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Corp.의 Rupert Murdoch 회장이 드디어 iPad용 일간지 The Daily를 창간했다. 미국시각 2011년 2월 2일부터 App Store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 할 수 있게 되었다. iPad 사용자의 경우 App 다운로드 시점부터 2주간은 무료로 기사가 제공될 예정이다.

The Daily 발표장의 Apple Eddy Cue 부사장과 News Corp.의 Rupert Murdoch 회장

The Daily는 주간 및 연간 단위의 유료 구독 방식으로 제공된다. 1주에 0.99 달러(약 1,100원) 또는 연간 39.99 달러(약 45,000원) 방식의 선택적인 유료 구독 방식으로 정해졌다. 일주일 0.99 달러는 하루에 약 14센트(약 160원) 수준이다.

하루에 약 100 페이지 이상의 독점적인 기사가 제공될 것이라는 The Daily는 기존의 신문과 잡지의 포맷에 얽매이지 않는 형태로 텍스트와 이미지 외에도 비디오 및 오디오, 인터렉티브 콘텐츠도 제공된다.


The Daily 창간 소식은 작년 11월에 알려졌다. 당시 News Corp.은 2010년말을 목표로 iPad용 전용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로 했고, Apple과 함께 App Store 내에서 정기구독료를 받는 방식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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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1년 1월에 들어서면서 The Daily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알려졌으나 Apple의 정기구독 시스템의 보완 문제로 연기되었다. 당초 Rupert Murdoch 회장과 Steve Jobs가 함께 공동으로 The Daily 창간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Steve Jobs의 병가로 성사되지 못했다가, 드디어 2월 2일, Apple 인터넷 서비스부문 부사장 Eddy Cue와 함께  The Daily의 창간을 발표하게 되었다.

News Corp.은 The Daily를 창간하기 위해 약 3천만 달러의 돈을 투자했다고 한다. 실제 창간호 내용을 보면 상당히 공을 들여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The Daily는 News, Gossip(and Celebrity), Opnion, Arts & Life, Apps & Games, Sprots의 주요 6개 메뉴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각각의 섹션에는 다양한 사진과 함께 필요한 콘텐츠에는 동영상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App은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는 것은 다양한 기사와 함께 각종 장면 효과를 보면 느낄 수 있다. 현재 App에서는 인터넷에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기사들을 만날 수 있으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HD급 비디오, 오디오 등을 통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제공된다.


App의 특성을 고려하여 iTunes에서 친숙한 커버플로 방식의 주요 뉴스 보기는 상당히 편리하다. 좌우로 쓸어서 넘기면 원하는 기사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또한 관심있는 기사의 경우 표시를 해두면 언제든 따로 찾아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비디오 뉴스는 그날의 중요한 뉴스를 비디오와 함께 소개하며, 오디오 뉴스의 경우 라디오처럼 기사를 읽어주는 기능이다. 모든 기사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고 특별히 편성된 기사만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 외에도 크로스퍼즐이나 수도쿠 등 간단한 게임도 제공하는데 이때는 Apple의 GameCenter로도 연동된다. 각 기사에 대해서는 Facebook과 Twitter로 전송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News Corp.이 소유하고 있는 SNS인 MySpace로의 전송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의외로 보이긴 하지만 다 이유가 있다. 최근에 News Corp.은 사업 부진을 이유로 MySpace를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사에 대해서는 이메일 전송과 음성 댓글 포스트가 가능하다. 특히 음성 포스트는 새로운 시도로 60초 동안 자신의 의견을 올릴 수 있어 해당 기사를 읽는 사람들에게 노출된다. 이메일 전송은 일부 기사에 한하여 가능하다. 기사 제목과 함께 웹링크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The Daily는 미디어 황제 Rupert Murdoch의 야심찬 프로젝트로, 현재 미디어 산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Wall Street Journal 웹서비스의 성공적인 유료화에 이어, 이번 iPad용 유료화의 성공도 일구워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이다.

기존 iPad 유료 잡지의 경우 단행본을 일일히 구매하는 방식을 지원했으나, The Daily의 창간과 함께 일정기간의 정기구독 방식의 결제를 지원하게 되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정기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업자의 경우 정기구독 방식의 결제지원은 상당히 중요하다. 소비자는 일반 오프라인의 구독방식처럼 주단위 혹은 월간, 연간 단위의 구독방식을 선택하면, 해당 기간동안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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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정기구독 방식의 지원은 현재 베타테스트로 제공 중인 iOS 4.3의 정식버전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보다 앞서 더 빠르게 정기구독을 지원하게 되었다. The Daily를 선두로 앞으로 다양한 정기구독 방식의 App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The Daily는 당분간 Android로 제공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Apple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여 성공 사례를 만드려는 Rupert Murdoch 회장의 결심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iPad가 The Daily 같은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미디어 디바이스로 자리을 가능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인쇄 신문과 잡지의 몰락을 만회하고, 광고만이 유일한 수입원이었던 웹서비스와 비교하여, Tablet에서의 유료 정기구독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거둘 수 있다면 새로운 온라인 전략을 꾸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처럼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창간하기까지 3천만 달러 가량의 비용이 쓰였고, 매월 200만 달러 미만의 콘텐츠 제작비용이 필요하다는 Murdoch 회장의 말에서 결코 이 사업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과 달리 App의 세계에서 비용을 들여 만들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The Daily 이상의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만한 투자가 없이는 The Daily 조차도 상대할 수 없는 것이 현재 전통 뉴스 미디어 사업자들의 고민이다. 

* The Daily 홈페이지 : http://www.thedaily.com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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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aya7931.tistory.com BlogIcon 버드나무 2011.02.04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신방과에서 공부할 때 예견되었던 변화가 이제 정말 실현될 날이 코앞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