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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Week(IW)에 따르면 Motorola Mobility(MMI)가 웹기반의 모바일 OS 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현재 Motorola는 Android를 주력 모바일 OS로 삼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Motorola는 전직 Apple과 Adobe 출신의 엔지니어를 고용하여 웹기반의 OS 개발에 나섰으며, 이는 Android OS의 대안 마련에 목적이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 문제와 직접 관련된 내부 소식통의 정보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이와 관련하여 IW는 Motorola에 공식 확인을 요청했지만, Motorola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았고, 현재 Motorola는 Android를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
IW는 샌프란시스코 도이치 방크의 애널리스트 Jonathan Goldberg와의 인터뷰에서도 현재 Motorola는 새로운 OS를 개발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Goldberg에 따르면 이미 작년부터 Motorola는 새로운 운영체제 개발에 나섰다고 한다.
Motorola는 이미 9개월 전부터 이런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전직 Apple과 Adobe 출신의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하는 개발팀을 꾸렸고, 현재 계속해서 개발 중이라고 한다.
핵심 멤버 중 Gilles Drieu는 2006년부터 2010년 4월까지 Apple에서 Rich Media and Applications 그룹에서 근무했으며, 작년 6월 Motorola에 소프트웨어 개발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그는 웹표준과 관련된 활동을 했으며 웹과 관련된 특허도 가지고 있는 웹전문가로 알려지고 있다.
엔지니어링 부문 이사인 Benoit Marchant 역시 Apple에서 10년간 근무하며 자바스크립트 개발 부문과 iTunes Store 개발을 담당했다. 또 다른 엔지니어링 부문 이사인 Sean Kranzberg는 Adobe Flash 팀에서 5년간 근무했다.
이처럼 핵심 멤버들의 면보만 보면 IW나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신빙성이 있다. 웹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주요 기술을 응용한 무언가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것이 모바일 OS라고 하더라도 이상해 보이지는 않는다.
Motorola는 2010년 5월 Linux 기반의 모바일 OS와 웹브라우저 등을 개발하는 Azingo를 인수했다. LiMo멤버이기도 한 Azingo 인수는 Motorola가 새로운 모바일 OS 개발에 관심 있다는 일부의 추측을 낳기도 했다.
Motorola가 자사의 고유 OS를 만드려는 시도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분사와 함께 회생의 방법으로 Android OS에 의지한 것은 분명하지만, 삼성전자, LG전자, Sony Ericsson, HTC 등과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Motorola만의 길을 찾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Android와 함께 Windows Phone 7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Nokia와 Microsoft의 끈끈한 협력관계 때문에 쉽지않은 상황이다.
Android OS에 대한 외부의 공격도 Motorola의 자체 OS 개발로 나서게 한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이미 작년 10월 Microsoft로부터 피소를 당했고, SUN Microsystems를 인수한 Oracle은 Java와 관련하여 Google에 소송을 제기했다. 모두 Android OS와 관련된 송사들이다.
비교적 소송으로부터 자유롭고, 표준이 정착된 웹기반 기술을 탑재한 모바일 OS는 Motorola에게 더없이 괜찮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
HP가 Palm인수를 통해 webOS를 가지게 되었고, 삼성전자 역시 Bada OS를 개발하면서 Android 대안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도 Motorola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Apple의 iOS나 RIM의 BlackBerry OS도 튼튼한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였다는 것도 Motorola에게는 희망적인 본보기였다.
하지만 모바일 OS 개발과 시장 안착은 쉬운 일이 아니다. Nokia의 MeeGo 사례만 봐도 그렇고, Palm의 webOS도 그랬다. 제대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Motorola는 삼성전자처럼 주력 모바일 OS와 함께 자체 모바일 OS를 병행하면서 시장 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장 상황에 따라 모바일 OS 전략을 조금씩 수정하는 형태가 유력시 된다.
* Motorola의 자체 모바일 OS 개발 소식과 함께 우려되는 우리 기업이 있다. 바로 LG전자인데, 스마트폰 시대에 있어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중요성은 따로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LG전자도 Android와 WP7에만 의존하지 말고 늦지않게 독자 UI 플랫폼 개발이나 자체 모바일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하드웨어, 디자인, 감성 등을 내세우는 전략은 기본이 갖춰졌을 때 이야기다.
치고 나오는 HTC나 Motorola를 경계해야 한다. 일일히 맞대응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LG전자만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등 플랫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해당 업체의 인수 합병도 고려해야 한다.
소식에 따르면 Motorola는 전직 Apple과 Adobe 출신의 엔지니어를 고용하여 웹기반의 OS 개발에 나섰으며, 이는 Android OS의 대안 마련에 목적이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 문제와 직접 관련된 내부 소식통의 정보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이와 관련하여 IW는 Motorola에 공식 확인을 요청했지만, Motorola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았고, 현재 Motorola는 Android를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
IW는 샌프란시스코 도이치 방크의 애널리스트 Jonathan Goldberg와의 인터뷰에서도 현재 Motorola는 새로운 OS를 개발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Goldberg에 따르면 이미 작년부터 Motorola는 새로운 운영체제 개발에 나섰다고 한다.
Motorola는 이미 9개월 전부터 이런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전직 Apple과 Adobe 출신의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하는 개발팀을 꾸렸고, 현재 계속해서 개발 중이라고 한다.
핵심 멤버 중 Gilles Drieu는 2006년부터 2010년 4월까지 Apple에서 Rich Media and Applications 그룹에서 근무했으며, 작년 6월 Motorola에 소프트웨어 개발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그는 웹표준과 관련된 활동을 했으며 웹과 관련된 특허도 가지고 있는 웹전문가로 알려지고 있다.
엔지니어링 부문 이사인 Benoit Marchant 역시 Apple에서 10년간 근무하며 자바스크립트 개발 부문과 iTunes Store 개발을 담당했다. 또 다른 엔지니어링 부문 이사인 Sean Kranzberg는 Adobe Flash 팀에서 5년간 근무했다.
이처럼 핵심 멤버들의 면보만 보면 IW나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신빙성이 있다. 웹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주요 기술을 응용한 무언가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것이 모바일 OS라고 하더라도 이상해 보이지는 않는다.
Motorola는 2010년 5월 Linux 기반의 모바일 OS와 웹브라우저 등을 개발하는 Azingo를 인수했다. LiMo멤버이기도 한 Azingo 인수는 Motorola가 새로운 모바일 OS 개발에 관심 있다는 일부의 추측을 낳기도 했다.
Motorola가 자사의 고유 OS를 만드려는 시도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분사와 함께 회생의 방법으로 Android OS에 의지한 것은 분명하지만, 삼성전자, LG전자, Sony Ericsson, HTC 등과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Motorola만의 길을 찾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Android와 함께 Windows Phone 7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Nokia와 Microsoft의 끈끈한 협력관계 때문에 쉽지않은 상황이다.
Android OS에 대한 외부의 공격도 Motorola의 자체 OS 개발로 나서게 한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이미 작년 10월 Microsoft로부터 피소를 당했고, SUN Microsystems를 인수한 Oracle은 Java와 관련하여 Google에 소송을 제기했다. 모두 Android OS와 관련된 송사들이다.
비교적 소송으로부터 자유롭고, 표준이 정착된 웹기반 기술을 탑재한 모바일 OS는 Motorola에게 더없이 괜찮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
HP가 Palm인수를 통해 webOS를 가지게 되었고, 삼성전자 역시 Bada OS를 개발하면서 Android 대안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도 Motorola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Apple의 iOS나 RIM의 BlackBerry OS도 튼튼한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였다는 것도 Motorola에게는 희망적인 본보기였다.
하지만 모바일 OS 개발과 시장 안착은 쉬운 일이 아니다. Nokia의 MeeGo 사례만 봐도 그렇고, Palm의 webOS도 그랬다. 제대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Motorola는 삼성전자처럼 주력 모바일 OS와 함께 자체 모바일 OS를 병행하면서 시장 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장 상황에 따라 모바일 OS 전략을 조금씩 수정하는 형태가 유력시 된다.
* Motorola의 자체 모바일 OS 개발 소식과 함께 우려되는 우리 기업이 있다. 바로 LG전자인데, 스마트폰 시대에 있어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중요성은 따로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LG전자도 Android와 WP7에만 의존하지 말고 늦지않게 독자 UI 플랫폼 개발이나 자체 모바일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하드웨어, 디자인, 감성 등을 내세우는 전략은 기본이 갖춰졌을 때 이야기다.
치고 나오는 HTC나 Motorola를 경계해야 한다. 일일히 맞대응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LG전자만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등 플랫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해당 업체의 인수 합병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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