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크로그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파란 하늘에 구름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번에도 뭔가를 닮은 듯한 구름이 지나가더니 오늘은 토끼를 닮은 구름이 만들어져 있다. 2008/08/26 - 담배연기 뿜는 사람 모양 구름 이번주엔 뭔가 갑갑한 일들이 좀 있었는데, 구름보며 한숨 돌렸다. 세상을 참 피곤하게 산다는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로는 스스로에게 원망도 많이 했다. 달려가는 토끼처럼 휙하니 지나쳐 버리고 싶은 생각이다.
요즘 하늘을 자주 본다. 전에없이 파란 하늘때문이기도 하지만 낮은 구름, 높은 구름이 재주를 부리는 일이 잦아서 자주 하늘을 보게 된다. 점심식사를 하러 가기전에 잠시 하늘을 보다가 무심코 찍은 사진 한장이다. 목을 쭈욱 빼고는 담배 연기를 뿜어내는 듯한 모습이다. 눈도, 코도, 귀도, 입도 내게는 선명하게 보인다. 뿜을때 힘이 들어간 볼살도 보인다. :) 내게만 그렇게 보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