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대가야박물관을 가족과 함께 찾아갔던 날 들렀던 음식점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고령 IC에서 멀지않은 쌍림면의 대원식당(대원 손칼국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한참 배가 고픈 상태인 2시에 찾았지만 가게 앞마당에는 식사를 위해 들른 손님들의 차로 가득 차 있었다. 옆에 넓은 공터에도 몇 대가 주차를 해 있었다. 분명 유명한 집으로 보였다. 상호는 대원손칼국수에서 대원식당으로 바꾼 것 같다. 정문 입구에 붙은 상호와 등록된 상호가 다르다. 고령을 알리는 관광책자에도 추천 음식점으로 올라가 있다. 주 메뉴는 인삼도토리수제비. 메뉴판엔 최근에 고친지 얼마 안되 보이는 요금표가 나와 있다. 주로 찾는 메뉴는 인삼콩나물해장국과 인삼도토리수제비라고 한다. 가격 6천원으로 일반 음식점치고는 ..
신라, 백제, 고구려의 삼국(三國)은 잘 알고 있지만, 고령을 중심으로 하여 나중에 신라로 병합된 대가야(大加耶)의 존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대가야는 역사시간에 희미하게만 기억하고 있는 고대국가였을 뿐이다. 서기 42년부터 562년 신라 진흥왕의 공격으로 멸망할 때까지 520년간 지속되었던 대가야는 전성기때 지금의 경북 고령을 중심(동쪽)으로 북쪽으로는 전북 무주, 서쪽으로는 전남 순창 남쪽으로는 전남 여수, 경남 의령까지 세력이 미치는 국가였다. 가야는 대가야 외에도 김해의 금관가야, 고성의 소가야, 상주의 고녕가야 등 총 7개의 가야문화권을 형성하며 500여년간 서부경남과 동부전남 지역에서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다. 한때는 백제와 왜와 함께 신라를 공격할만큼 힘도 있었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