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비디오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타블렛 컴퓨터, PMP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제공되는 비디오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소비자의 시청 시간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인 Nielsen은 Cross Platform Report를 통해 미국인들의 비디오 시청 시간에 대한 조사 자료를 공개했다. TV와 인터넷, 모바일 비디오, Timeshift TV(DVR)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비디오 시청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TV 시청은 월 158시간 47분으로 전년 조사 때에 비해 0.2%인 22분이 늘었고, 인터넷을 통한 비디오 시청은 월 4시간 33분으로 전년에 비해 35% 늘었으며, 모바일 기기에서의 비디오 시청 역시 월 4시간 20분으로 전년에 비해 20%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비디오 시청 시간은 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TV에 비해 온라인을 통한 비디오 시청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한 비디오 시청 시간의 증가는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의 확충과 속도 개선 및 스마트폰, 타블렛 컴퓨터의 보급과 관계되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Netflix, Hulu 등의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의 보편화와 이를 제공하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등장으로 시청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데, 기존 TV 시청 역시 증가폭은 낮은 수준이지만 늘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는 부분은 비디오 시청 방법이 다양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비디오 시청 시간이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매체라 할 수 있는 TV와 뉴미디어라 할 수 있는 온라인 PC 및 모바일 기기에서의 비디오 시청 시간이 같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상호 파괴작용은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소비자들은 비디오를 TV(DVR 포함), 컴퓨터, 스마트폰, 타블렛 컴퓨터 등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고 있으며, 상호간 전환(Switching)을 통해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좀 더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N screen'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Watching TV HDR Fisheye by mytoenailcameoff

콘텐츠(프로그램)의 다양화와 함께 TV 외에도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배포 채널의 확대는 필수적으로 N screen 시장의 가능성을 말해주는 것이며,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 역시 추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작년 가을부터 미국인 18세에서 34세 까지의 성인 2,6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해당 연령대는 비디오 시청이 가장 활발한 세대이며 트렌드에 민감한 계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