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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berry Pi 2

마이크로PC(single-board computer)의 대명사이자 프로그래밍 교육용 교재, 요즘엔 IoT용 테스트보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Rasberry Pi(RPi)의 새로운 버전인 Rasberry Pi 2 (Model B)가 공개되었다. Rasberry Pi가 처음 선을 보였던 2012년 2월부터 정확히 만 3년만에 세상에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놨다.

 

메인프로세서는 Broadcom의 쿼드코어 BCM2836로 1GB RAM을 장착하고 900MHz의 클럭으로 동작한다. ARM Cortex-A7코어 계열이다. Broadcom BCM시리즈의 특징이자 장점인 내장 GPU인 VideoCore IV는 듀얼코어로 동작한다.

 

VideoCore IV는 250MHz로 동작하며, OpenGL ES 2.0, MPEG-2, VC-1을 지원하고, 1080p30 h.264/MPEG-4 AVC high profile 디코더와 인코더를 지원한다. 한마디로 막강한 비디오 재생 능력을 가진 코어다.

 

전작인 Rasberry Pi가 ARM11코어 700MHz의 BCM2835, 256MB/512MB RAM으로 동작하던 것에 비하면 대폭적인 성능향상은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메모리는 두배, CPU는 무려 여섯배나 빨라졌다고 한다. 

 

또 하나의 새로운 소식은 이번 Rasberry Pi 2부터 MS의 Windows 10 설치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것이며, 유료가 아닌 공짜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Rasberry Pi 재단측은 지난 6개월간 Microsoft와 협업을 통해 Windows 10이 호환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이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Windows Developer Program for IoT를 통해 가능하다.

 

http://dev.windows.com/en-us/featured/raspberrypi2support

 

 

 

 

5V의 MicroUSB 전원을 사용할 수 있고, HDMI 출력과 MicroSD 슬롯도 가지고 있으며, USB포트, 오디오포트, 이더넷포트도 있어 하나의 완벽한 PC에 가까운 사양을 자랑한다. 그 자체로 하나의 PC라고 할 수 있다. 40핀 GPIO포트도 있으며, 확장보드까지 연결하면 다양한 입출력과 심지어 무선 이동통신 연결도 가능하다.

 

이제까지 우리나라에서는 Rasberry Pi가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IoT 바람이 불면서 빠르게 사용자를 늘여가고 있다. IoT를 구현할 수 있는 기본적인 테스트보드로서 인기를 끌면서 창업센터 등에서는 IoT 교육의 필수교재로 자리잡고 있다. 원래 영국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프로그래밍 교재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더 인기를 끌고 있다.

 

Linux, FreeBSD에 이어 향후 출시될 Windows 10까지 지원하게 되면서 보드 사용자를 더욱 늘일 수 있게 되었다. Rasberry Pi는 2014년 10월까지 전세계 380만세트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Arduino(아두이노)와 BeagleBoard(비글보드), Intel의 Galileo(갈릴레오) 등과 함께 IoT 제품 개발을 위한 테스트보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Rasberry Pi 2는 element14와 RS Components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개당 35달러에 판매한다. 더 자세한 소개는 아래 홈페이지 참고.

 

http://www.raspberrypi.org/

 

* Rasberry Pi에는 Minecraft 게임도 즐길 수 있다!

* 교육용에 적합하나 상용화 제품에 사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발열과 내구성 등의 관점에서 상용화 보드로는 적합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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