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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두 배가 오른 73억 1천만 달러, 주당 7.79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엔 32억 5천만 달러, 주당 3.51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바로 직전 2분기엔 59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었다.
매출도 285억 7천만 달러로 전년의 157억 달러에 비해 무려 82%나 올랐다. 2분기엔 246억 7천만 달러였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248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이를 훨씬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아메리카 지역이 101억 3천만 달러, 유럽 71억 달러, 일본 15억 1천만 달러, 아시아(우리나라, 중국, 홍콩, 대만 포함) 6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아시아 지역은 연간 6배씩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매출과 순이익이 급성장한 데에는 iPhone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번 분기에 판매된 iPhone은 2,030만 대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판매량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물론 Verizon Wireless의 iPhone 판매도 영향이 있었다.
iPad는 모두 925만 대를 판매했다. iPad 2의 출시로 인하여 판매량이 대폭 늘었는데, 2010년 4월 iPad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약 2,900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Mac 컴퓨터는 395만 대로 1년 전에 비해 판매량이 14% 증가했는데, 지난 2년간 분기 성장률 중에서 최하 수준이었다. 이는 전반적인 세계 PC 판매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IDC에 따르면 이 기간(2011년 2분기) 동안 전세계 PC 시장 성장률은 2.6%였다. 따라서 14% 증가율을 보인 Mac 컴퓨터 판매량은 상당히 호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iPad가 Mac 컴퓨터 판매량을 잠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에, COO Tim Cook은 iPad는 Mac 컴퓨터가 아닌 Windows PC 시장을 잠식했다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대응했다.
새로운 Mac OS X 버전인 Lion은 20일 수요일(미국시각)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Mac OS X 유저들은 29.99 달러만 지불하면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이번 버전은 iPhone과 iPad에서 사용하는 일부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iPod은 계속해서 판매량과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전 분기에 902만 대의 iPod을 판매했던 것에 비해 이번 분기엔 750만 대를 판매했는데, 전 분기에 비해 약 17% 줄었다.
그나마 전통적인 MP3P인 iPod 시리즈에 비해 iOS를 탑재한 iPod touch가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상당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iPod 시리즈는 iPhone과 iPad에 의해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것 같다.
CFO Peter Oppenheimer는 4분기 실적 예상을 주당 5.50 달러, 매출 250억 달러로 내다봤다. 늘 따라붙는 얘기지만, 이 수치를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상당히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놓기로 유명한 Apple이기 때문이다.
Apple의 3분기는 CEO Steve Jobs가 병가를 낸 뒤(1월) 완전히 Tim Cook 대행 체제로만 움직였던 기간이다. 그래도 여전히 Steve Jobs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지만, Tim Cook 체제하에서도 Apple은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최고의 실적까지 냈다는 점에서 Apple과 주주들에게는 상당히 의미있는 기간이었다.
실적 발표 후 376.85 달러로 마감되었던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393.26 달러(오후 7:33 EDT)까지 올라 400 달러 고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야말로 Apple 최고 주가 시대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시가총액(장내거래 기준)은 3,484억 9천만 달러로, 시가총액 1위인 Exxon Mobile의 4,119억 7천만 달러를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실적 발표 후 첫 정규거래시 주가 상승치에, 가을로 예정된 차세대 iPhone이 발표될 경우 시가총액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어쩌면 올해안으로 Apple이 시가총액 기준 전세계 1위 기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매출도 285억 7천만 달러로 전년의 157억 달러에 비해 무려 82%나 올랐다. 2분기엔 246억 7천만 달러였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248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이를 훨씬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아메리카 지역이 101억 3천만 달러, 유럽 71억 달러, 일본 15억 1천만 달러, 아시아(우리나라, 중국, 홍콩, 대만 포함) 6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아시아 지역은 연간 6배씩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매출과 순이익이 급성장한 데에는 iPhone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번 분기에 판매된 iPhone은 2,030만 대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판매량이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물론 Verizon Wireless의 iPhone 판매도 영향이 있었다.
iPad는 모두 925만 대를 판매했다. iPad 2의 출시로 인하여 판매량이 대폭 늘었는데, 2010년 4월 iPad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약 2,900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Mac 컴퓨터는 395만 대로 1년 전에 비해 판매량이 14% 증가했는데, 지난 2년간 분기 성장률 중에서 최하 수준이었다. 이는 전반적인 세계 PC 판매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IDC에 따르면 이 기간(2011년 2분기) 동안 전세계 PC 시장 성장률은 2.6%였다. 따라서 14% 증가율을 보인 Mac 컴퓨터 판매량은 상당히 호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Apple COO Tim Cook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iPad가 Mac 컴퓨터 판매량을 잠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에, COO Tim Cook은 iPad는 Mac 컴퓨터가 아닌 Windows PC 시장을 잠식했다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대응했다.
새로운 Mac OS X 버전인 Lion은 20일 수요일(미국시각)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 Mac OS X 유저들은 29.99 달러만 지불하면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이번 버전은 iPhone과 iPad에서 사용하는 일부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iPod은 계속해서 판매량과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전 분기에 902만 대의 iPod을 판매했던 것에 비해 이번 분기엔 750만 대를 판매했는데, 전 분기에 비해 약 17% 줄었다.
그나마 전통적인 MP3P인 iPod 시리즈에 비해 iOS를 탑재한 iPod touch가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상당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iPod 시리즈는 iPhone과 iPad에 의해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것 같다.
CFO Peter Oppenheimer는 4분기 실적 예상을 주당 5.50 달러, 매출 250억 달러로 내다봤다. 늘 따라붙는 얘기지만, 이 수치를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상당히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놓기로 유명한 Apple이기 때문이다.
Apple의 3분기는 CEO Steve Jobs가 병가를 낸 뒤(1월) 완전히 Tim Cook 대행 체제로만 움직였던 기간이다. 그래도 여전히 Steve Jobs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지만, Tim Cook 체제하에서도 Apple은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최고의 실적까지 냈다는 점에서 Apple과 주주들에게는 상당히 의미있는 기간이었다.
2년간 Apple 주가 추이
실적 발표 후 376.85 달러로 마감되었던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393.26 달러(오후 7:33 EDT)까지 올라 400 달러 고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야말로 Apple 최고 주가 시대를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
시가총액(장내거래 기준)은 3,484억 9천만 달러로, 시가총액 1위인 Exxon Mobile의 4,119억 7천만 달러를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실적 발표 후 첫 정규거래시 주가 상승치에, 가을로 예정된 차세대 iPhone이 발표될 경우 시가총액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어쩌면 올해안으로 Apple이 시가총액 기준 전세계 1위 기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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