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square와 경쟁하는 대표적인 위치 기반 체크인 서비스로 2009년 12월 출발한 Gowalla가 Facebook에 인수된다고 한다. 인수 소식은 12월 2일에 전해졌고, 인수 금액과 다른 제반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Gowalla의 2010년말 사용자수는 60만 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12월 5일 Facebook의 Gowalla 인수는 서비스 인수가 아니라 순수한 인력 흡수 수준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Gowalla 서비스는 내년 1월말 중단된다는 소식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http://blog.gowalla.com/post/13782997303/gowalla-going-to-facebook

창업자 Josh Williams는 Gowalla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는데, 몇달 전 Facebook의 F8 행사에 참석했었고, 그 뒤 몇주 후에 Facebook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그때 Facebook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중단하게 됨에따라 이제까지 저장되어 있던 일명 Passport 데이터들은 쉽게 백업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사진과 위치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다. 데이터들의 Facebook 이전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가입자 8억 명의 Facebook도 얼마전부터 위치기반 서비스 Places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예상밖으로 반응은 시원치 않았다. Facebook 사용자들은 체크인 서비스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이다.

Facebook 사용자들은 자신의 상태와 사진을 올리는데는 집중을 하지만 이미 Foursquare나 Gowalla가 제공하고 있는 위치 정보 공유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위치 기반 체크인 서비스는 GPS가 기본 내장된 모바일 기기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Facebook을 체크인 서비스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Foursquare처럼 배지 지급 등의 게임적인 요소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요소의 부재도 한몫을 했다. 단순히 위치 정보만을 공유하는 것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인수한 Gowalla 인력은 지난 9월 개발자 콘퍼런스 F8에서 발표한 Timeline 서비스 개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Timeline은 위치기반 외에도 개인의 역사를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Facebook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Timeline은 현재의 프로파일 서비스를 대체하여 새로운 개념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Facebook은 이제까지 몇몇 스타트업 기업들의 인력만을 흡수하고 서비스를 중단시킨 사례가 많다. Beluga, Hot Potato, Drop.io, Snaptu, Digital Staircase 등이 인수된 뒤 서비스가 중단되었다.


Foursquare와 함께 체크인 서비스 경쟁을 벌이던 Gowalla가 Facebook에 인수되면서 시장 구도는 약간 바뀌게 되었다. Foursquare는 눈에 띄는 경쟁자 없이 꾸준히 1위를 달리게 되었지만, 새롭게 단장될 Facebook Timeline 서비스는 복병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한편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가 조사한 미국인들의 위치 기반 서비스 사용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체크인 서비스를 통해 위치를 공유한다는 미국인은 4%에 불과했으며, Facebook이나 Twitter 등에서 자동으로 위치 정보가 공유되는 것은 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치기반의 체크인 서비스 사용자는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라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전자 상거래와 연동되어 각종 부가 서비스 융합이 가능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서비스다.

국내에는 Gold in City나 아임인, 다음플레이스 등이 제공되고 있으며, 모두 SKT, KTH, Daum 등 든든한 모기업 서비스를 후원자로 두고 있는 서비스들이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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