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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 Bartz의 경질 후 지난 4개월간 CEO 후보를 물색하던 Yahoo!가 드디어 신임 CEO를 결정했다. eBay의 중요한 사업부문인 PayPal의 수장을 맡았던 Scott Thompson(스캇 톰슨)을 신임 CEO로 내정했다.
Scotte Thompson은 1월 9일자로 Yahoo!의 새로운 CEO로 임명되고 이사회 활동도 시작한다. 작년 9월 Carol Bartz의 갑작스런 경질로 임시 CEO를 맡았던 Tim Morse는 다시 CFO직으로 돌아가게 된다.
올해 55세인 Scott Thompson은 Visa 자회사 Inovant에서 부사장, eBay에서 PayPal 부문 수석 부사장직과 CTO를 맡았었으며, 2008년 1월부터 PayPal을 이끌어왔다. 주로 결제와 관련된 사업 부문에서 일했다. 현재 그의 경력은 Yahoo!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분야인 온라인 광고 또는 온라인 콘텐츠, 디지털 미디어 부문과는 거리가 멀다.
다만 Yahoo!가 그에게 높은 점수를 줬던 것은 최근 몇 년간 PayPal의 성장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2008년 PayPal의 최고임원이 되기전까지 기술최고책임자(CTO)를 맡고 있었는데, Thompson이 PayPal을 책임지면서 매출이 19억 달러에서 44억 달러로 두배 이상 올랐다는 것은 그의 최대 업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술을 잘 이해하고 흐름을 읽을 줄 안다는 것도 Yahoo!가 그에게 거는 기대이기도 하다. 전임 CEO Carol Bartz가 비용절감과 비즈니스 집중을 위한 작업에 매진했다면, 신임 CEO는 이러한 바탕위에 본격 성장을 위한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CEO 내정후 전화를 통한 컨퍼런스콜에서 Scott Thompson은 Yahoo!를 성장시킬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밝혔지만, 7억명이나 방문하는 Yahoo!의 데이터를 잘 분석한다면 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의 발언으로 판단하자면 Yahoo!는 여전히 많은 방문자가 있고, 방문자들의 족적을 잘 분석한다면 그 안에서 해답이 나오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는 결국 광고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기술을 잘 알고 이해하는 Scott Thompson은 마케팅보다는 기술을 통한 위기 극복 방법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핵심 요소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온라인 광고 매출 증가에 있을 것 같다.
Scott Thompson의 eBay에서의 대우는 2010년 eBay 보고서에 나타나 있는데, 연봉 64만 5천 달러를 포함하여 총 1,04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 Yahoo!는 아직 신임 CEO의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Scott Thompson의 앞길은 순탄하지 않다. 전임 CEO가 경질된 이유는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용절감과 사업집중에는 효과를 봤지만, 그 다음 성장동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 따라서 신임 CEO는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놔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총 170억 달러 규모의 중국 Alibaba Group과 일본 SoftBank의 Yahoo! Japan 지분 처리 문제, 투자와 사업 부문 매각을 위해 외부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었던 것도 당장 Scott Thompson이 처리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이다.
2012년이 Yahoo!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고비가 될 수 있는 해다. 핵심 비즈니스인 온라인 광고 사업에 Google, Microsoft 등이 주도하는 판에 잠재적인 경쟁자인 Facebook까지 염려하게 되었지만, Yahoo!는 계속해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CEO 한사람의 힘으로 모든 것이 달라질 수는 없지만, 적어도 사업의 기조는 바꿀 수 있다. 또한 제대로 맥을 짚는다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Yahoo!가 가장 현실적으로 바라는 부분이기도 하다. 신임 CEO Scotte Thompson에게 걸린 기대는 그 이전 어떤 CEO보다 무겁다.
* 참고 : http://pressroom.yahoo.net/pr/ycorp/221363.aspx
Scotte Thompson은 1월 9일자로 Yahoo!의 새로운 CEO로 임명되고 이사회 활동도 시작한다. 작년 9월 Carol Bartz의 갑작스런 경질로 임시 CEO를 맡았던 Tim Morse는 다시 CFO직으로 돌아가게 된다.
올해 55세인 Scott Thompson은 Visa 자회사 Inovant에서 부사장, eBay에서 PayPal 부문 수석 부사장직과 CTO를 맡았었으며, 2008년 1월부터 PayPal을 이끌어왔다. 주로 결제와 관련된 사업 부문에서 일했다. 현재 그의 경력은 Yahoo!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분야인 온라인 광고 또는 온라인 콘텐츠, 디지털 미디어 부문과는 거리가 멀다.
다만 Yahoo!가 그에게 높은 점수를 줬던 것은 최근 몇 년간 PayPal의 성장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2008년 PayPal의 최고임원이 되기전까지 기술최고책임자(CTO)를 맡고 있었는데, Thompson이 PayPal을 책임지면서 매출이 19억 달러에서 44억 달러로 두배 이상 올랐다는 것은 그의 최대 업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술을 잘 이해하고 흐름을 읽을 줄 안다는 것도 Yahoo!가 그에게 거는 기대이기도 하다. 전임 CEO Carol Bartz가 비용절감과 비즈니스 집중을 위한 작업에 매진했다면, 신임 CEO는 이러한 바탕위에 본격 성장을 위한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CEO 내정후 전화를 통한 컨퍼런스콜에서 Scott Thompson은 Yahoo!를 성장시킬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밝혔지만, 7억명이나 방문하는 Yahoo!의 데이터를 잘 분석한다면 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의 발언으로 판단하자면 Yahoo!는 여전히 많은 방문자가 있고, 방문자들의 족적을 잘 분석한다면 그 안에서 해답이 나오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는 결국 광고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기술을 잘 알고 이해하는 Scott Thompson은 마케팅보다는 기술을 통한 위기 극복 방법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핵심 요소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온라인 광고 매출 증가에 있을 것 같다.
Scott Thompson의 eBay에서의 대우는 2010년 eBay 보고서에 나타나 있는데, 연봉 64만 5천 달러를 포함하여 총 1,04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되어 있다. Yahoo!는 아직 신임 CEO의 연봉 및 옵션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Scott Thompson의 앞길은 순탄하지 않다. 전임 CEO가 경질된 이유는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용절감과 사업집중에는 효과를 봤지만, 그 다음 성장동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 따라서 신임 CEO는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놔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총 170억 달러 규모의 중국 Alibaba Group과 일본 SoftBank의 Yahoo! Japan 지분 처리 문제, 투자와 사업 부문 매각을 위해 외부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었던 것도 당장 Scott Thompson이 처리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이다.
2012년이 Yahoo!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고비가 될 수 있는 해다. 핵심 비즈니스인 온라인 광고 사업에 Google, Microsoft 등이 주도하는 판에 잠재적인 경쟁자인 Facebook까지 염려하게 되었지만, Yahoo!는 계속해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CEO 한사람의 힘으로 모든 것이 달라질 수는 없지만, 적어도 사업의 기조는 바꿀 수 있다. 또한 제대로 맥을 짚는다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Yahoo!가 가장 현실적으로 바라는 부분이기도 하다. 신임 CEO Scotte Thompson에게 걸린 기대는 그 이전 어떤 CEO보다 무겁다.
* 참고 : http://pressroom.yahoo.net/pr/ycorp/221363.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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