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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사모펀드 중의 하나인 Silver Lake Partners가 Yahoo! 지분 15%를 주당 16.60 달러에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Yahoo! 측에 제안했다고 한다.
Bloomberg에 따르면 Microsoft, Canada Pension Plan Investment Borad, Andreessen Horowitz 등과 연합한 Silver Lake Partners가 15%의 Yahoo! 지분 인수 제의에 나섰다고 밝혔다.
16.60 달러는 화요일 종가에 6%를 더한 금액이며, 지분 인수 대금은 전체 30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계산된다. 현재 Yahoo!의 시가 총액은 195억 달러 수준이다.
최근 Yahoo!와 관련하여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소식은 Yahoo! 전체 인수에 대한 것이었으나, 액수나 방법 등의 구체적인 제안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 제안건은 금액과 주체가 명확하며, 전체 인수가 아닌 지분 인수 제안이라는 점도 확실히 공개된 것이다.
15% 지분 확보 제안이라면 이사회 진출이 목표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Yahoo! 이사회는 주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2008년 Microsoft 인수제의 거절에서부터 Carol Bartz CEO의 영입에서 경질까지, Yahoo!를 이끄는 이사회에 대한 주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Silver Lake Partners와 함께 지분 확보에 나선 기업들 중에 눈에 띄는 것은 Microsoft와 Andreessen Horowitz다. Microsoft가 Yahoo! 인수에 관심있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Marc Andreessen과 Ben Horowitz의 벤처캐피털이 왜 Yahoo! 지분 인수에 뛰어들었을까 하는 의문을 생길 수 있다.
Andreessen Horowitz는 Silver Lake Partners와 함께 Skype에 투자해서 재미를 봤다. eBay가 Skype를 Microsoft로 매각하면서 Microsoft와도 관계를 맺고 있다. Zynga, Foursqure 등 신생 벤처업체 뿐만 아니라 최근엔 Twitter에도 투자를 하는 등 SNS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다.
Anreessen Horowitz의 Marc Andreesen이 Yahoo! 이사회 의장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이번 투자건과 연계시켜볼 필요가 있다. 웹브라우저의 전설인 Netscape를 공동 설립한 그는 현재 Facebook, eBay, HP 등 유명 IT 기업의 이사회에서도 활동하는 왕성한 기업가이자 투자가다.
Yahoo!는 Andreessen에게는 기회로 보이는 것 같다. 미래 잠재력과 현재의 가치에 비해 기업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Yahoo! 주주들과 시장 전문가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어쨋든 Yahoo!는 여전히 6억 명이라는 인터넷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터넷 서비스 업체이며, 이메일과 메신저 등 자사 서비스 이용 고정 고객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고정 방문자는 결국 광고 수익으로 이어지는데, Yahoo!의 주수입원이 바로 광고 수익이다. 비록 Google에 큰 격차로 밀리고 있지만 검색엔진 역시 대표 사업이다. 더 많은 광고 수입을 올릴 수 있는 핵심 사업이 바로 검색엔진인데, 이 부문의 기술적 지원을 Microsoft로부터 받고 있다.
comScore에 따르면 Yahoo!는 미국 검색엔진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지키며 15.2%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그 다음이 Microsoft인데, 14.8%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1위 Google은 65.6%의 점유율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5억 2백만 달러를 기록했고, 4억 6,700만 달러가 검색에서 매출이 나왔다. 적어도 분기 매출에서 광고와 검색을 통해서만 꾸준하게 10억 달러 가까운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현금 자금이다.
점유율 하락으로 고민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6억 명이라는 고객과 꾸준한 페이지뷰 기록은 Yahoo! 최대의 자산이다. 그 뿐만 아니다. 중국 Alibaba Group의 40% 지분 및 일본 Yahoo! Japan의 40% 지분 역시 큰 자산인데, 이들 두 해외 서비스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알짜기업들이다.
Yahoo! 인수를 노리는 대부분의 사모펀드나 투자그룹, 기업들은 Yahoo!의 든든한 고정 고객과 트래픽, 알짜배기 해외자산 등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는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사회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도 한몫을 하고 있다.
Yahoo!를 노리는 투자 그룹은 Silver Lake Partners뿐만 아니다. 또 다른 대형 투자그룹인 Thomas H. Lee와 TPG Capital 등도 비슷한 지분 제의를 하거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libaba Group 회장인 Jack Ma도 공공연하게 Yahoo! 인수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각각 인수와 피인수 기업이 미국과 중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Alibaba가 일본 SoftBank와 미국내 사모펀드 그룹들과 합작 형태의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미국의 BlackStone, Bain, Providence Equity Partners 등과 함께 Yahoo! 인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Yahoo!는 현재 전체 매각보다는 일부 지분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자산을 포함한 Yahoo! 전체 매각은 인수 가능한 후보가 한정되어 있으며, 창업자를 비롯한 이사회 반대 여론이 강하기 때문에 자산의 부분 매각 혹은 일부 지분 매각으로 돌아선 것 같다.
Yahoo! 이사회는 Silver Lake Partners의 15% 지분 매입 제의에 대해 즉각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Bloomberg에 따르면 Microsoft, Canada Pension Plan Investment Borad, Andreessen Horowitz 등과 연합한 Silver Lake Partners가 15%의 Yahoo! 지분 인수 제의에 나섰다고 밝혔다.
16.60 달러는 화요일 종가에 6%를 더한 금액이며, 지분 인수 대금은 전체 30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계산된다. 현재 Yahoo!의 시가 총액은 195억 달러 수준이다.
최근 Yahoo!와 관련하여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소식은 Yahoo! 전체 인수에 대한 것이었으나, 액수나 방법 등의 구체적인 제안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 제안건은 금액과 주체가 명확하며, 전체 인수가 아닌 지분 인수 제안이라는 점도 확실히 공개된 것이다.
15% 지분 확보 제안이라면 이사회 진출이 목표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Yahoo! 이사회는 주주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2008년 Microsoft 인수제의 거절에서부터 Carol Bartz CEO의 영입에서 경질까지, Yahoo!를 이끄는 이사회에 대한 주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Silver Lake Partners와 함께 지분 확보에 나선 기업들 중에 눈에 띄는 것은 Microsoft와 Andreessen Horowitz다. Microsoft가 Yahoo! 인수에 관심있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Marc Andreessen과 Ben Horowitz의 벤처캐피털이 왜 Yahoo! 지분 인수에 뛰어들었을까 하는 의문을 생길 수 있다.
Andreessen Horowitz는 Silver Lake Partners와 함께 Skype에 투자해서 재미를 봤다. eBay가 Skype를 Microsoft로 매각하면서 Microsoft와도 관계를 맺고 있다. Zynga, Foursqure 등 신생 벤처업체 뿐만 아니라 최근엔 Twitter에도 투자를 하는 등 SNS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다.
Anreessen Horowitz의 Marc Andreesen이 Yahoo! 이사회 의장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이번 투자건과 연계시켜볼 필요가 있다. 웹브라우저의 전설인 Netscape를 공동 설립한 그는 현재 Facebook, eBay, HP 등 유명 IT 기업의 이사회에서도 활동하는 왕성한 기업가이자 투자가다.
Yahoo!는 Andreessen에게는 기회로 보이는 것 같다. 미래 잠재력과 현재의 가치에 비해 기업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Yahoo! 주주들과 시장 전문가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어쨋든 Yahoo!는 여전히 6억 명이라는 인터넷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인터넷 서비스 업체이며, 이메일과 메신저 등 자사 서비스 이용 고정 고객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고정 방문자는 결국 광고 수익으로 이어지는데, Yahoo!의 주수입원이 바로 광고 수익이다. 비록 Google에 큰 격차로 밀리고 있지만 검색엔진 역시 대표 사업이다. 더 많은 광고 수입을 올릴 수 있는 핵심 사업이 바로 검색엔진인데, 이 부문의 기술적 지원을 Microsoft로부터 받고 있다.
comScore에 따르면 Yahoo!는 미국 검색엔진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지키며 15.2%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그 다음이 Microsoft인데, 14.8%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1위 Google은 65.6%의 점유율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5억 2백만 달러를 기록했고, 4억 6,700만 달러가 검색에서 매출이 나왔다. 적어도 분기 매출에서 광고와 검색을 통해서만 꾸준하게 10억 달러 가까운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현금 자금이다.
점유율 하락으로 고민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6억 명이라는 고객과 꾸준한 페이지뷰 기록은 Yahoo! 최대의 자산이다. 그 뿐만 아니다. 중국 Alibaba Group의 40% 지분 및 일본 Yahoo! Japan의 40% 지분 역시 큰 자산인데, 이들 두 해외 서비스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알짜기업들이다.
Yahoo! 인수를 노리는 대부분의 사모펀드나 투자그룹, 기업들은 Yahoo!의 든든한 고정 고객과 트래픽, 알짜배기 해외자산 등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는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사회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도 한몫을 하고 있다.
Yahoo!를 노리는 투자 그룹은 Silver Lake Partners뿐만 아니다. 또 다른 대형 투자그룹인 Thomas H. Lee와 TPG Capital 등도 비슷한 지분 제의를 하거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libaba Group 회장인 Jack Ma도 공공연하게 Yahoo! 인수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각각 인수와 피인수 기업이 미국과 중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Alibaba가 일본 SoftBank와 미국내 사모펀드 그룹들과 합작 형태의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미국의 BlackStone, Bain, Providence Equity Partners 등과 함께 Yahoo! 인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Yahoo!는 현재 전체 매각보다는 일부 지분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자산을 포함한 Yahoo! 전체 매각은 인수 가능한 후보가 한정되어 있으며, 창업자를 비롯한 이사회 반대 여론이 강하기 때문에 자산의 부분 매각 혹은 일부 지분 매각으로 돌아선 것 같다.
Yahoo! 이사회는 Silver Lake Partners의 15% 지분 매입 제의에 대해 즉각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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