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
2002년 12월 26일 오전 8시. 딱 4년전 오늘 출근길에 차량교통사고가 났었다. 당시, 출근길에 신호를 받고 정지해 있다가 진행 신호를 받고 가던 내 차를, 불법으로 유턴하던 차량이 내 앞 부분 휀더 부분을 받았고, 그 충격으로 내 차가 인도로 올라가서 가로수를 받고 멈췄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다행하게도 정지해 있다가 출발해서 속도가 높지 않았고, 인도엔 지나가는 행인이 없었다는 점, 그리고 가로수가 더 이상의 충격을 막았다는 점이 내겐 행운이었다. 차를 운전한지 8년만에 당하는 교통사고여서 당시 신체적인 충격보다는 정신적인 충격이 컸다. 교통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지만 모든 것을 생생히 기억한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과정을 또렷히 지켜봐야 하는 것 자체가 충격이다. 그 사고로 ..
일상 이야기
2006. 12. 26.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