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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체를 떠들석 하게 만들었던 폰해킹 사건의 후폭풍이 거세다. 유명 일요 타블렛 신문인 News of the World의 폐간까지 불러왔던 이 사건으로 News Corp. 임직원의 사임과 체포,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
2011/07/08 - 부도덕한 취재 파문으로 168년 역사의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폐간
납치 소녀 살인사건 취재 당시 News of the World의 편집장을 지냈던 Rebekah Brooks(레베카 브룩스) News International CEO가 지난 금요일인 15일 사임한데 이어, 일요일인 17일 런던에서 휴대폰 해킹 및 뇌물 공여 혐의로 영국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
Rebekah Brooks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News of the World 편집장으로 근무했으며, 2003년부터 2009년까지 News Corp.의 또 다른 타블렛 신문인 The Sun의 편집장으로 근무했었다. 그 후 2009년 News International의 CEO로 재직했으나, 가디언지의 폭로로 폰해킹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지난 주말 사임했다.
1968년생 여성으로 젊은 나이에 세계 최대 미디어 그룹의 CEO로 고속 승진했던 그녀는 Rupert Murdoch의 총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폰해킹 스캔들이 터졌을 때도 Murdoch은 Brooks를 두둔했었다.
그러나 Milly Dowler(밀리 다울러) 납치 살해 사건에 News of the World가 불법으로 취재에 나섰으며, 당시 편집장이었던 Brooks는 이 불법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혔다. 불법 취재 사실이 공개되자 그녀가 CEO로 있던 News International은 이달 초 News of the World의 폐간을 발표했으며, 결국 그녀도 CEO 사임 후 바로 영국 경찰에 체포되었다.
영국 폰해킹 스캔들로 인해 직접 영향을 받은 사람은 Rebekah Brooks뿐만 아니다. 그녀가 사임하던 날인 15일 News Corp. 계열사인 Dow Jones & Company CEO인 Les Hinton(레스 힌튼)도 사임했다.
Les Hinton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News International의 회장으로 재직했었다. 2007년 Rupert Murdoch이 Dow Jones를 인수하자 CEO로 자리를 옮겼으며, News International 회장 자리는 Rupurt Murdoch의 아들인 James Murdoch에게 넘겨줬다.
Les Hinton은 자신이 책임지던 회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News of the World의 폰해킹 스캔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Les Hinton은 News Corp. 내에서도 Rupert Murdoch에 이어 2인자로 인정받는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사건의 여파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09년부터 부임한 런던 경시청장 Paul Stephenson(폴 스티븐슨)도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사퇴했다. 그는 이미 구속된 News of the World 편집장이었던 Neil Wallis(네일 월리스)와 관련있는 인물이다.
Paul Stephenson은 News of the World의 편집장으로 재직했던 Neil Wallis를 런던 경시청 미디어 자문으로 위촉했었다. 그는 올해 초 다리 종양 제거 수술 후 회복 중 영국 최대 휴양 스파(Spa) 그룹인 Champneys(챔프니스)로부터 약 12,000 파운드(한화 약 2천 만원) 가량의 무료 이용 혜택을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때 Neil Wallis가 Champneys 일(홍보 컨설팅)을 하고 있었던 시기라고 한다. 즉 뭔가 두 사람 사이에 댓가가 오고 갔을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Paul Stephenson은 이번 폰해킹 사건과 전혀 관련없다는 점을 사임 기자회견에서 주장했다. Neil Wallis와의 어떠한 부정 거래도 없었다고 밝히며, 그가 Champneys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News of the World의 폰해킹 사건은 신문의 폐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태가 커지고 있다. 불법을 주도한 것이 다름아닌 유명 언론이었으며,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언론사의 부정이었기에 여파가 커지고 있다.
이미 해당 신문사를 소유했던 News Corp.에 이어 영국 런던 경시청까지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음 불똥은 어디로 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2011/07/08 - 부도덕한 취재 파문으로 168년 역사의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폐간
납치 소녀 살인사건 취재 당시 News of the World의 편집장을 지냈던 Rebekah Brooks(레베카 브룩스) News International CEO가 지난 금요일인 15일 사임한데 이어, 일요일인 17일 런던에서 휴대폰 해킹 및 뇌물 공여 혐의로 영국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
Rebekah Brooks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News of the World 편집장으로 근무했으며, 2003년부터 2009년까지 News Corp.의 또 다른 타블렛 신문인 The Sun의 편집장으로 근무했었다. 그 후 2009년 News International의 CEO로 재직했으나, 가디언지의 폭로로 폰해킹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지난 주말 사임했다.
Rebekah Brooks
1968년생 여성으로 젊은 나이에 세계 최대 미디어 그룹의 CEO로 고속 승진했던 그녀는 Rupert Murdoch의 총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폰해킹 스캔들이 터졌을 때도 Murdoch은 Brooks를 두둔했었다.
그러나 Milly Dowler(밀리 다울러) 납치 살해 사건에 News of the World가 불법으로 취재에 나섰으며, 당시 편집장이었던 Brooks는 이 불법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혔다. 불법 취재 사실이 공개되자 그녀가 CEO로 있던 News International은 이달 초 News of the World의 폐간을 발표했으며, 결국 그녀도 CEO 사임 후 바로 영국 경찰에 체포되었다.
영국 폰해킹 스캔들로 인해 직접 영향을 받은 사람은 Rebekah Brooks뿐만 아니다. 그녀가 사임하던 날인 15일 News Corp. 계열사인 Dow Jones & Company CEO인 Les Hinton(레스 힌튼)도 사임했다.
Les Hinton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News International의 회장으로 재직했었다. 2007년 Rupert Murdoch이 Dow Jones를 인수하자 CEO로 자리를 옮겼으며, News International 회장 자리는 Rupurt Murdoch의 아들인 James Murdoch에게 넘겨줬다.
Les Hinton은 자신이 책임지던 회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News of the World의 폰해킹 스캔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Les Hinton은 News Corp. 내에서도 Rupert Murdoch에 이어 2인자로 인정받는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사건의 여파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09년부터 부임한 런던 경시청장 Paul Stephenson(폴 스티븐슨)도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사퇴했다. 그는 이미 구속된 News of the World 편집장이었던 Neil Wallis(네일 월리스)와 관련있는 인물이다.
Paul Stephenson은 News of the World의 편집장으로 재직했던 Neil Wallis를 런던 경시청 미디어 자문으로 위촉했었다. 그는 올해 초 다리 종양 제거 수술 후 회복 중 영국 최대 휴양 스파(Spa) 그룹인 Champneys(챔프니스)로부터 약 12,000 파운드(한화 약 2천 만원) 가량의 무료 이용 혜택을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때 Neil Wallis가 Champneys 일(홍보 컨설팅)을 하고 있었던 시기라고 한다. 즉 뭔가 두 사람 사이에 댓가가 오고 갔을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Paul Stephenson은 이번 폰해킹 사건과 전혀 관련없다는 점을 사임 기자회견에서 주장했다. Neil Wallis와의 어떠한 부정 거래도 없었다고 밝히며, 그가 Champneys를 위해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News of the World의 폰해킹 사건은 신문의 폐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사태가 커지고 있다. 불법을 주도한 것이 다름아닌 유명 언론이었으며,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언론사의 부정이었기에 여파가 커지고 있다.
이미 해당 신문사를 소유했던 News Corp.에 이어 영국 런던 경시청까지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음 불똥은 어디로 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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