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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의 순서를 보면, 대부분 항공권 또는 숙박에서 출발한다. 그 중에서도 숙박보단 항공권이 우선일 경우가 대부분이고, 우린 해외여행의 비수기라할 수 있는 3월초로 일정을 잡고 항공권을 검색했다. 출발 한달 전이었으니 2월초였다. 네이버에서 최저가 항공권을 찾던 중 눈에 띄는 시간대가 있었다. 출국은 3월 12일 수요일 오전 11시, 귀국은 (현지) 3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 적당히 좋은 시간대인데, 가격도 저렴했다. 문제는 제주항공이라는 점... 작년말 항공사고 여파가 컸다. 그래도 9년 전 홍콩 다녀올 때도 좋은 기억이 있어서 제주항공으로 택했다. 출국편은 7C2001, 귀국편은 7C2002편. 성인 2명 기준 왕복 46만원선에서 예약했다.
이번 마카오여행 중 숙소에 대한 여건도 일정을 잡는데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는데, 마카오여행 시 호텔은마카오반도 혹은 타이파 지역 호텔로 양분된다. 반도쪽은 조금 더 저렴하지만, 화려한 마카오를 느끼기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어, 처음 가는 마카오여행 숙소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타이파 지역의 코타이 스트립의 호텔로 결정했다. 마카오하면 카지노가 연상되는 화려한 볼거리가 바로 타이파의 호텔들이다.
네이버 홍콩마카오카페를 들락거리면서 정보를 수집했고, 결국은 샌즈그룹 계열의 파리지앵(Parisian) 호텔로 결정했다. 대부분 5성급 호텔들이 즐비한 코타이 지역 중 가성비로 인기있는 호텔이 파리지앵이다. 이곳의 명물인 파리 에펠탑 모형도 유명하고, 베네시안, 런더너 등 코타이 스트립의 중심가여서 선택했다. 숙박비가 인근 호텔들에 비해 약간 저렴한 수준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디럭스룸(33평방미터) 킹사이즈 베드 1개 룸을 1박 17만원(부가세포함) 수준으로 3박 47만원 정도였다.

작년 홍콩여행에 이어 이번에도 OTA(온라인여행에이전트)는 아고다(Agoda)로 정했다. 비교검색은 구글맵에서 시작했고, 아고다가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를 계속 보여줬다. 무료취소 옵션으로 계약해놨다가 여행출발 10여일 전에 취소불가(확정) 조건으로 제일 저렴하게 예약했다. 숙박요금은 모험을 한다면 출발 1~2일 전에 급하게 내놓은 물량들이 있을 수 있는데... 첫 마카오여행을 운에 맡길 수는 없으니 일찍 예약했다.
지난 홍콩여행에서도 그랬지만, 일주일 이내의 여행에서 2명 이상이 인천공항으로 움직이는데 공항리무진은 너무 비싸다. 그래서 이번에도 예약주차장을 이용했다. 제주항공은 1터미널을 이용하기 때문에 예약주차도 이쪽으로 했다. 1만원의 보증금을 걸고 4일간 예약했고, 1터미널 부근 P5 예약주차장(하얏트호텔 바로 맞은편) 주차 조건으로 일 9,000원 총 36,000원(후불)로 예약했다.
공항도착 및 출국

11시 출발비행기라 넉넉하게 9시까지 도착하도록 준비했다. 예약 주차장에 주차하고 무료 공항셔틀(P5 주차장 입구 길건너 그랜드 하얏트 호텔 버스 정거장에서 셔틀을 탈 수 있다)을 타고 터미널 와서 수하물 셀프백드랍했다. 제주항공은 1터미널 서쪽편에 있으며, 오렌지색이라 눈에도 잘 띈다. 셀프백드랍은 직원이 도와주니 금방 맡길 수 있었다. 탑승권과 여권만 있으면 빠르게 된다. 저렴한 요금제지만 Flybag 등급이라 1인당 15Kg 수하물이 허용되어 우리 부부 캐리어 1개는 충분했다.
3월 중순 평일의 인천공항은 한산한 편이었다. 아무래도 2월말까지 여행시즌이 끝난 직후여서 조금 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나는 해외여행 출발 전 의례인 공항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는 시간을 가졌고, 아내는 가족 선물용으로 면세화장품 쇼핑을 했다. 4시간 가까이 앉아 있어야 하니 공항에서 미리 부지런히 걸었다. 그러다 보니 벌써 탑승시간이 왔다.
제주항공은 비상구 좌석을 포함하여 유료좌석 판매를 하는데, 저가항공으로 비교적 저렴한 항공료로 여행가는데, 거기에 돈 더 내고 조금 더 편한 좌석을 앉고 싶지는 않아 구매 시 좌석예약하지 않았다. 그래서 늘 출발 1일 전에 무료좌석 신청이 가능할 때 비교적 앞쪽 자리를 선택하는 편이었고, 이번에도 그렇게 창가자리를 포함한 20번대 아래 열 좌석으로 잡았다.

B737 기종의 좌석받침대는 기내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디스플레이는 없고, 대신 접이식 모바일 디바이스 거치대가 있다. 그리고 바로 옆에 A타입, C타입 충전구가 있다. 이거 정말 괜찮다. C타입 포트의 경우 60W의 고속이다. 충전은 항시되는 건 아니고, 이륙 후 일정고도에 올랐을 때 승무원이 전원을 넣어주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인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세워두고 영화보기 딱 좋은 눈높이에 있다.

미리 Netflix로 받아둔 'Hot Spot' 몇 편을 출국, 귀국 때 몰아서 봤다. 돌아올 땐 2시간짜리 스페인 영화 한편 봤는데, 애매한 항공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보다 훨씬 좋았다. 다만, 귀국 비행기에서 좁은 좌석 상태에서 화장실 가기 위해 일어섰다 C타입 케이블이 망가져 버렸다. 좌석 포트는 멀쩡하고, 튼튼한 내 케이블 충전플러그 모듈만 부러져 버렸다.

11시 출발 비행기라, 이륙해서 조금 있다 점심시간이 되었고, 사전 주문한 승객과 현장 구매 승객들이 식사를 시작했고, 우리 부부도 미리 편의점에서 사온 샌드위치와 물로 점심을 대신했다. 1터미널엔 GS와 CU편의점이 각각 1개씩 있다. 굳이 1만원 조금 넘는 돈 써서 기내식 느낌도 안나는 점심 먹기가 싫어서였다. 컵라면 세트를 판매하는 것 같았는데, 기내에 라면냄새가 나면서 식욕을 자극하긴 했다.
Netflix 에피소드 2개 정도 보고 잠시 멍하게 지내니 시간은 금방 지나갔고, 약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경 착륙했다. 그러니 대략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 사이 로밍해온 내 아이폰은 이미 현지시간으로 변경되었고, USIM 바꾼 아내 갤럭시폰도, eSIM 설치한 iPad도 시간이 1시간 늦어진 현지시간으로 맞춰졌다.
KT 로밍(VVIP 무료 자동로밍)을 사용 중인데, 속도는 괜찮게 나왔다. 다만, 5G가 아닌 LTE로 접속되었다. 이웃 홍콩으로 가면 5G가 잘 잡히는데, 마카오는 여전히 LTE 서비스 중이다.

마카오 입국수속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어 오후 2시 30분 쯤 수하물도 찾고 바로 공항 입국장을 나올 수 있었다. 입국심사 중 받는 작은 종이조각이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여권에 도창처럼 찍어주는 '입국사증'을 마카오에선 이렇게 영수증 처럼 준다. 난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집에서 클립을 가져와서 여권에 고정시켜놨다. 마카오와 우리나라는 비자없이 90일간 체류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3월 12일부터 6월 10일까지 체류허가를 해준다는 사증이다.
(주의)이 입국사증은 호텔 체크인 때나 홍콩으로 갈 때 반드시 필요하므로 잘 챙겨야 한다! 여권에 그냥 꽂아두었다가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잘 고정시켜 두거나 보관을 잘 해야 한다. 당장 호텔 체크인할 때 제출해야 한다. 불법체류자를 호텔에 숙박시킬 수 때는 강한 제재가 있기 때문이다. 가끔 거리에서 경찰이 사증제시를 요구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번 여행에는 그런 모습을 본 적은 없다.

입국장을 나서면 바로 1층 로비인데, 반가운 한글이 적힌 안내판도 볼 수 있다. 오른쪽으로 가면 택시, 경전철인 LRT를 탈 수 있고, 호텔셔틀도 탈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호텔셔틀은 건물밖이니 오른쪽으로 끝까지 나가면 보인다. HSBC ATM 기기부터 2층에 올라가면 더 많은 ATM 기기들이 있는데, 현금을 찾을 분들은 여기서 찾아도 되고, 호텔가도 ATM기는 곳곳에 있다.

마카오패스 구입하기
우리는 한국에서 462MOP(마카오 현지 화폐)를 당근에서 구매해서 따로 마카오 ATM을 이용해서 현금을 찾지는 않았다. 대신 홍콩의 옥토퍼스와 같은 마카오의 마카오패스(Macau Pass, 澳門通, 오문통)를 구매하기로 했고, 공항 2층 북쪽 방향 끝에 있는 세븐일레븐으로 갔다. 지금 판매되는 마카오패스 카드는 2세대버전으로 사용 후 3년 뒤 비활성화되는 선불충전형 카드다. 일명 'Second Generation Purchased Version' mCard(엠카드)인데, 첫 구매 시 30MOP의 보증금과 100MOP 충전금 포함 130MOP에 구입 가능하다. 구매와 충전은 모두 현금으로만 가능하며, 충전 시는 50MOP 배수로 가능하다.
마카오여행이 처음인 분이라면 마카오패스 구입을 권장한다. 실제로 이번 여행에서 마카오패스는 버스, LRT를 타는 수단 외에도 현금 거래 후 남는 동전도 만들지 않도록 해줬으며, 남은 잔액을 다 사용할 수도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다.
澳門通 Macau Pass
www.macaupass.com

마카오패스는 현금으로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공항 도착하면 마카오패스를 구입하거나, 택시를 타기 위해 ATM 현금인출 하는 분들이 있다. 공항 1층, 2층에는 다양한 은행들의 ATM이 있으니 둘러보고 원하는 은행 ATM을 이용해 현금을 찾으면 된다. 다만, 공통적으로 현금은 100MOP 이상이며, 500MOP 이상부터는 500MOP 지폐가 우선적으로 인출되기 때문에 큰 돈을 찾지 않으려면 400MOP 단위로 자주 찾는 것이 좋다. 택시를 타면 코타이 스트립 은행까지는 대부분 50~70MOP 내외이므로 500MOP 지폐는 거스름돈 받기엔 큰 화폐이긴 하다. 은행ATM은 공항, 호텔, 터미널 외에 관광지 곳곳에 있으니 필요 시 조금씩 찾아도 여행에는 전혀 문제 없다.
주요 호텔들은 무료 호텔버스들이 있어서 현금없이 그냥 호텔까지 갈 수 있지만, 우리 부부는 여행 중 버스를 타거나 LRT를 탈 생각도 있어서 구입했다. 호텔 무료 셔틀은 정해진 시간과 스폿(목적지, 경유지)이 정해져 있어서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마카오패스를 이용해서 버스나 LRT를 타면 반값이다. 버스는 6MOP인 정상요금에 절반인 3MOP만 결제된다. 3MOP는 현재 환율로 대략 550원 수준이다. 나중에 따로 언급하겠지만 이번 여행에서 마카오패스는 유용한 지불 수단이었다.
세븐일레븐에서 마카오패스를 구입할 때 2개의 마카오패스 카드를 그린과 적색버전으로 구입하고 싶어 간단한 영어로 물어봤으나, 점원은 영어회화가 불가능했고, 그냥 'Only Cash'라고만 반복했다. 카드로 결제가 되느냐 라는 질문으로 이해한거 같았다. 그래서 결국 적색버전인 Vitality Red 2장을 구매했다.
세븐일레븐에서 나오면 바로 공항밖의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2층에서 1층으로 엘리베이터 이동)할 수 있는데, 우린 그걸 모르고 다시 1층으로 와서 밖으로 나갔다. 출국하는 날 그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냥 세븐일레븐에서 나와 홍콩관광청부스 사잇길(오른쪽)으로 가면 1층 공항밖 셔틀버스 승강장으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1층으로 내려와서 안내가 있는대로 호텔 셔틀 승강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승강장으로 가면 번호와 함께 목적지 호텔 이름들이 적혀 있다. 파리지앵은 1번으로 분홍색상의 버스다. 찾기 쉽다. 거의 7~12분 간격으로 오가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리면 호텔버스가 도착한다. 사람들이 많을 경우 안내원이 줄을 세우기도 한다. 가져온 캐리어는 버스 아래쪽에 싣고, 그냥 몸만 타면 된다. 파리지앵 호텔 셔틀의 경우 같은 샌즈그룹 계열 런더너에 내렸다가 파리지앵으로 갔다. 길건너라 두 호텔간 이동거리는 2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호텔 체크인
공항에서 코타이 스트립의 호텔거리까지는 거의 10여분만에 도착한 것 같다. 지도로 봐도 그렇고 가깝다. 코타이 스트립으로 들어서자 사진에서만 봤던 그 호텔들이 보였는데, 낮인데도 화려하고 웅장해 보였다.

파리지앵 호텔은 바로 입구에 실제 에펠탑의 1/2 모형의 웅장한 에펠탑이 서 있어서 더 신기했다.
버스에 내려 가방을 찾고는 바로 프런트로 향했는데, 호텔로비는 중앙에 분수대(폰텐 데 메르)가 있고 돔형 천정으로는 유럽풍의 천정화가 눈에 띄는 웅장한 모습이다. 입구에서 바로 오른쪽이 프런트이며, 호화스런 유럽의 어느 궁전 복도를 연상케하는 장식과 그림들이 벽화처럼 구성되어 있다.


유럽의 궁전을 가 본 기억은 독일 외엔 없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파리지앵은 프랑스의 궁전을 본 따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내부 장식들이나 심지어 음악도 프랑스 샹송 등이 흘러나온다. 즉, 이 호텔은 유럽의 프랑스의 모티브를 따 온 것이다. 프런트 혹은 리셉션장의 벽화도 모두 유명 작가의 작품을 옮겨온 것이다.

프런트 중간의 벽화는 1807년 자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묘사한 유명한 그림이다. 1804년 나폴레옹의 황제 대관식을 묘사한 것인데, 권력과 웅장함을 호텔 프런트에서 보여준다. 무슨 의미일까? ^^ 고객을 황제처럼 모시겠다는?
2,400여개의 객실을 가진 파리지앵 호텔은 항상 손님들로 붐빈다. 그러다보니 3시부터 시작되는 체크인에는 많은 숙박손님이 일시에 몰려, 나도 줄을 좀 섰다. 숙박객 모두가 서서 체크인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대표 숙박객 1명만 본인 여권과 입국사증을 가지고 대기열에서 기다리면 된다. 동반투숙객의 정보는 요청하지 않았다.
대기하는 중 상의 프런트 거의 오른쪽 끝부분에 있는 직원이 분주히 돌아다니며 대기열의 손님들과 뭔가를 얘기하며, 여권을 주고받는 모습을 봤는데, 샌즈그룹 멤버십 가입을 권유하고 있었다. 공식명칭은 'Sands Rewards'이며, 첫 등급은 Gold다. 무료이며, 코타이스트립의 샌즈계열 호텔이나 식당 숍스(shoppes) 등에서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인데, 꼭 만들길 권장한다. 파리지앵, 포시즌, 더 런더너, 베네시안, 샌즈마카오(반도) 호텔 연합 리워드 멤버십카드다.
https://www.sandsrewards.com/intro.html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고하면 되고, 실제 이 카드는 실시간으로 발급해 주기 때문에 체크인할 때 만들어 두면, 샌즈계열 호텔시설, 레스토랑, 상점 등에서 할인 또는 적립이 가능하고, 적립포인트는 숙박서비스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아마도 싱가폴, 라스베가스 샌즈계열 호텔이나 리조트 등에서도 통용 가능한 것 같다.

당장은 이 카드로 베네시안 호텔에 있는 북방관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호텔 레스토랑의 부가세 10%를 없애는 마법을 제공한다. 무료이며, 특별한 제한사항 및 의무사항은 없기 때문에 반드시 만들어두길 권장한다. 이때 만들지 않아도 언제든 호텔 프런트나 카지노에서 만들어 달라고 하면 즉시 발급 해준다. 필요한 것은 여권(영문 이름 확인)과 전화번호 뿐이다.
3시쯤 도착하여, 약 20분을 기다린 다음 체크인을 완료했다. 금연방 확인과 킹베드를 트윈 변경 가능한지 물어봤으나, 금연은 확인했고, 트윈베드로의 변경(업그레이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바로 전달 받았다. 카드키 2장을 받아들고 North 11층 객실로 향했다.
파리지앵 호텔은 코타이 스트립 방향의 에펠탑이 보이는(타워뷰) South 객실과 중국 헝친방향(스탠다드뷰)의 North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무래도 North 객실이 더 저렴하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끝 모서리 방이었는데, 그래도 상당히 만족스런 룸컨디션을 가졌다. 호텔룸에 대한 부분은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다.
룸에 들어가서 짐을 풀고나니 벌써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