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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의 몰락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Mike Lazaridis(마이크 라자리디스)와 Jim Balsillie(짐 발실리)의 공동 경영 체제에도 원인이 있다는 것에는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이들은 회장과 CEO 직함을 공동으로 가지고 있으며, RIM의 중요한 의사 결정권한을 나눠서 행사하고 있다.
캐나다 신문인 National Post는 RIM 내부 소식통의 언급을 인용하여 RIM 이사회가 현 공동 회장 및 CEO 체제에 변화를 주려한다고 보도했다. 기업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들 두 임원을 교체하겠다는 의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Mike Lazaridis와 Jim Balsillie는 각각 RIM의 2대 및 3대 주주이면서 각각 회사 지분 5% 정도씩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업자 Lazaridis와 나중에 RIM에 합류한 Balsillie는 1961년생 동갑내기 경영자들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2007년 RIM 이사회에 합류한 사외이사 Barbara Stymiest가 현 공동 회장 CEO 체제에서 단독 경영자 체제로 전환하는 강력한 후보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TSX Group CEO와 Royal Bank of Canada의 COO를 역임한 인물로, 현재도 다수의 기업에서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다.
Lazaridis와 Balsillie 공동 경영 체제는 RIM의 최전성기를 누렸으나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주주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느린 의사 결정 구조와 RIM에 필요한 절대적인 리더쉽의 부재는 주주들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했다.
기업용 시장에서의 안주와 iPhone과 Android폰의 등장에도 특별한 대응방안이 없었고, 오히려 이들이 시장에 선을 보일 때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외면했었던 것이 바로 두 CEO의 과오로 지적받는 부분이다.
최근 타블렛 시장에 뛰어들면서 내놓은 PlayBook의 부진, 차기 BlackBerry OS에 대한 혁신성 부족과 신제품 런칭의 지연 등은 결국 공동 경영 체제의 불만으로 이어졌다. PlayBook은 지난 4월 출시 후 지금까지 약 85만대 판매에 그쳐 RIM의 부진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연이은 실적부진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순이익의 감소, 일부 국가의 검열 이슈와 서비스 중단 사고, 경쟁 스마트폰의 부상과 주무대였던 북미시장에서의 입지 축소 등으로 RIM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주가는 RIM의 상황을 알리는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 1년 사이 주가의 75%가 떨어지는 사태를 맞았다.
2011/05/31 - RIM 주주들은 화났다
그 사이 주주들의 불만은 계속해서 터져나왔고, 결국 이들의 화살은 공동 CEO Mike Lazaridis와 Jim Balsillie에게로 향했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의 부진은 결국 내부 정책의 문제로 귀결되고 이는 곧 리더쉽의 문제라는 쟁점으로 부각된 것이다.
북미지역에서의 부진을 남미와 아시아 지역 등 해외에서 만회하여 떨어진 순이익을 어렵게 보전하고는 있지만, 현재는 성장동력 부재라는 큰 고민거리를 안고 근근히 버티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특별한 개선이 없다면 RIM의 추락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RIM 이사회는 이런 상황에서 공동 CEO 체제에 변화를 줘서 새롭게 출발하려는 각오를 다지는 것 같다.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외부 언론에 경영 체제의 변화가 구체적으로 비쳐졌다는 것은 이미 이러한 움직임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Yahoo!, HP 1에 이어 또 다시 글로벌 IT 단말기 제조 기업인 RIM에 여성 CEO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교롭게도 여성 CEO를 맞이한 곳들은 모두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다.
캐나다 신문인 National Post는 RIM 내부 소식통의 언급을 인용하여 RIM 이사회가 현 공동 회장 및 CEO 체제에 변화를 주려한다고 보도했다. 기업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들 두 임원을 교체하겠다는 의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Jim Balsillie Mike Lazaridis
Mike Lazaridis와 Jim Balsillie는 각각 RIM의 2대 및 3대 주주이면서 각각 회사 지분 5% 정도씩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업자 Lazaridis와 나중에 RIM에 합류한 Balsillie는 1961년생 동갑내기 경영자들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2007년 RIM 이사회에 합류한 사외이사 Barbara Stymiest가 현 공동 회장 CEO 체제에서 단독 경영자 체제로 전환하는 강력한 후보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TSX Group CEO와 Royal Bank of Canada의 COO를 역임한 인물로, 현재도 다수의 기업에서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다.
Barbara Stymiest
Lazaridis와 Balsillie 공동 경영 체제는 RIM의 최전성기를 누렸으나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주주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느린 의사 결정 구조와 RIM에 필요한 절대적인 리더쉽의 부재는 주주들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했다.
기업용 시장에서의 안주와 iPhone과 Android폰의 등장에도 특별한 대응방안이 없었고, 오히려 이들이 시장에 선을 보일 때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외면했었던 것이 바로 두 CEO의 과오로 지적받는 부분이다.
최근 타블렛 시장에 뛰어들면서 내놓은 PlayBook의 부진, 차기 BlackBerry OS에 대한 혁신성 부족과 신제품 런칭의 지연 등은 결국 공동 경영 체제의 불만으로 이어졌다. PlayBook은 지난 4월 출시 후 지금까지 약 85만대 판매에 그쳐 RIM의 부진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최근 RIM은 PlayBook 재고처리에 나섰다. 다음달 4일까지 16GB, 32GB, 64GB 버전 모두 동일한 299 달러로 200 달러에서 400 달러까지 대폭 할인하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파격적인 할인 이면에는 제품 재고처리와 실적 부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숨어있다.
연이은 실적부진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순이익의 감소, 일부 국가의 검열 이슈와 서비스 중단 사고, 경쟁 스마트폰의 부상과 주무대였던 북미시장에서의 입지 축소 등으로 RIM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주가는 RIM의 상황을 알리는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 1년 사이 주가의 75%가 떨어지는 사태를 맞았다.
2011/05/31 - RIM 주주들은 화났다
그 사이 주주들의 불만은 계속해서 터져나왔고, 결국 이들의 화살은 공동 CEO Mike Lazaridis와 Jim Balsillie에게로 향했다.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의 부진은 결국 내부 정책의 문제로 귀결되고 이는 곧 리더쉽의 문제라는 쟁점으로 부각된 것이다.
북미지역에서의 부진을 남미와 아시아 지역 등 해외에서 만회하여 떨어진 순이익을 어렵게 보전하고는 있지만, 현재는 성장동력 부재라는 큰 고민거리를 안고 근근히 버티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특별한 개선이 없다면 RIM의 추락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RIM 이사회는 이런 상황에서 공동 CEO 체제에 변화를 줘서 새롭게 출발하려는 각오를 다지는 것 같다.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외부 언론에 경영 체제의 변화가 구체적으로 비쳐졌다는 것은 이미 이러한 움직임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Yahoo!, HP 1에 이어 또 다시 글로벌 IT 단말기 제조 기업인 RIM에 여성 CEO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교롭게도 여성 CEO를 맞이한 곳들은 모두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다.
- 2011년 9월 Carol Bartz는 Yahoo! 이사회로부터 경질되었으며, 같은 달 HP는 Meg Whitman을 CEO로 임명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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