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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IT 시장은 스마트폰과 타블렛에 이어 이젠 TV로 경쟁이 이어질 것 같다. Connected TV 혹은 Smart TV라고 불리는 차세대 TV 시장에 주요 가전 제조사들과 Google 등이 뛰어든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플레이어인 Apple이 내년 여름 혹은 가을에 풀세트 TV형태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와 부품, 컴퓨터 분야 전문지인 대만 DigiTimes는 Apple의 부품 조달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내년 2분기 혹은 3분기에 Apple이 현재의 셋탑박스 형태(Apple TV)가 아닌 완전한 TV 형태의 스마트 TV 제품을 내놓기 위한 부품 조달을 한창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Apple이 풀세트 TV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은 이곳 저곳에서 나오고 있는데, 지난 달 주요 매체들은 Apple이 내년 중으로 32인치와 37인치까지 제품을 내놓을 것이며, 프로세서는 쿼드코어 A6로 삼성전자가 제조하며, 핵심인 디스플레이는 일본 Sharp가 만들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달부터 프로세서 제조에 나섰으며, Sharp 역시 곧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소식도 나왔다. 이미 지난 8월에는 Apple이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해 일본 Sharp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었기 때문에, Apple의 풀세트 TV 제품은 점점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비록 Sharp에서 공급받을 디스플레이가 iPhone과 iPad용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TV 디스플레이 제품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디스플레이 사이즈 역시 32인치와 37인치라면 현재 디지털 TV 시장의 주력 제품보다 크기가 작은 제품이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요 부품 조달 업체가 정해지고 부품 준비에 돌입했다면, 내년 2분기 혹은 3분기 중으로는 출시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Apple 주요 제품들, 특히 iPod, iPhone, iPad는 거의 1년의 발표 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제품 라인업에 Apple의 풀세트 Apple TV가 포함된다면 Apple에는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셋탑박스 형태의 Apple TV가 풀세트 TV와 어떤 상관 관계를 가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점은 남는다. 또한 비록 소문이지만 32인치와 37인치라는 구체적인 디스플레이 크기가 나왔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Apple은 직접적으로 대형 TV 가전 제조사들과 경쟁하려는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Sony 등의 평판 TV 주력 제품군은 대부분 40인치 이상의 제품들이다. 반면 32인치나 37인치 디스플레이는 거실의 메인 TV 사이즈가 아닌 개인용 서브TV 수준에 불과하다. 만일 그렇다면 Apple이 내놓을 TV는 가족 전체보다는 개인에 먼저 촛점을 맞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만일 그런 의도가 없다면, Apple이 TV 시장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소형 디스플레이 TV 시장부터 공략하고, Apple이 추구하는 높은 마진을 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가능하다. 현재 소형 디스플레이 TV는 대만이나 중국 등 군소 가전 제조사들만이 적극적인 시장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Apple이 TV 시장에 뛰어든다면 또 다시 스마트폰과 타블렛에 이어 플랫폼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만일 풀세트 TV 시장으로 진출한다면 기존의 iTV를 기반으로 Apple의 iOS를 TV 버전으로 분화시키고 UI와 UX를 통일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타블렛,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콘텐츠 보급을 통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이달 초 나온 Wall Street Journal의 보도에 따르면 Apple이 주요 미디어 기업들을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는데 이는 Apple의 TV 사업 진출을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AirPlay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하여 TV에서 보던 콘텐츠를 iPhone이나 iPad에서 이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하며, Siri를 탑재하여 음성인식을 TV 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하지만 WSJ는 풀세트 Apple TV가 아닌 기존 Apple TV 셋탑박스의 업그레이드일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스마트 TV에 대한 시장 전망이 계속해서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Apple이 풀세트 TV 시장에 뛰어들 것이냐는 것이다. 생전에 Steve Jobs가 TV는 그냥 취미일뿐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Apple이 결국 TV 시장에 직접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정설에 가까웠다.
DigiTimes의 관측은 단순히 부품 조달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및 해석한 것이어서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올 봄에는 iPhone 4S 전망에 대해서도 잘못된 관측을 내놓기도 했던 신문이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Apple이 TV 시장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만일 Apple이 풀세트 TV 시장에 뛰어든다면 세계 TV 가전 시장에 또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반도체와 부품, 컴퓨터 분야 전문지인 대만 DigiTimes는 Apple의 부품 조달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내년 2분기 혹은 3분기에 Apple이 현재의 셋탑박스 형태(Apple TV)가 아닌 완전한 TV 형태의 스마트 TV 제품을 내놓기 위한 부품 조달을 한창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Apple이 풀세트 TV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은 이곳 저곳에서 나오고 있는데, 지난 달 주요 매체들은 Apple이 내년 중으로 32인치와 37인치까지 제품을 내놓을 것이며, 프로세서는 쿼드코어 A6로 삼성전자가 제조하며, 핵심인 디스플레이는 일본 Sharp가 만들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달부터 프로세서 제조에 나섰으며, Sharp 역시 곧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소식도 나왔다. 이미 지난 8월에는 Apple이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해 일본 Sharp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었기 때문에, Apple의 풀세트 TV 제품은 점점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비록 Sharp에서 공급받을 디스플레이가 iPhone과 iPad용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TV 디스플레이 제품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디스플레이 사이즈 역시 32인치와 37인치라면 현재 디지털 TV 시장의 주력 제품보다 크기가 작은 제품이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요 부품 조달 업체가 정해지고 부품 준비에 돌입했다면, 내년 2분기 혹은 3분기 중으로는 출시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재 Apple 주요 제품들, 특히 iPod, iPhone, iPad는 거의 1년의 발표 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제품 라인업에 Apple의 풀세트 Apple TV가 포함된다면 Apple에는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Apple iTV (셋탑박스)
셋탑박스 형태의 Apple TV가 풀세트 TV와 어떤 상관 관계를 가질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점은 남는다. 또한 비록 소문이지만 32인치와 37인치라는 구체적인 디스플레이 크기가 나왔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Apple은 직접적으로 대형 TV 가전 제조사들과 경쟁하려는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Sony 등의 평판 TV 주력 제품군은 대부분 40인치 이상의 제품들이다. 반면 32인치나 37인치 디스플레이는 거실의 메인 TV 사이즈가 아닌 개인용 서브TV 수준에 불과하다. 만일 그렇다면 Apple이 내놓을 TV는 가족 전체보다는 개인에 먼저 촛점을 맞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만일 그런 의도가 없다면, Apple이 TV 시장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소형 디스플레이 TV 시장부터 공략하고, Apple이 추구하는 높은 마진을 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가능하다. 현재 소형 디스플레이 TV는 대만이나 중국 등 군소 가전 제조사들만이 적극적인 시장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Apple이 TV 시장에 뛰어든다면 또 다시 스마트폰과 타블렛에 이어 플랫폼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만일 풀세트 TV 시장으로 진출한다면 기존의 iTV를 기반으로 Apple의 iOS를 TV 버전으로 분화시키고 UI와 UX를 통일시키는 방향으로 갈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타블렛,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콘텐츠 보급을 통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이달 초 나온 Wall Street Journal의 보도에 따르면 Apple이 주요 미디어 기업들을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는데 이는 Apple의 TV 사업 진출을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AirPlay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하여 TV에서 보던 콘텐츠를 iPhone이나 iPad에서 이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하며, Siri를 탑재하여 음성인식을 TV 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하지만 WSJ는 풀세트 Apple TV가 아닌 기존 Apple TV 셋탑박스의 업그레이드일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스마트 TV에 대한 시장 전망이 계속해서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Apple이 풀세트 TV 시장에 뛰어들 것이냐는 것이다. 생전에 Steve Jobs가 TV는 그냥 취미일뿐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Apple이 결국 TV 시장에 직접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정설에 가까웠다.
DigiTimes의 관측은 단순히 부품 조달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및 해석한 것이어서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올 봄에는 iPhone 4S 전망에 대해서도 잘못된 관측을 내놓기도 했던 신문이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Apple이 TV 시장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만일 Apple이 풀세트 TV 시장에 뛰어든다면 세계 TV 가전 시장에 또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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