나 HP의 webOS 제품, Microsoft의 Windows Phone 7 제품에 대한 시장 관심도는 현재 상태에 머무르거나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 지역의 우리나라와 일본도 Android 진영에게는 기대를 걸 수 있는 나라다. 우리나라의 경우 iPhone 도입과 함께 반 Apple 진영의 대표폰이 모두 Android로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작년말까지 약 400만 대 가까이 스마트폰이 판매되었으며, 절반이 넘는 200만 대 이상이 모두 Android폰이다.
일본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다. iPhone과 Android폰이 주력 스마트폰이며 작년 연말 기준으로 1,400만 대 가량의 스마트폰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ndroid폰은 다양한 제조사로부터 생산되어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2011년은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 외에도 중남미와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에 따라 플랫폼 경쟁 구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시아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스마트폰 보급율이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 이 지역을 공략하려는 벤더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 IDC의 세계 휴대폰 판매량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ZTE가 Apple과 RIM을 제치고 세계 4위 자리에 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중국의 튼튼한 내수시장 기반 위에 중남미 시장의 공략에서 이룬 성과이기 때문이다. 다만 스마트폰 위주가 아닌 저가의 멀티미디어폰이 주력이라는 점은 스마트폰 진영에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국에는 ZTE만 있는 것이 아니다. HUAWEI도 있고, 다수의 화이트라벨 제조사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이들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아시아, 중남미 시장을 활발하게 개척하고 있다.
Google Android 플랫폼의 성장은 Nokia Symbian의 퇴조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과거 Symbian의 협력사들은 대부분 Android 진영으로 등을 돌렸다. Intel과 함께하는 MeeGo는 출발도 늦었고, 시장 대응도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속도대로라면 2011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Nokia가 더이상 1위를 유지하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전년의 4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타난 결과지만, Android 진영엔 특별한 악재가 없고, Symbian은 특별한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참고 : http://www.canalys.com/pr/2011/r201101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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