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신앙이 깃든 동화사와 통일약사여래대불
팔공산을 이야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람이 있으니 바로 동화사(桐花寺)다. 팔공산 자락에는 동화사 외에도 파계사, 은해사, 부인사, 갓바위 등 불교 사찰과 유적이 모여있다. 흡사 경주 남산이 그렇듯 팔공산도 불교와 관련된 유적이 많다. 동화사는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고찰이다. 유가사라는 이름으로 신라 21대 소지왕 15년(493년)에 극달화상에 의해 세워진 절이다. 그 후 42대 흥덕왕(832년) 심지왕사가 중창하면서 지금의 이름인 동화사로 개칭했다. 동화(桐花)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동나무 꽃과 관련이 있다. 심지왕사가 유가사를 중창하면서 주변에 핀 오동나무와 그 꽃을 보고 이름을 동화사로 불렀다고 한다. 동화사의 옛이름인 유가사(瑜伽寺)는 대구의 남쪽 비슬산에 있어 익숙하다. '유가'는 아름다운..
여행과 맛집
2009. 6. 28. 15:25