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on의 전자책 리더 Kindle이 12월 들어 매주 1백만대 이상씩 판매되었다고 한다. 12월 누적 판매량만 4백만대를 넘었다는 소식이다.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Kindle과 Kindle Touch, Kindle Fire까지 Kindle 패밀리 판매량은 그 어느 해보다 높았다.


특히 Kindle Fire는 199 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나온 타블렛 타입의 제품으로, 기존 Kindle에는 없었던 컬러 디스플레이와 터치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적인 타블렛의 기능에는 못미치지만 Amazon 콘텐츠를 이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제품이다.

특히 Kindle과 함께 전자책 판매도 급증했다고 하는데, 특이한 점은 저자와 출판사가 각각 독립적으로 전자책을 Amazon 전자책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KDP(Kindle Direct Publishing) 형태의 전자책 판매량이 늘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전자책 1위와 4위가 모두 KDP를 통해 출간된 책이라고 소개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독립 출판 방식이 늘어날 것 같다고 한다. 전자책 출판 시장에 유통 구조를 출판사 위주에서 저자와 출판사로 구분하여, 저자의 직접적인 출판 시장 진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Kindle Fire는 제품 출시후 13주동안 계속해서 Kindle 패밀리 제품군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며,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도 베스트 셀링 제품으로 등극했다.

Kindle용 전자책 선물은 블랙프라이데이(11월 25일)에서 크리스마스까지 전년동기 대비 175% 늘었으며, 크리스마스날에는 전자책 다운로드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Kindle Fire는 7인치 디스플레이에 듀얼 코어 프로세서, Android OS를 탑재한 타블렛 제품이지만, 8GB의 내장 메모리와 카메라, GPS도 없으며, 3G가 아닌 Wi-Fi만 제공하는 등 기존 타블렛 제품과는 여러가지 면에서 다르다.

2011/09/29 - Amazon Kindle Fire, iPad의 진정한 대항마

스펙만을 놓고 본다면 기존 Android 타블렛과 iPad와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빈약해 보이지만 가격은 199 달러로 낮췄다. Kindle Fire는 기존 타블렛과 정면 승부하는 제품이 아니다. 철저히 Amazon의 콘텐츠에 촛점을 맞춘 제품이다.

제품 발매 후 사용해본 사용자들 중에는 혹평을 내놓는 사람들도 많았다. 기존 타블렛에 비해 안되는 것도 많고, 성능도 떨어진다는 것이 주를 이뤘지만, 낮은 가격만큼은 호평이었다. 결론적으로 Amazon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고 만족스럽다는 평가들이 많다.

홀리데이시즌을 보내면서 12월에만 4백만대가 판매된 비결은 바로 상대적으로 낮은 기기 가격과 전자책에 촛점을 맞춘 덕분이다. 불필요한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및 컴퓨팅 기능의 제거로 Amazon 콘텐츠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은 셀링 포인트가 되었다.

Kindle Fire는 좀 더 쉽고 빠르게 Amazon.com을 접속할 수 있는 단말기 역할을 하며, 전자책과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Amazon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공을 점칠 수 있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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