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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모바일 최상위 요금제 중 5G 초이스 프리미엄/스페셜, 5G 스페셜 요금제에는 스마트기기 요금 1대 무료라는 정책이 있다. 스마트기기/테더링 공유데이터(데이터쉐어링)은 기본으로 제공되어, 스마트폰 외에 데이터공유는 테블릿(패드), 스마트기기는 워치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테블릿과 워치는 셀룰러 버전으로 번호를 받아서 독립적인 데이터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KT 넷플릭스 초이스 요금제

나는 2022년초부터 KT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를 사용 중인데, 혜택 중 데이터공유는 아이패드 셀룰러 버전에 적용하여 사용 중이다. 별도의 USIM을 구매하여 번호를 받아 개통해서 사용 중이다. 외부에서 업무지원 용도로 잘 사용 중이며, 여행 중에도 잘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혜택 중 스마트기기 무료는 필요없어서 그냥 방치하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현재 사용 중인 Apple Watch Ultra2 모델에 사용 가능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Ultra2를 구매한지 1년 5개월만에 무료혜택을 그냥 버릴 수는 없어 사용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리저리 개통방법을 알아보니, Watch의 경우 온라인으로 자가개통이 가능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eSIM(소프트웨어 SIM) 덕분이었다. 최근 판매되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Watch의 셀룰러 지원버전도 eSIM을 지원하기에 온라인 개통이 가능한 것이었다.

KT의 워치용 요금제는 '데이터투게더 Watch'라는 상품이다. 스마트워치 전용이며, 월 250MB, 음성 50분, 문자 250건의 요금제인데, 내 Apple Watch Ultra2를 개통해 보기로 하였다. 

셀프개통은 간단하니 그대로만 따라하면 되고, 특별히 주의할 사항도 없다.

셀프개통의 시작은 Watch와 연동된 아이폰의 Watch 앱에서 시작한다. Watch 앱을 구동시킨 후 셀룰러 메뉴로 진입한다.

셀룰러 설정을 누른다. 바로 KT 홈페이지로 이동한다.

워치 가입 및 기기변경 서비스로 연결되는데, 우선 약관동의와 개통을 위한 인증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는 본인명의의 신용카드(체크카드 안됨)를 통해 인증받을 수 있다. 이 과정이 안 되는 분들은 개통을 위해 대리점 또는 KT플라자 방문이 필요하다.

모든 정보 입력 후 ARS 전화를 통해 인증과정을 거친다.

인증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개통을 위한 설정으로 들어간다. 월요금이 부가세 포함 11,000원이며, eSIM 발급비용 2,750원은 다음달 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나머지 요금은 전체 정산 후 청구되지 않는다. 나처럼 상위 요금제 스마트기기 1회선 무료에 해당되지 않는 분은 요금이 그대로 청구될 것이다.

별도 회선이므로 요금약정을 하면 되고, 무료 추가의 경우 약정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그래도 일단 신청.

신청서 작성완료를 누르면 개통이 시작된다. 

잠시 기다리면 아래와 같이 '기기변경이 완료 되었습니다.'라는 화면을 만난다. 첫 개통이라 할지라도 기기변경으로 표기되니 신경쓸 필요 없다. 별도 개통되는 번호는 선택할 수 없고 나중에 따로 확인해야 한다. 참고.

개통완료된 후 셀룰러 데이터를 사용할 앱 선택이 있는데, 특별히 Watch 셀룰러에서 사용하지 않을 앱을 선택해서 셀룰러 사용안함으로 바꾸면 된다. 당장 하지 않아도 되므로 디폴트 세팅 그대로 두자.

요금제 가입되어 개통되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

개통 여부와 개통된 전화번호가 궁금하면 '마이 케이티'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번호 일부가 가려지는데, 본인인증을 더 거치면 번호확인이 가능하다. 데이터 사용량도 바로 확인 가능한데, 월 중 가입하게 되면, 월기준으로 일할계산되어 남은 데이터를 보여준다. 250MB인데, 잔여 데이터량이 차이가 나는 건 월 중 가입이어서 그렇다. 통화시간 및 문자 역시 마찬가지다.

이로서 Watch 개통은 끝났다. 이젠 Watch에서 확인할 차례다. 설정에 기본적으로 셀룰러 사용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자, 셀룰러, 셀룰러 데이터, 통신사(선택불가), 상태 연결됨을 나타나면 정상이다.

너무 쉽게 개통이 된 것 같아 당황스럽다. 가입 결심으로부터 가입완료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가입이 쉽다. 실감나지 않을 정도로 가입은 쉬운데, 평일과 토요일은 09시에서 20시까지, 일요일, 신정, 설, 추석 당일 개통은 불가하다.

Watch 설정화면
Watch 셀룰러 ON 상태

뭔가 허전하다. 개통도 빠르지만 데이터 이용은 기존 Watch 사용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만 LTE 셀룰러 사용 가능하다.

"Watch가 연결된 폰과 연결이 끊어졌을 때만 사용 가능, 평시에는 그대로 폰에 연결되어 폰의 데이터 사용"

즉, 평시처럼 워치를 착용하고 폰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는 셀룰러 사용이 없다. 250MB의 데이터도 셀룰러 통신의 기본 연결 외엔 사용하지 않으며, 대부분 직접 Wi-Fi 연결 또는 폰의 데이터망(셀룰러)을 사용하기에 셀룰러 사용량은 극히 적다.

결론, Watch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면 굳이 Watch 셀룰러 요금제를 가입할 필요 없다. 휴대폰 없이 운동이나 외부 활동이 필요한 경우 외에는 Watch의 셀룰러 기능은 거의 쓸모없는 수준이다.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기 곤란한 상황을 자주 접하는 분에게는 분명 도움 될 것 같은데, 그 외에 항상 폰을 같이 가지고 다녀야 한다면 셀룰러 사용은 필요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무상으로 제공되는 요금제를 사용 중이고, 셀룰러 지원되는 Watch가 있다면 개통해봐도 좋을 것 같다. 개통 후 2주가 지난 지금 셀룰러 개통으로 Watch 배터리 소모가 더 늘어난 것 같은 느낌도 없다. 사실 셀룰러를 사용할 시간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리라.

편리한 점은... 폰을 두고 나와도 폰 전화로 오는 것을 Watch로 받을 수 있고, Watch에 설치된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를 이용해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이 되겠다. 그럴 경우가 있을지, 얼마나 자주 있을지가 셀룰러 개통의 기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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