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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모바일 오피스 앱 Quickoffice 제작사(Quickoffice, Inc.)를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Google Apps 서비스의 모바일 오피스 부문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Quickoffice, Inc.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소재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직원 400여명에 이르는 중견기업이다. Quickword, Quicksheet, QuickPoint 등 각각 Microsoft의 Word, Excel, PowerPoint 등의 파일 포맷과 호환되는 오피스웨어 앱을 제공하고 있다.

 

Google은 이미 Docs를 통해 오피스웨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데스크톱 환경에서 Google Docs는 나름대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긴 있지만, 모바일 사용자들에게는 그다지 어필하지 못했다. 경쟁사 Microsoft에 비해 앞서있는 모바일 서비스에서 Google Docs는 부족함이 많았다.

 

Google Docs를 포함한 Google Apps 역시 Google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인수한 기업의 기술을 이용하여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Quickoffice 역시 Google에 인수되면서 모바일 서비스에서도 안정적인 오피스웨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유료 Google Apps 기업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 같다. 

 

현재 App Store에서는 iPhone용이 14.99 달러에, iPad용이 19.99 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Android용으로도 제공되고 있다. Google에 인수가 완료되더라도 해당 앱은 계속해서 제공될 것으로 보이며, 핵심 기술들은 Google Docs와 Google Apps 서비스에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Quickoffice는 전세계적으로 약 4억 대 이상의 단말기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iPhone, iPad 외에도 다양한 Android 단말기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Nokia의 Symbian^3 기반의 S60과 HP webOS 등도 지원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기업용인 ProSelect HD 버전을 내놓고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하며 보안을 강화한 서비스도 내놨다. 단순히 MS Office 파일을 편집하고 저장하는 수준에 거치지 않고, 모바일 서비스 환경과 클라우드를 접목시켜 보안을 강화한 기업용 서비스 시장으로도 진출한 것이다.

 

오피스웨어 시장의 제왕인 Microsoft도 자체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출시 후 이제까지 약 6,700만 대가 판매된 iPad용 앱을 개발하여 머지않은 시점에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데, 어찌되었건 Windows 8 버전 출시와 함께 시장에 내놓을 것은 확실하다. 모바일 오피스웨어 시장이 커진다는 것은 Microsoft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Google은 이번 Quickoffice 인수로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오피스웨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특히 Google Apps에 직접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기업용 서비스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블렛 보급률 증가와 함께 기업용 모바일 시장 성장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Quickoffice 인수 발표 전날인 4일 월요일에는 메신저 서비스 기업인 Meebo를 1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는데, Google Plus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인수였다. 이제까지 Google은 총 140여 개가 넘는 기업을 인수하는데 160억 달러 정도를 투자했다. 가장 큰 돈을 들여 인수한 기업은 Motorola였으며 125억 달러의 금액이 들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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