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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스마트키는 편리하지만,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 한다. 차량 이용 빈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2~3년에 한 번씩은 바꿔줘야 제대로 동작한다. 스마트키는 승용차의 보안시스템(잠금장치)과 무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스마트키의 주파수 출력이 약해진 것을 알 수 있다.
고급차량의 경우 계기판에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를 알려주기도 하지만, 이런 기능이 없는 차량은 경고음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아반떼 AD 일반 계기판 모델은 '띵띵띵띵'하는 경고음으로 배터리 교체를 알려준다. 평소와 달리 시동을 끌 때 경고음이 나기 때문에 어리둥절해 할 수 있다. 기어 레버를 주차위치에 놓지 않고 시동을 끌 때처럼 경고음이 울린다. 경고음이 발생할 이유를 정확히 모를 때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를 의심해 볼 필요 있다.
아반떼 AD 스마트키는 키 뭉치를 사진처럼 분리 가능한데, 열쇠 부분은 스마트키 시스템이 문제 생겼을 때, 자동차 문을 열 수 있도록 제공되는 보조키 역할을 한다. 배터리 교체는 이 키 뭉치를 이용하여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 드라이버, 칼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스마트키 분해가 가능하다.
사진처럼 열쇠의 머리 부분을 분리한 공간에 넣고 돌리면, 스마트키의 아래위 플라스틱 결속 부분을 분리할 수 있다. 평소에 스마트 키의 아래위 플라스틱 커버가 단단하게 결속되어 있어서 쉽게 분리되지는 않는다. 플라스틱 커버가 상당히 견고하기 때문에 힘을 줘서 키 뭉치 부분을 돌리면 상하판이 분리된다.
분리되면 위와 같이 상판 그리고 스마트키 회로기판 그리고, 결속 부위 디자인을 위한 플라스틱 조각으로 분리된다. 회로기판 위로는 고무 커버가 있어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수분 유입을 막는 방수 실리콘 커버가 있다. 혹시 스마트키를 물에 빠뜨렸을 경우 바로 사용하지 말고, 이렇게 분리해서 그늘에 말려서 다시 조립하면 계속해서 사용 가능하다.
회로기판을 분리하면 바닥에는 동전배터리가 하나 장착되어 있는데 CR2032 모델로, 작은 전자기기나 PC의 CMOS 배터리로 자주 사용되는 배터리다. 배터리는 케이스 안에서 고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잘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드라이버나 칼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빼면 된다. 아래쪽이 +극이고, 케이스 바닥에도 그림으로 잘못 끼우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새로운 배터리를 모양 그대로 넣으면 된다.
CR2032는 3V로 표시되어 나오지만, 새 배터리는 3.3V 정도로 측정된다. 반면, 교체할 배터리는 2.86V로 이미 3V 이하로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새로운 배터리는 교체할 배터리와 같은 방향으로 케이스에 끼우면 끝.
조립은 분해의 역순. 배터리에 회로기판을 원래대로 결착 후 실리콘 방수커버를 덮는다. 케이스를 다시 결합할 때는 모양을 맞추고 그대로 힘을 주면 '탈칵'하고 소리가 날 때까지 누르면 된다.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의 가장 큰 허들은 케이스를 분리하는 것인데, 위와 같이 겁먹지 말고 커버 분리해도 망가지지 않는다. 플라스틱으로 결착이 된 부분이라 부서질까 염려가 될 수 있는데, 걱정 말고 힘을 줘서 분리하면 된다. 단골 카센터에 가면 무료로 배터리 교체해 주기도 하지만, 보통은 1~2만 원의 공임료를 받는 경우가 더 흔하다.
너무나 간단하므로 내 손으로 내 차의 스마트키 배터리를 교체해 보자.
스마트키 배터리 말고, 더 큰 배터리 교체도 참고...
현대 코나 SUV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