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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미국 시각 6월 6일 오전 10시)로 다가온 WWDC(World Wide Developers Conference) 2011에서 Steve Jobs가 키노트 연설을 할 것이라고 Apple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Apple은 6월 6일부터 10일까지 샌프란시스코 Moscone West에서 정기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http://www.apple.com/pr/library/2011/05/31wwdc.html

이례적으로 이번 WWDC에서 공개될 것들에 대한 소개도 있는데, 아쉽게도 차세대 iPhone에 대한 언급은 없다. 대신 Mac OS X Lion, iOS 5, iCloud 등이 주요 발표 내용이 될 것이라고 한다. 보도자료의 제목에는 'Next Gerneration Software'를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되어있다. 


이번 WWDC에서는 100개가 넘는 기술 세션이 열릴 예정이며, 특히 Mac OS X Lion 버전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관련된 정보를 대거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iOS 5 버전 공개를 통해, iPhone과 iPad 등에서의 새로운 기능도 정식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한다.

2011/05/21 - 애플 클라우드 기반 음악 서비스 공개 임박

iCloud에 대한 소개는 없었는데, 처음 발표되는 서비스여서 정보를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Apple의 전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정책과 특히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와 iTunes에 대한 부분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WWDC 2011은 다른 어떤 사안보다 차세대 iPhone 발표에 대한 관심이 제일 큰 부분인데, 이례적으로 행사 주제에 대한 보도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봐서는 신형 iPhone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그렇다면 항간에 떠돌던 가을 발표설이 사실로 굳어질 것 같다. 지난 2월 10일부터 Verizon용 CDMA iPhone이 판매가 되었기 때문에, 굳이 다시 4개월만에 신형 iPhone을 내놓는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 같다. 또한 얼마전부터는 iPhone 4 White 버전도 판매에 들어갔기에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형 제품의 공개는 없을 것 같다.

만일 가을로 발매가 연기된다면 신형 iPod 제품군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봄에는 iPad, 가을에는 iPhone, iPod 발표라는 새로운 공개 사이클이 만들어질 수 있다.

Steve Jobs가 직접 키노트를 한다는 것도 이슈다. 병가를 낸 Jobs의 근황을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Apple과 Steve Jobs는 한몸처럼 엮여있기 때문에 Apple을 위해서라도 Steve Jobs의 건재함을 시장에 알려야 하는 상황이다.

Apple의 WWDC 2011 보도자료는, 이번엔 신형 iPhone이 공개되지 않을 것이므로 기대하지 말라는 제스쳐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에도 Steve Jobs 특유의 'One more thing' 이벤트가 있을지 기대해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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