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샤워후 맥주 한 병을 마시며 생각하다
(즐겨마시는 벨기에 맥주 레페 브라운) 샤워를 금방 끝내고 맥주 한 병을 마시다가 문득 '욕심'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샤워를 하고 나오면 바로 목이 마르고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탄산음료라도 한 잔 마셔주면 뿌듯한 생각마저 드는 것이 마치 갈증에 대해 대단히 홀린듯한 느낌이다. 때마침 냉장고에 맥주라도 한 병 들어있다면 뚜껑을 따고 잔에 부어 벌컥벌컥 마시고픈 생각이 난다. 실천에라도 옮길 수 있다면 천국이 따로 없다. 근데 보통은 맥주를 마실 경우는 작정을 하고 마시는 경우다. 직장 동료와 친구와 가족과 함께 오늘은 한 잔(사실 그 이상이지만) 마셔보자 의기투합하지만, 그런 경우 술은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경우다. 샤워를 하고 나와서 술이 취하도록 맥주를 마시면 불쾌감이 든다. 몸..
일상 이야기
2008. 10. 14.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