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은 많이들 공감하고 있다. 업무용 혹은 학업에 사용하는 PC들이 데스크탑에서 랩톱으로 많이 바뀌었고, 이는 업무와 학업의 특성상 이동성을 강조한 덕분이다. 스마트폰과 타블렛이 빠르게 보급되는 추세지만, 생산성 측면에서 장시간 입력의 장점이나 제반 환경을 잘 갖춘 PC를 따라 가기엔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사실상 노트북과 타블렛은 휴대성의 비교 외에 가격적인 측면도 있고, 또한 통신 연결을 기반으로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도 크다. 따라서 노트북 PC는 대부분 기본적인 생산성 도구로서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하는 장치로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여전히 PC에 대한 수요는 있으며, 스마트기기가 이 자리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다.

 

울트라북 플랫폼은 스마트기기에 대한 Intel만의 대응 전략을 엿볼 수 있다. 노트북이라는 카테고리가 아직은 타블렛이 넘을 수 없는 생산성 측면이 강조되다보니, 노트북의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전력소모와 이동성을 보강한다면 울트라북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에 나온 랩톱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Lenovo IdeaPad U310

 

Lenovo의 IdeaPad U310, U410은 그런 전략의 측면에서 봤을 때 나온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울트라북의 테마를 'Book of DO'로 설정하여 얇고 휴대가 간편한 생산성에 촛점을 맞춘 제품 라인이기 때문이다. 책(Book)의 생산성 의미와 휴대가 간편하며 유용하다는 이미지를 그대로 울트라북으로 가져온 것이다.

 

다만 타깃 고객을 전연령층이 아닌 18세에서 24세까지의 이른바 넷젠(NetGen) 세대에 촛점을 맞췄다는 점은 특이하다. 바로 이 연령층의 다수는 학업에 매진해야할 학생층이며 생산성에 더 촛점이 맞춰진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 세대는 디지털 라이프에 대한 직관적인 활용을 특징으로 한다.

 

 

 

과연 Lenovo는 이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포인트를 U310 및 U410의 어떤 부분으로 잡았을까?

 

우선 Lenovo의 랩톱 제품군 브랜드에 대한 간단한 이해가 필요하다. 흔히 IBM PC 시절부터 유명하게 알려진 ThinkPad는 신뢰성과 내구성에 대한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는 브랜드다. 한때 개발자들에게는 Must Have 아이템이 ThinkPad 노트북이었다. Think 시리즈는 신뢰에 바탕한 중고급 비즈니스 브랜드의 이미지가 강하다.

 

한편 IdeaPad 시리즈는 일반 소비자용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생활속의 컴퓨팅과 엔터테인먼트를 강조한 랩톱브랜드라고 보면 된다. 소비자의 생활을 즐겁게 만드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Lenovo는 강조하고 있다.

 

 

6월 초에 있었던 Lenovo의 2세대 울트라북 출시 행사 때 처음 본 U310과 U410은 첫 느낌은 간결했다. 제일 먼저 나온 말은 'MacBook Air'를 닮았다는 것이다. 얇기에 대한 정서가 MacBook Air가 너무나도 강렬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어쨋거나 같이 참석해서 이 제품을 본 이들의 한결같은 반응이었다. 느낌 자체가 세련된 이미지라는 것만큼은 공감대를 형성한 제품이었다. 

 

다음은 잠시 리뷰를 위해 사용한 U310의 스펙이다. U410은 그래픽 칩셋이 GeForce 610M(1GB 메모리)에 화면이 조금 더 큰 14인치를 채용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프로세서 : 3세대 Intel Core i5-3317U

메모리 : 4GB (DDR3)

디스플레이 : 13.3 inch HD LED (16:9) 1366x768

그래픽 : Intel HD4000

하드디스크 : 32GB SSD(옵션) + 500GB HDD

네트워크 : 802.11 b/g/n Wi-Fi, Bluetooth 4.0

전면 카메라 : 720p HD 웹캠

배터리 : 3cell 최대 6시간 지속 (46Wh)

크기 : 333mm x 225mm x 18mm

무게 : 1.7Kg

운영체제 : Windows 7 Home Premium

 

U310 모델은 13.3인치 디스플레이의 3세대 Intel Core i5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처음부터 4GB 메모리를 장착하여 32비트 Windows 7 OS에서 사용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용량을 제공하고 있다.(참고로 U310 모델에는 추가 메모리 슬롯이 없으며 U410은 여분이 있다.) Intel의 그래픽 칩셋인 HD Graphics 4000을 채용했으며, 디스플레이는 13.3인치의 HD LED를 장착했으며, 상당히 선명하고 색감이 좋다.

 

 

제품을 접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두께였다. 앞서서 MacBook Air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했지만 얇기는 칭찬해줄만큼 괜찮다.18mm의 두께는 자랑할만한수준이다. 하지만, 무게는 느낌에 반하는 1.7Kg이라는 점이 걸린다. 막상 들어보면 묵직한 느낌이다.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더 가벼웠으면 하는 생각이다.

 

전면의 왼쪽에는 시스템 쿨링을 통풍부와 RJ-45 포트, HDMI 포트, USB 3.0 포트, 외부 마이크가 배치되어 있다. 오른쪽은 콤보 오디오잭 포트와 USB 2.0 포트 하나와 전원 포트가 배치되어 있다. 켄싱턴락 포트는 없다. 두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 포트 배치는 깔끔하다.

 

 

 

시스템 쿨링 부분쪽에는 작은 버튼이 별도 존재한다. 흡사 전원 버튼 같이 보이기도 하고, 리셋 버튼 같은 느낌의 작은 버튼이 있는데, 원키 레스큐 시스템 (OneKey Rescue System) 버튼이다. 이는 간편하게 현재의 OS 상태를 백업하거나 복원할 수 있는 버튼이다. 다른 랩톱과 달리 외부에 별도의 버튼으로 존재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버튼은 전원이 꺼졌을 때 사용하거나 시스템을 동작 중일 때는 설치된 Windows 7의 프로그램을 호출하는 역할을 한다. 일상에서 Windows를 설치하고 사용하면서 시스템이 말썽을 일으키거나 악성 소프트웨어로부터 공격을 받았을 때 빠르게 시스템을 재설치해야 할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럴 때 유용하다.

 

실제 이 버튼은 비즈니스 계층이 아닌 넷젠층을 겨냥한 것이라고 본다면, 모험심 강하고 뭔가를 다양하게 시도하는 세대에는 어울릴만하다. 아마도 그런 가정 하에서 이 버튼을 하나의 기능으로 외부에 내놨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용자에 따라서는 전혀 쓸모없는 버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시스템 상태는 전면의 작은 LED 두 개로 해결했다. 전원과 배터리 인디케이터만 있다. 깜빡임과 색상으로 시스템의 상태를 배부분 나타낼 수 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U310 전면 시스템 인디케이터 왼쪽으로 메모리 슬롯이 있다. MMC와 SD슬롯인데, U410 모델은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키보드는 AccuType(애큐타입)으로 정확한 타이핑과 오염에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실제 사용해보니 키감은 평범한 수준이다. 다만 키가 떨어져 있어서 오자 입력에 대한 염려는 많이 줄여주는데 소위 쫀득한 느낌은 좀 없는 편이다.

 

 

 

터치패드는 넓고 시원시원하다. ThinkPad 특유의 빨콩(빨간 콩)이라 불리는 트랙 포인트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시원시원한 터치패드도 괜찮은 것 같다.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터치패드는 스크롤, 줌, 회전 동작을 모두 지원한다. 다만 클릭을 하는 부분이 좀 떠 있다는 느낌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두께 18mm라는 조건의 울트라북 플랫폼을 수용하기 위해 희생한 부분이 있다. 그건 바로 배터리다. U310은 3셀의 배터리를 사용하였으며 착탈식이 아닌 내장된 방식을 채택했다. 사실상 일반 랩탑에서도 여분 배터리를 구입하는 경우는 수명이 다 되었을 경우 외에는 웬만해선 추가 배터리를 구입해서 가지고 다니지는 않는다. U310 역시 확장성보다는 실리를 택했다.

 

체험 총평

 

iPad (3G + Wi-Fi 모델)와 U310

 

체험 기간이었던 약 일주일간 시스템 사용에 있어서 특이함은 없었다. 이미 레노버의 또 다른 울트라씬 노트북을 사용 중이어서 비교가 되긴 했지만 최신 프로세서와 울트라북 플랫폼은 꽤 괜찮은 경험을 제공했다. 다만 얇은 외형은 정말 마음에 들었지만 무게는 계속해서 아쉽게만 느껴진다. 조금 더 가볍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었을까?

 

13.3인치의 HD LED 디스플레이와 슬림한 느낌의 LOOP 디자인은 분명 감각적인 원하는 넷젠세대에게는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80~90만원 가격대에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라는 점은 분명한 차별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웬만한 타블렛 제품이 자가형 랩톱 가격과 비슷한 상황이어서 U310의 가격적인 부분은 분명 장점이 될 것이다.

 

알루미늄 바디와 색상은 각각 Graphite Gray, Cherry Blossom Sapphire Blue, Ruby Red(U410)의 3종으로 나와서 팬시한 느낌과 색상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울트라북의 특징인 슬림함과 한번의 만충전으로 6시간에서 8시간 전원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지금 세대에게는 꼭 필요한 요소일 것이다. 거추장스러운 전원선과 마우스 없이 책처럼 가지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랩톱이라면 구입을 고려할만하다.

 

[레노버 울트라북 체험존 운영]

 

한국레노버는 6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서울의 8개 이마트 매장에서 U310과 U410 울트라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운영한다. 자양점, 은평점, 산본점, 죽전점, 구성점, 성수점, 고잔점, 연수점 등 8개 매장이다.

 

  사진 제공 : 한국레노버

 

한국레노버는 중고 노트북 보상판매 이벤트를 통해 U310/U410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U310/U410 울트라북 구매자에게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며, 레노버 울트라북 구매고객이 레노버클럽에 회원 가입을 할 경우, 레노버 정품 파우치를 제공한다. 또한 이마트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를 통해 총 4대의 울트라북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7월 한달동안 강남역 M-stage에 레노버 울트라북 하우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레노버클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레노버클럽 : http://www.lenovoclub.co.kr

 

Posted by 까칠한 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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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현중 2012.07.07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대할 수 있는 정도의 무겐가요 1.7kg이면?
    다른 울트라북들보다는 많이 무거운것같기도 하고 ㅜㅜ가격은 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