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Warner 소유의 프리미엄 케이블 TV 네트워크인 HBO(Home Box Office)는 자사가 Netflix에 공급하는 일부 유명 프로그램의 DVD 할인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HBO의 이러한 움직임은 모회사 Time Warner의 유료 TV 서비스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Netflix는 대변인을 통해, 다른 경로를 통해서라도 HBO 프로그램을 자사 우편 배송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최악의 경우 DVD 판매점을 통해 구입을 해서라도 공급은 계속할 것이라는 뜻을 비친 것이다.

HBO와 Netflix 사이의 신경전은 예전부터 시작됐다. HBO는 Netflix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자사의 콘텐츠가 공급되는 것을 반대해 왔고, Netflix는 우편배송 DVD 타이틀은 HBO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공급했다.

더군다나 HBO는 2010년 2월 Netflix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슷한 HBO GO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약 600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스포츠, 쇼 등 다양한 분야의 자사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2011년 4월부터는 iPhone과 iPad, Android 스마트폰과 타블렛 등 모바일 기기들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Netflix는 HBO에 대한 두려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작년 12월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CEO Reed Hastings는 HBO GO를 가장 두려운 경쟁자라고 표현했다. 만일 고객들이 케이블 TV 서비스(HBO)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Netflix)를 두고 하나의 서비스만 선택해야 한다면 치열한 경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각 가정의 케이블 TV 보급율은 높은 수준이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이제 막 성장 단계에 들어섰는데, 고객이 비용의 문제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면 결코 Netflix에 유리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만큼 Netflix 입장에서 유료 TV 서비스는 껄끄럽고 힘든 경쟁자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Netflix는 전방위적으로 협공을 당하고 있다. 경쟁 서비스의 등장, 대형 IT 서비스 기업들의 진출 등이 대표적이며, 특히 콘텐츠 사업자와의 팽팽한 대립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현재는 전반적으로 Netflix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형국이다.

작년 여름과 가을을 거치면서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의 별도 과금 조치로 많은 고객 반발을 경험한 바 있는 Netflix는 이제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본격적인 신경전에 돌입했다.

곧 3월이 되면 Sony와 Walt Disney의 콘텐츠를 공급하는 Starz Entertainment와의 계약 종료로 콘텐츠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게 된다. 또 다른 콘텐츠 사업자인 Sony 역시 주변 사업자들과의 관계 악화를 피하기 위해 Netflix에 콘텐츠 공급을 꺼려하고 있다.

여기에 HBO마저 DVD 할인공급을 중단하게 되면 우편배송 사업에도 타격을 입게 된다. 콘텐츠 사업자들의 Netflix 견제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으며, Netflix의 성장을 두려워하고 있다.

Netflix를 선두로 한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는 하나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TV, 위성 TV에 이어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새로운 콘텐츠 공급 채널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Netflix는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대표 사업자로서 다른 콘텐츠 공급 채널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Netflix는 현재까지 약 2,300만 가업자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HBO의 유료 TV 고객은 약 2,900만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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