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는 미국 4대 주요 방송사의 하나인 CBS와 2년간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 CBS와 계약이 됨에 따라 미국 4대 주요 방송사의 콘텐츠를 모두 공급받게된 Netflix는 자사의 Watch Instantly 서비스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되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2월 22일 Netflix는 CBS와 2년간 콘텐츠 비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CBS는 2년 추가 계약 옵션 선택권을 가진다. 독점 공급이 아니기 때문에 CBS는 Netflix 외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Netflix 유저들은 CBS의 장수 프로그램이자 인기 시트콤인 Fraiser, Cheers는 물론 Medium, Flashpoint 등 인기 드라마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외에도 공상 과학 드라마로 유명한 Star Trek은 모든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Twin Peaks와 The Twilight Zone 등도 이번 계약으로 인해 Netflix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안방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월 7.99 달러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하면 무료로 제공되는 Watch Instantly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빠르면 4월 초부터 CBS의 인기 드라마 및 쇼프로그램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의 방송 콘텐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은 Netflix와 Hulu가 양분하고 있으며, 여기에 Amazon의 Prime Instant Video 서비스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대체적으로 Netflix와 Hulu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CBS는 미국 주요 방송 3사의 조인트 벤처인 Hulu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유일한 메이저 방송사다. ABC, NBC, Fox 등의 3사는 CBS의 참여를 바라고 있지만 CBS는 독자적인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CBS의 방송 콘텐츠 공급 계약은 Hulu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Netflix에게는 큰 힘이 될 것 같다. Hulu와 달리 Netflix Watch Instantly에서는 미국 4대 방송사의 콘텐츠를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Netflix는 Hulu와 같이 ABC, NBC, Fox의 3사 콘텐츠와 10여 개의 주요 케이블 방송사의 자체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비록 독점은 아니지만 CBS의 방송 콘텐츠를 공급받게 됨으로써 Hulu와 Hulu Plus에 대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CBS는 독자적으로 CBS.com과 TV.com을 통해서만 자사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데, 처음으로 외부에 콘텐츠 공급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Hulu와 경쟁하고 있는 Netflix에 공급함으로써 Hulu와는 일정 부분 선을 그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공급 계약이 비독점이기 때문에 Hulu로의 공급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당장 외부 공급을 Netflix에게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Hulu는 당분간 어렵지 않겠냐는 판단이다. Amazon으로의 콘텐츠 공급은 예상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가 점점 고도화되고 스마트폰, 타블렛 컴퓨터, 스마트 TV 등의 등장으로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공급 여건은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인프라와 디바이스 위에 다양한 콘텐츠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점점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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