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31일 새벽 5시. 첫 UHD 전파가 쏘아 올려졌다. KBS, MBC, SBS 국내 지상파 방송국 3사는 UHD(Ultra High Definition)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UHD 방송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UHD 방송사업은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700MHz대의 황금주파수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미 유료방송(IPTV, 케이블TV)에 장악된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소위 4K, 8K라는 숫자를 내세운 고화질TV만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정작 소비자들은 넷플릭스, 웨이브 같은 OTT를 통해서만 콘텐츠에 따라 부분적으로 고화질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뿐이다. 고화질은 그냥 UHD라고 말할 수 있는데, 방송국은 지상파를..
미디어 업계 억만장자 Barry Diller(베리 딜러)가 투자한 새로운 인터넷TV 서비스가 공개되었다. Aereo(에어리오)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흡사 Hulu와 비슷해 보이지만, 지상파 방송을 라이브로 바로 보여준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Aereo는 3월 14일부터 뉴욕시 한정으로 ABC, CBS, NBC, Fox 등 미국 4대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27개 채널을 유료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월 12 달러의 유료 방송 서비스인데, 공중파 방송의 실시간 재전송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Hulu나 기타 인터넷TV들은 공중파방송 실시간 전송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공중파방송사들과의 재전송 비용 협상이 필요하기 때문인데, Hulu의 경우 방송사들의 만든 조인트벤처여서 공중파 방송보호 차원에서 실시간 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