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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랜드'는 2002년 상장한 소프트웨어 유통전문회사이다.

23일 이 회사의 자회사인 육모용 상토 제조 및 판매를 주업종으로 하는 '
바이오메디아(주)(구 부농, 경북 경주 소재)''(주)소리바다'가 합병했다는 사실을 공시했다. 또한 '바이오메디아'의 사업목적에 인터넷 콘텐츠 유통업을 추가했다. 법인명은 '바이오메디아(주)'로 존속할 예정이다.

'바이오메디아'의 최대 주주는 '소프트랜드' 자회사인 '넥서스트러스트'이다. '소프트랜드'는 소리바다 지분 27.48%를 소유한 주주사 이기도하다.
이번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 기업인 바이오메디아의 최대주주는 32.96% 지분을 가지게 된 양정환 소리바다 대표이사가 되었다.

다음은 '바이오메디아'의 '소리바다의 합병과 관련하여 주주님께 드리는 글'이라고 홈페이지에 공지한 내용의 일부이다.

하지만 저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하여 본의 아니게 주주님들께 피해를 끼쳐 드리게 되었으며, 증시 상황의 악화로 말미암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함을 절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회사 매출채권 회전율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그 동안 검토하던 신규사업의 진행에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 바이오메디아의 대주주인 소프트랜드가 대주주로 있는 소리바다가 최근 유료화가 임박하였으며, 이를 높게 평가한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투자유치 이후 상장을 꾀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경영진은 6월 22일 소리바다 경영진을 만나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장시간 토론한 결과 다른 업종이지만 우리 바이오메디아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고 소리바다는 향후 유료화에 따른 원활한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하여 양사간의 합병을 통하여 코스닥 최고의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나자는데 상호 합의하였습니다.

향후 저희 경영진은 1,300만 회원을 바탕으로 최정상 유료 음원 사업을 하는 소리바다의 경영진과 힘을 합쳐 소프트랜드의 콘텐츠사업 등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하여 회사를 성장 시킴과 동시에 바이오메디아의 기존사업 또한 국내 초우량 유기농관련 바이오 사업으로 성장시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오니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시길 주주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글에서 알 수 있듯이 공식적인 입장은 '바이오메디아'의 매출채권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현금흐름이 좋은 소리바다를 인수하는 것이고, 소리바다는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의 목적이 서로 상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발표내용 보다는 실제 바이오메디아의 최대주주의 주주사인 '소프트랜드'의 사업 방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소프트랜드'는 소프트웨어 유통 외에 연예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 확보 및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소리바다를 자회사로 편입하여 이 분야 사업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인터넷 콘텐츠의 가치를 느끼면서 이 분야의 사업 확장을 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기업들이 콘텐츠의 유통과 생산이 차세대 사업이라는 확신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월드컵에 묻혀 조용하게 진행된 것으로 봐서 다음주 초에 상당한 주목을 끄는 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제도권안으로 들어온 '소리바다'의 행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공개기업으로 거듭나면서 사업의 전개 과정과 향후 사업 모델들이 속속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합병으로 음원권리자들과의 대화도 한결 빨라지고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른 P2P 관련 회사들에게도 어느 정도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성화된 음원 P2P 콘텐츠 마켓을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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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overtop.co.kr BlogIcon 오버탑 인터넷관련 회사들이 혼자 살기에는 벅찬가봅니다. 하나둘씩 합병 인수가 이루어지네여 특히나 음악관련사이트들이 더더욱 그런 경향이 짙는데.. 실제 음원을 공짜로 쓰는것은 안되지만 유저들에게는 슬픈일이죠. 음제협이 그같은 결정한 후에 매출이 많아졌는지 궁금합니다. ㅠ.ㅠ. 2006.06.25 14:57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cusee.net/blog BlogIcon 킬크 점점 벤처기업들의 수익모델이 인수 합병이 되어가는듯 합니다. 기업의 목적이 기업을 팔아치우기 위한것이라면 실망스럽겠죠. 하지만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인수합병을 걸림돌로 생각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소리바다의 경우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이번 합병이 소리바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6.06.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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